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교서 '아버지의 마음'을 통해 모든 신자가 성 요셉의 모범을 따르고,
하느님의 완전한 충실성 안에서 신앙적 삶을 강화하길 바라며 선포한
#'성 요셉의 해'(20, 12, 8 ~ 21, 12, 8)입니다.
[교황님께서 요셉 성인을 "#사랑 받는 아버지, #온유한 사랑을 베푸는 아버지, #순종하는 아버지,
#용감하고 창의적인 아버지, #노동하는 아버지, #그늘의 가려진 아버지"라고 표현한 데로
우리 모두 #성 가정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머리글]
복음에서 나오는 요셉은 내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침묵은 웅변과 같은 힘을 지닙니다.
말이 없지만 온몸으로 사랑을 드러낸 성 요셉의 힘은 겸손과 믿음과 충실입니다.
이러한 요셉의 생애를 기리며 마음 깊이 새기는 성 요셉께 드리는 9일 기도와 그분의 삶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9일 기도는 성경 말씀에 나타난 성 요셉의 행적을 바탕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손길을
묵상하며 필요한 은혜를 구하도록 초대합니다.
두 번째 9일 기도는 성 요셉의 생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덕목을 성인들의 말씀에 연결해 묵상하도록 이끕니다.
[바오로가족 기도서]에 나오는 성 요셉께 드리는 기도를 참고로 한 아홉 가지 덕은
누구나 일상 가운데 살아내야 할 성령의 은혜입니다.
마지막으로 나누는 묵상은 '성 요셉은 누구이신가?'라는 물음에 대한 관상의 결실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 #하느님을 향한 거룩함, #세상을 구원하는 노동,
#침묵과 숨은 생활,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자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성 요셉의 삶을 관조합니다.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성 요셉은 겸손하고 충실하며 믿음이 깊었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마음을 다해 자신을 불태웠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일하는 가운데 순간순간 하느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충실하게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 놓고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한 성 요셉의 덕을 본받고
마음속 깊이 새기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목수 요셉의 삶은 어떤 처지에서도
한결같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선을 위해 모든 것을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의로운 요셉은 예수님의 현존 안에서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성 요셉께 드리는 9일 기도]를 통하여 그분의 삶과 덕을 마음에 새기며 그 충실하고 겸손하며
믿음 가득한 사랑이 매 순간 해와 달처럼 세상을 환하게 비추길 바랍니다.
그날의 말씀을 읽고 마음에 새긴 다음, 잠시 묵상하고 나서 침묵 중에 필요한 은혜를 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한마음으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대가족이 한데 모여 사는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화목하며
평온한 가정을 이끌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성 요셉께 기도하다 보면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필요한 은혜가 있다면 성 요셉께 전구를 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