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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뽀 여러분.
드디어 금융권 서류 통과 했습니다.ㅠ_ㅠ
아흑.. 서류통과지만 진짜 조으네요...ㅠ_ㅠ
하지만 아직 면접이라는 큰 산이 남았습니다..
저.. 말 잘합니다. 친구들이 말빨있다고 말할 정도로 말잘하죠.. 근데 문제는!!!! 한번 긴장하기 시작하면 온몸이 부들 부들 떨릴 정도입니다..ㅠ_ㅠ
특히 시험 면접 이런거 쥐약입니다..ㅠ_ㅠ
대학때 쪽지 시험만 봐도 손 덜덜덜 심장 쿵쾅쿵쾅... 당연히 평소실력 안나옵니다..
한번은 기말고사로 구술시험을 쳤었습니다. 머리전체가 부들 부들 떨리더군요...ㅠ_ㅠ
이번이 첫 면접이라 벌써부터 긴장되기 시작합니다.ㅠ_ㅠ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알아보니 너무 긴장을 잘하는 사람들은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면접을 위해 신경정신과에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네이버 지식인에는 효과가 좋다고 하던데...ㅠ_ㅠ
<참고로 네이버 지식인 답변을 퍼옵니다.>
어쨋든 질문자분의 증상은 전형적인 사회공포증입니다. 남들앞에서 무엇인가를 하거나
무엇인가를 말할때 심지어 화장실등의 공중장소를 이용할 때 지나치게 불안하고 몸이 떨
리고 경직되며 심지어 머리속이 아득해지거나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뇌의 호르문 불균형으로 인한 것이지 단순히 소심하다거나 겁이 많다거나 하는
성격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고 결론적으로 적어주신 것 처럼 마음가짐을 고쳐먹기 이런 것
으로써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지식인에서 보면 병원치료가 필요한데 이런 말도 안되는
답변들이 올라와서 제가 지식인을 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어쨋든 치료가 필요하신 사회공포증(무대공포증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사회공포증)이
시며 병원치료로써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회공포증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써 그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주는 약물이며 부가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약물치료로써 증상의 호전이 보이면 인지행동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며 근래에는 약물들이 좋은 것이 많이 나왔으므로 약물치료만
으로 그 완치가 가능합니다.
약물로써는 흔히 항우울제가 쓰이는데 이런 항우울제는 항우울효과뿐 아니라 강박증, 폭
식증, PTSD, 사회공포증에도 범용적으로 쓰이는 약이며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흔히 쓰이
는 약물은 SSRI 중 Paroxetine 성분의 세로자트가 많이 쓰입니다. 부가적으로 필요시에 따
른 항불안제가 처방이 되기도 하며 그 증상에 따라 치료기간은 달라지게 되는데 대개 4주
정도 투약을 하게 되면 호전이 보이며 6개월 정도면 현저한 치료를 보입니다.
정신과영역의 치료는 감기와는 다른 것이므로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이러한 사회공포
증은 개인의 능력 및 잠재적(potential) 능력을 저하시키고 발휘하지 못하게 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는 쉬운 편이니 가까운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시면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회공포증은 정신과 전문의라면 쉽게 고칠 수 있으니 동네의 개원의를 찾아가시면 됩니
다. 치료비는 병원마다 약간 다른데 초진비(검사비라는 것이 포함) 2~3 만원 정도면 될 것
이고 그 후 일주일 단위로 병원을 가신다 하면 진료비와 약값을 합쳐서 1만원 이내로 해결
이 가능할 것 입니다. 주치의가 비싼 검사를 하자고 하실 경우 경제적 사정을 말씀하시면
좋게 해결이 될 것입니다.
아직 학생이시니 부모님과 함께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치료를 받으셔서 본
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썩히시지 마시고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럼 저는 수술받아야 하게요?
수술이라니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정도로 치료를 받을정도면 전 수술까지 갈정도로 처방이 필요할것 같다는 말입니다..
마시는 우황청심원 하나만 드셔도 될듯..저는 님처럼 많이 떨진 않지만 떨릴땐 그거 마시는데요.. 마시고나서 오히려 긴장이 너무 안되었던 경험이 있네요.. 님한텐 효과 좋을듯 싶어요.^^
안떨리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ㅠ 저도 발표할때 엄청 떠는데..ㅋ.. 우황첨심원 한시간전 쯤 먹으면 심리적 효과때문인지 좀 낫던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