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카타르 8개국 친선경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박주영(2골·고려대)과 신영록(수원)이 3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중국을 3-2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로써 중국 청소년팀과의 역대전적에서 8승1무3패의 우세를 점했고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의 쾌거를 올렸다.
200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 청소년 선수인 박주영은 이날도 유감없이 진가를 발휘, 본인을 홀대했던 본프레레 성인대표팀 감독에게 무언의 시위를 했다. 박주영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승용(FC서울)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돌려 한국의 첫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4분 뒤 센터서클에서 볼을 키핑한 후 무려 40여미터를 내달렸고,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다시금 골네트를 흔들었다. 박주영은 지난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중국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터뜨린 결승골을 포함, 최근 중국전 2경기에서 무려 4골을 쓸어담는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은 25분께 첸타오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미드필더 루린의 논스톱 슛으로 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신영록이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은 후반 13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터뜨린 루린의 강슛이 골키퍼 몸에 맞고 되튕기자 수비요원 완쳉이 마무리골로 연결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내용적인 면에서 중국을 압도하지 못했다. 실제 한국은 중국에 비해 패스 성공율이 크게 떨어졌고 중원싸움에서도 완패, 상대에게 경기내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김진규(전남) 오장은(대구FC) 이강진(도쿄 베르디) 등 주축 수비수들이 결장했지만 한국포백은 후방 공격수와 공중볼에서 일부 취약점을 드러냈고 미드필더들의 중원 장악력도 열악했다.
반면 중국은 기존 '치고 달리기'식 축구에서 마치 일본의 기술축구를 연상시키는 세련미를 구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약관 18세의 나이로 중국 성인팀 데뷔전을 치른 조우 하이빈은 '야전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첫댓글 그래도 이제 우리 중국 무시해서는 안될듯 십네요... 어제 보니까 주도권 확실히 차이났음;;
박성화가전술을역습형으로짜버려서- -;완전;
그래도 박주영의 천재성은 볼만했죠. 경기는 3류 경기였지만요. 박주영이 볼을 잡으면 뭔가 나올것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앞으로도 대성하길.
승리 아닌 승리..
왠 김호곤?? ㅋㅋ
ㅋㅋㅋ 김호곤이래~ ㅋㅋㅋ 암튼 중국 정말 많이 성장했더군요..ㅋ
ㅡ0ㅡ 김호곤 지금 놀구 잇는데 왜 여그서 김호곤 나와 꼭 알도 못하는 인간이 와가지고 씹지 ㅡㅡ 김호곤 머 잘하지는 못하지만 ㅡㅡ 글좀 읽고 살지 꼭 거기서 왜 또 나와 ㅁㅊ ㅅㅋ ㅋㅋ
경기내용은 맘에 안들었는데..;;;; 중국은 정말 잘하더군요...점점 무서워지는..;;;
중국은 자꾸 잘하네-_-;;
아무리봐도 애들이 중국을상대로 온힘을다해서 뛰기 싫다는듯한 플레이=_=
중국이 잘하는건 청대까지... 그 이후는...
솔직히 우리나라 이번에 짜여진 맴버중에 리그에서 뛰는선수는 중국보다 훨씬 적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