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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락밴드가 뭐야😕
하는 사람을 위해
클래식 락밴드
흔히 비틀즈를 비롯
6070년대에 주로 활동한 밴드를 뜻해
참고로 클래식 락밴드에서
막내밴드라인이 퀸
1️⃣당시 락밴드는 지금의 아이돌이다
한국에선 락하면
머리긴 아저씨가 가죽자켓입고
엄근진하게 하는 이미지라서
락페도 아저씨들이 보러갈거같고
막 그런 이미지지만
락은 원래 10대를 위한 음악임
너바나의 smell like teen spirit도 그렇고
어른들에게 반항하는 십대
길을 잃고 힘들어하는
그런 십대를 위한 음악을 해왔던게 락임
그니까 케이팝으로 생각하면
유영진의 SMP 같은 거
하도 인기가 많다보니
비틀즈나 롤링스톤즈 콘서트는
경호원이 아니라
경찰이 직접 들어와서 경호했고
시위에서나 나올 법한
물대포를 관객에게 살포했음
그도 그럴만 할 께
이 당시 관객은 어나더였고
무대에 난입해
무대를 뿌시려는 건 기본이었음
당연하게도 끌어당기고 밀고
그런건 대수롭지도 않았고
특히 롤링스톤즈 무대는
이런 대환장이 일상이었다함
2️⃣락밴드 팬들은 다 여자였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선 이상하게
아저씨들이 락듣는 이미지인데
저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락밴드들 팬은 다 여자였음
아무래도 인터넷이 없던 시대라서
팬들은 다 오프를 뛰었음
팬들이 방송국에 찾아와
문 너머로 몰려있으니까
한 명 한 명 유리에 대고
손키스해주는 롤링스톤즈 믹 재거
비틀즈가 영화찍을때도
하도 팬들이 구름같이 몰려있어서
그냥 엑스트라는 팬들 동원했다함
위에 저 쫒기는 씬도 진짜 팬이라
맨 앞에서 뛰는 사람이 존 레논인데
팬들이 하도 무서울정도로 밀려들어와서
진짜 자긴 진심으로 뛰었대
그 당시에도
여성팬들이 모이면
알페스 문화가 있었고
레드제플린의 지미 페이지랑 로버트 플랜트는
그 당시 메이저였나봄
하도 사람들이 팬픽을 많이 보니까
팬픽 내용이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이 둘의 루머로 남아버린게
아직도 꽤 많음
거기에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얘네 둘 팬픽이
비틀즈 박물관에 전시됨
3️⃣락스타 락밴드의 이미지를 만든게 롤링스톤즈
락스타하면 다들 떠올리는 이미지있잖어
그 퇴폐적인 분위기
담배연기
위태로움
유해함
반항적인 그거
그런 이미지를 만든 사람이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처드
딱봐도 뭔 느낌인지 알겠지?
락스타의 스트레오타입을 만든 사람이야
이 웃짤로 대표되는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의 이미지에
롤링스톤즈의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가
딱 들어맞는데
그 이유는 애초에
롤링스톤즈가 시초니까..
걔네가 이런 이미지를 만든거임
보컬이 밴드의 얼굴이다 하면서
밴드 보컬에게
화려한 쇼맨쉽을 요구하게 된 게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때문
믹 재거가 프론트맨의 시초격되는 사람임
혹시 프론트맨이 뭔지 모르겠다면
락밴드 세계의 센터기믹임
제일 눈에 띄고 유명한 사람
= 프론트맨
롤링스톤즈 이후
보컬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각자의 고유한 이미지가 생기고
고유한 영역이 생겼음
특히 보컬과 기타의 관계 이미지를 만들어냄
이후 우당탕탕 파괴밴드
파괴 퍼포먼스의 시초 더후를 걸쳐
흑마법 신비주의 하드록 엘리트밴드
레드제플린에 이르러
이런 이미지는 고착화됨
그런데 비틀즈는 이런 락밴드 이미지랑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되지않음?
비틀즈라는 밴드에서
위태롭고 퇴폐적이고 사악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은 극히 드뭄
그 이유는
비틀즈는 롤링스톤즈보다 데뷔 먼저 했으니까!
거기에 비틀즈는
저 리버풀 양아치들을 슈가코팅해놓은 밴드임
저렇게 반항아인데도
정장입고 이쁜 짓하고 다니니까
인기대폭발한 비틀즈
그럼 우린 안티비틀즈 전략간다
응 우린 양아치 중 양아치야
비틀즈랑 달라
진짜로 불량하고 나쁜 놈이라고
그게 바로 우리 롤링스톤즈
이렇게 비틀즈와 일부러 차별화된 노선으로
배드보이컨셉으로 나간거
4️⃣소울메이트의 시작
작곡을 같이 하는 파트너는
그 전에도 있어왔지만
보통 작곡은 A가 하면
작사는 B가 하는 형식이었음
하지만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는 달랐음
단 둘이서
작은 방에 틀어박혀
코를 맞대면서
한 음 한 음 쳐가면서 작곡을 하고
서로를 쳐다보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같이 작사했음
작곡이라는 건
작곡하는 사람의 에고가
필연적으로 담기는 일인데
그걸 같이 한다는 건
서로의 에고를 공유할 수 있다는 거임
특히 존과 폴은 서로의 눈만 봐도
악상이 떠올랐다고 할 정도고
따로 혼자서 작곡해도 서로의 존재를 느꼈다고 했음
이 정도의 깊은 관계성은
주옥같은 명곡과 명반을 쏟아냈음
폴 매카트니가 작곡하고 노래부르면서
오버한 거 같다고 하니까
존 레논이 웃으면서
난 네가 난폭할 때가 좋더라
해주는 관계
이런 관계를 락계에서는
흔히 소울메이트라고 함
단순히 같이 작곡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뮤즈가 되어주고
음악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존재임
그리고 모든 락스타들은
소울메이트를 찾고 싶어하고
그 관계를 동경하기 시작함
그래서 제 2의 레논매카트니를 만들겠다며
롤링스톤즈의 매니저는
키스 리처드와 믹 재거를
작곡파트너하라고 억지로 감금시켜놓았는데
그래서 키스는 아니 무슨 내가 존 레논임?
기타도 치고 작곡도 하게?
하면서 어이없어 했지만
결론적으론 진짜 키스와 믹은
제 2의 레논매카트니가 되면서
세간에 또 유명한 소울메이트 관계가 등장함
여기는 믹 재거가 키스 리처드를
짝사랑한 걸로도 유명하지만
그건 생략하고
하여튼 소울메이트가
존과 폴에 이어 키스와 믹이 등장했고
락밴드는 소울메이트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명곡과 명반을 쏟아냄
레드제플린의 지미 페이지와 로버트 플랜트도
유명한 소울메이트 콤비
80년대 밴드인 스미스
조니마 - 모리세이도 유명한 소울메이트
90년대 밴드로는
블러의 데이먼 알반 - 그레이엄 콕슨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 - 리암 갤러거
등등
락판은 소울메이트들로 인해
계속해서 흥행해왔음
그런 소울메이트의 시작도 이시기
5️⃣ 영국 국기가 패션아이템이 된 건 더후덕분이다
이 당시에는 모드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는데
(모드→히피→펑크)
당시 비틀즈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모드 패션이 유행중이었음
비틀즈는 그냥 깔끔하게 정장입고다녔는데
어쩌다보니 모드패션 선구자가 됨
모드 패션이 뭐냐면
양아치들이 도련님패션
하고 다니는게 모드임
정장입고선 오토바이 밟으면서
담배피고 양아치짓거리하는거임
그런 모드 문화를 적극적으로 써먹은게
바로 더 후
자기네 모드족을 대변해주는 밴드가 나타나자
모드족은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음
그런 더 후가 유니언잭을 자켓으로 입고다니자
모드족들이 따라입기시작했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서
지금까지 기본템 무늬가 된 거
비슷한 예로
비틀즈와 첼시부츠가 있음
비틀즈가 신고다녀서 유행타고
기본아이템이 된 첼시부츠
모드시대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
모드는 곧 사그라들고
히피의 시대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히피의 주요 이념은
평화와 사랑 반전임
히피문화 역시 락과 큰 연관이 있어
6️⃣ 락이 피스앤럽이 된 이유는 68운동때문이다
68운동이 무엇이냐 하면
베트남 전쟁 반대운동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가 베트남 전쟁에 군을 보낸다는 결정에
모든 젊은이들이 크게 반발해서 시위를 벌여
이게 68운동의 시작임
우리나라에선 영향력이 없어서
그닥 유명하지 않은데
그도 그럴게 68년은 군사독재시기고
당시 박정희가 대통령이어서^^
그래서 이 당시 락밴드들은
다 이 68운동에 주목했고
영향을 받아 곡을 쓰기 시작해
히트곡들은
거의 다 검열되었고
우리나라에선 특히 심했어서
그래서 한국에서만 안 유명한 히트곡들이 많아
68운동 주요곡은
비틀즈와 롤링스톤즈가
입장을 밝힌 두 곡인데
https://youtu.be/BUt0dZXPFoU
롤링스톤즈의 제일 정치적인 곡
Street fighting man
믹 재거가 68운동에 큰 감명을 받아 쓴 곡으로
시위에 긍정적이다라는 메세지를 보냄
지금이야말로 일어서야 할 때다
평화를 위해 일어서야한다
락앤롤 밴드하는 나는 그저 이걸 소리쳐 부를뿐
이런 가사임
아쉽게도 히트곡이 되지 않았는데
이유는 곧 영국이 선거였기에
방송국에서 금지곡으로 선정했다함
https://youtu.be/BGLGzRXY5Bw
비틀즈의 정치적인 곡 중 하나인
Revolution
존 레논이 자신의 견해를 담아쓴 곡
참고로 이 곡이랑 같이 나온게 헤이주드
그 유명한 헤이쥬드가 A면, 이게 B면임
헤이주드 쌍둥이 형제 포지션임
그래서 무대도 걍 몰아서 두곡 같이 찍었거든
둘이 쉬는시간에 옷 바꿔입음
https://youtu.be/XaqkqOm_mFo
미니언즈 엔딩에서
미니언즈가 부르는 곡도 이거
한국에선 왜 헤이쥬드만 유명하게 되었냐면
한국에서는 금지곡이라ㅋㅋㅋ
(군사독재시절임)
이 곡도 당시 엄청난 폭풍을 일으켰음
정치사회적으로ㅇㅇ
You say you want a revolution
넌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지
Well, you know
음, 있잖아
We all want to change the world
우리 모두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해
You tell me that it's evolution
넌 내게 이건 진화라고 말하지
Well, you know
음, 있잖아
We all want to change the world
우리 모두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해
But when you talk about destruction
하지만 네가 파괴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Don't you know that you can count me out
난 참여하지 않는다는 걸 모르니?
대놓고 시위에 회의적이다는 의견을 냈음
이유는 폭동이 너무 많이 일어났기 때문임
한국인으로서 재밌는건
당시 서양 좌파들은 다
마오쩌뚱을 개혁가라면서 칭송했는데
서양권 좌파의 대표격이었던 존 레논이
니가 마오쩌뚱 사진가지고 다니면
너랑 같이 다니기 싫어
라면서 이 노래에서 마오쩌뚱 싫다고
대놓고 부정적으로 표현했던 게 재밌음
존 레논은 폭력시위를 부정하면서
평화시위를 강조해
68운동 이후 모든 락밴드들은
정치적으로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고
히피 시대의 주요 이념인
반전 평화 사랑이 녹아들어서
락하면 피스앤럽🤘🏻
이렇게 표어처럼 되었음
첫댓글 재밌다
이런거 너무 좋아 !!!!!!!!!
오 진짜 흥미롭게 읽었어!! 고마워 👍
너무 재밌어 너무 좋아💗
글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