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캐나다, 반도체 니어쇼어링 강화 위한 '경쟁력 위원회' 출범
O 이번 주 미국, 멕시코, 캐나다 관리들이 북미 반도체 공급망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3국 간 ‘경쟁력 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임.
- 5월 17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NSC)의 북미 담당 국장인 맥스 해밀턴에 따르면, 세 나라는 5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첫 번째 '북미 반도체 컨퍼런스(North American Semiconductor Conference)'에서 각료급 경쟁력 위원회의 출범을 발표할 예정임.
- 이번 컨퍼런스에서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이 3국 정부 관계자와 업계 및 학계 대표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임. 백악관은 지난 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3국 정상 회담에서 이 회의의 개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해밀턴 국장은 경쟁력 위원회가 “북미 경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3국 간의 경제 협력 증진, 투자 촉진, 미래 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북미 노동자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기구”라고 덧붙임.
- 바이든 행정부의 초점은 더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양할 수 있도록 캐나다, 멕시코와 협력하는 것임. 해밀턴 국장은 행정부의 주요 우선순위인 CSA와 IRA는 "캐나다와 멕시코 파트너에게 혜택을 확대하는 진정한 북미 중심적인 법안"이라고 말함.
- 이번 컨퍼런스에서 3국은 인력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임.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케빈 맥기니스(Kevin McGinnis) 전략 기술 이니셔티브 전무이사는 3국이 경쟁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의 격차를 해소해야 하며, 미국에서만 "향후 10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반도체 인력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함.
- 또한 3국은 연구 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 교환을 개선하고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상호 보완적 투자를 보장하는 데도 역점을 두고 있음.
- 멕시코 외교부의 북미 담당 최고 책임자인 로베르토 벨라스코 알바레즈(Roberto Velasco Alvarez)는 북미 지역의 반도체 공급망의 ‘매핑’ 작업이 중요하다며, 이런 작업이 "각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각 국가가 가진 강점은 무엇이며 그 강점을 어떻게 확장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함.
- 캐나다 외교부의 마이클 그랜트(Michael Grant) 미주 담당 차관보 역시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잠재적인 ‘격차와 중복’을 해결하기 위해 북미 지역의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매핑 작업이 중요하다”며 알바레즈의 발언을 옹호함. 그는 또한 이번 컨퍼런스가 실용적인 노력에 대한 ‘실무’에 착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임.
- 이번 컨퍼런스에는 멕시코 측에서는 정부의 경제부 및 외교부 관계자들이, 캐나다 측에서는 무역부 장관,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짐. 또한 캐나다 무역부 장관과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은 워싱턴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을 만날 계획임.
출처: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