2021년 12월 28일 간추린 아침뉴스 전해드립니다.
●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 4천 명대로 전망됩니다. 유행은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째 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오는 31일 현행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 보건 당국이 화이자사의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먹는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공동 행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원팀'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아내 김건희 씨 사과 이후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현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서는 김건희 씨의 사과로 배우자 리스크는 일부 털었다 보는 분위기입니다만 김 씨 의혹에 대한 대응으로 촉발된 당 내홍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 전 세계 곳곳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세를 타고 신규 확진자 수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호주는사상 처음으로 하루 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 미국의 내년 국방 관련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7,6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12조원이 편성됐습니다.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에 배치된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지난 여름 서울대 기숙사 건물을 청소하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당시 동료들이 과중한 청소 업무는 물론, 업무와 상관없는 필기시험 같은 직장 갑질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었는데, 결국 산업재해가 인정됐습니다.
●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이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올린 요금을 사측의 추가 이윤으로 벌어들이고 있다며 택배 요금의 공정한 분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자영업자들은 전국에서 가게 간판의 조명을 끄고 영업하는 '소등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의 강화된 방역 지침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인데, 정부 정책에 변화가 없으면 집단 휴업과 소송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이번 주부터 전동 킥보드를 빌려주거나 판매하는 업체는 무면허 운전 등을 하다 적발되면 범칙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합니다. 처벌 대상이 되는 행위는 무면허·음주 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13세 미만 어린이 운전, 두 명 이상이 탑승하는 경우 등입니다.
● 자동차업계가 반도체에 이어서 전기차 핵심 소재인 희토류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 희토류의 70퍼센트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채굴업체 3곳을 합병한 '중국희토류그룹'을 출범시키자 앞으로 희토류 생산 및 수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합니다.
● '수산물 이력제'는 수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인데요. '생산 정보' 중심으로 개편된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제도를 원산지와 생산 일자 등 생산 정보 위주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수산물 이력제 개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카드를 쓰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주는 '소비복권' 사업이 내년에 시행된다고 합니다.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간 정부의 '상생 소비 더하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내년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이나 횡단보도에서 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스쿨존과 횡단보도에서 교통법규를 어기면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10% 할증되는데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으로 적발되면 1회 위반에 보험료 5%, 2회 이상이면 10% 할증됩니다.
● 정부가 내년 주택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7만 가구 증가한 46만 가구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승인을 받거나 예정인 공공·민간주택 39만 가구와 사전청약 주택 7만 가구를 더한 물량이라고 합니다.
● 코로나19로 소상공인 피해가 컸던 지난 1년,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가맹점 수는 약 23만 5700개로, 2019년보다 9.5퍼센트 늘었다는데요. 가게 수로는 편의점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한식, 치킨집, 카페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 내년 4월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릅니다. 원료비 급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는데 결국 내년 1분기 공공요금 동결이 대선을 의식한 결정 아니었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내년부터 충남에 사는 만 3,4세 어린이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완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2021/12/28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최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경제대담을 각각 방송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이 두 후보의 정책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는 모습입니다.
왜 토론이 필요한지 극명하게 보여준 거고, 그래서 더 도망갈 수밖에~
2.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장동 특검을 받으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발표된 공약과 정책이 필요에 따라 바뀌는데 거기에 대해 예측 가능하게 하면 토론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건만남도 아니고 뭐니~ 그런 걸 따져 물으라고 토론하는 거예요~
3.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의 의혹에 대해 14쪽 분량의 자료를 내어, 그동안 제기된 김 씨의 허위 경력 기재 대부분을 시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하지만, 다수의 허위 기재는 ‘부정확한 표기’라며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부정확한 표기를 상습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것을 보통 사기라고 부른답니다~
4. 이준석 대표가 연일 선대위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지켜보던 김종인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이 대표의 언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윤 후보의 '평론가' 발언에 즉각 반발해 당내 갈등이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나라를 구한 사람처럼 대우받다 이제는 완전 X맨 취급당하니… 불쌍타~
5. 김종인 위원장은 “선거에 도움 준다는 사람이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발언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 핵심 관계자가 내놓는 정책 메시지가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공이 많아서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는 걸 아직도 모르세요? 거참~
6. 김건희 씨의 사과문을 놓고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이용자 사이에서도 사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과문 영상에 'I believe' 노래를 입혀 편집한 영상이 조회수 100만이 넘었고 작곡가 김형석 씨가 사용에 동의해 화제입니다.
누가 봐도 ‘엽기적인 그녀’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동의한 거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시대정신은 항상 국민의 바람과 맞닿아 있다"며 '통합의 정신', '경제 회복', '공정과 상생의 가치 회복'을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꼽았습니다.
당신이나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생’에 어울린다고? 진짜 웃겨~
8. MZ세대는 30세 전후의 M세대와 20세 전후의 Z세대를 뭉뚱그려 일컫는 말이지만, 스마트폰 사용 패턴 분석 결과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Z세대는 아이폰·동영상을, M세대는 갤럭시·메신저 사용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것만 보면 나는 Z세대에 발을 걸쳐 봅니다. 주책이라고 하기 없기~
이용호, 이준석 저격 "대선 위기 있어야 할 대표 안 보여".
국민의힘 초선들 "이준석 자중 해야" 일부 사퇴 요구도.
김종인, 결국 선대위 전면 개편 “이번 주 인적 쇄신 단행"
이수정 “김건희 사과문 상당히 진정성 있다” 적극 옹호.
조성은 "김건희 기자회견, 이력서에 '기자'라고 쓰겠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사과에 "아내와 똑같은 마음".
김건희 미술계 발판,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심각".
물보다 더 부드럽고 유연한 것은 없지만, 아무것도 물을 저항할 수 없습니다.
- 노자 -
유연하다고 약한 것도 아니고 강하다고 부러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착하고 선한 사람이 오히려 업신여김을 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일이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세상 아닐까요?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류효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