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1 웅천어부횟집 장어탕입니다.
사모님이 뒷산에 댕기면서 수거하여 온 국내산 고사리로 장어탕 만들어 보신합니다.
고사리, 숙주, 토란대 기타 등등 장어탕에 첨가하는 거 모두 투하하였네요.
어제 집박으로 잠 두시간 밖에 못자 몸살끼가 있었는데 이거 먹으니 조금 힘이 나는 듯 합니다.
남은 고사리는 오늘 정어리에 넣어 상치썀할겁니다.
오늘 시장에서 보니 냉동정어리가 아닌 생정어리가 시장에 나온 거 보면 본격적인 농어 시즌 같아요.
장어탕 먹고 입가심으로 샐러드로...
사과,양상치와 파푸리카 등등 넣어 먹을만 해요,
도저히 낚시 갈 옥체가 아닙니다.
몸살끼에 한기가 들어 으씨씨하여 요새 감기 걸리면 큰 일이 나기에 그냥 쉴라다가
저녁들어 바람이 무풍입니다.
이런 쩔오의 챤스를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파김치 된 옥체를 이끌고 시내권 갔네요.
10물에 물때 좋고 물시간도 11시 만조의 들물에 신발짝 볼락이 나올까 봐서...
이런~! 우럭이 첫타에 나오길레 볼락은 침체가 될 거 같아 맥아리가 없어요,
볼락보다 힘은 좋은디...
신발짝이 나오지 않고...
날마다 나오는 농어새꺄도 나오고...
옆으로 째는 손맛으로는 이거가 일품입니다.
와우~!!! 신발짝 하나 뽑았습니다.
그러나 이걸로 땡입니다.
신발짝 뽈락 들어가기 전에 모두 뽑아 드실라고 했더니 고갈되었던가 벌써 깊은 바다로 빠지는 느낌?
물때, 물시간, 바람 아주 좋은 조건이었기에 이제 시내권 신발짝은 외면해야 할 듯...
옥체가 부실하여 초조퇴하였습니다.
더 객여 보았자 우럭만 나올 것 같아서...
또 이번에도 먹을만치 잡아오는 웅천어부님...
짬낚의 시내권 좋아요~~
도마에 썰고 있는 회를 그냥 그대로 집어 먹고 막걸리 부워 접시에 담긴 회는 없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고기는 초밥 만들어 이웃 두집 나눔하였구요.
예전 농장할 때 매화꽃 따다 담은 술입니다.
매실도 좋지만 매화꽃도 향기가 은은하니 좋다고 해서 3.6리터 25도에 담았습니다.
오늘 오픈하여 생수병에 따라 부엇습니다.
맛은 약간 향기가 있는 거 같은데 매화향이 아닌 거 같네요.
그래도 은은하니 마실만 하네요.
이거 비우면 담에는 감꽃주 오픈할랍니다.
대기 중인 벼라별 담금주가 서식하고 있어요.
새복에도 바람이 없어서 또 집박해?
할라다가 옥체를 보강하여야 해서 편히 쉬었는데 아침 일찍부터 비가 와서 한숨 놓았습니다.
집박하지 않고 금요일-> 토요일 섬차박했으면.. 하고 아쉬워했는데 이른 일찍 부터 비가 와서 다행입니다요~~
삼박사일 동안 찾지 못한 농어 미노우와 농어웜을 수색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뎌 웜과 지그헤드 등등이 담긴 보따리를 찾았습니다.
눈깔 붙은 지그헤드가 무쟈게 많네요.
이거 찾았으면 그제 지그헤드에 눈깔 붙이지 않아도 되었을낀데...
이제 미노우 박스 찾아야 합니다.
이런것도 들어 있고...
지그헤드는 일부 합방하였습니다.
웜은 보따리에 따로 분리하여 담았는데 루어정보에 기타 등등 잡것들(5)에 올릴립니다.
오늘 비가 와서 주차장 널널할 거 같아 웅천어부횟집 사모님과 작은 차로 진남시장에 들렀는데
오모메~!! 동사무소 주차장이 난리가 아닙니다.
총선 사전 투표하는 사람들로 차들이 난리... 이층도 주차할 수 없고..
비가 오니 미리 투표하고 본투표 날 좋을 때 놀러 가려고 비오는 토욜 투표장에 몰리는가 싶습니다.
토욜 비가 와서 사전투표율이 예년보다 높았지 않나??
어렵싸리 빠져 나와 시장 뒷골목으로 들어 갔다가 차가 꼼짝달싹도 못하게 되었네요.
오늘이 진남시장 장날인가?
시장 뿐만 아니라 시내 모두 차들로 북적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기사딸린 큰 차 타고 올걸...
담금주 저렴하게 사 오려고 작은 차 타고 갔다가 스트레스 쫌 받았습니다.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저는 이거 집었습니다.
족발.,.. 육천냥인데 여덟토막으로 분량이 솔찬하네요.
사모님이 된장풀고 생강, 마늘, 양파 넣어 푹 삶아 주면 옥체 보양하려구요.
사모님은 버섯, 웅천어부횟집에 없는 야채 등등 골고루짝짝 시장 봐 왔습니다.
저녁은 생정어리 야채쌈이구요.
귀가하자마자 사모님이 좋아하는 멍게로 막걸리 부었습니다.
진남시장에 간 목적은 묘종이 나왔나 보러 갔는데 아직 고추,가지는 없고
여러가지 야채, 채소 묘종이 있는데 방울토마토 3촉과 들깨잎 천냥에 8촉 사 왔습니다.
들깨는 며칠 전에 씨를 뿌렸는데 새싹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묘종을 가져 왔네요.
저는 들깨 잎을 좋아해요.
이거면 충분할 겁니다.
마침 오늘 봄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싱싱하게 잘 살겁니다.
인자 작업들어갑니다,
처 박힌 태클 보따리에서 골라 냈습니다.
이거 농루용 다와와 바이브인데 썩어 뿌럿네요.
이가이버님이 리얼 생생 예쁘게 화장해 줄겁니다.
토요일..종일 봄비가 내립니다.
막걸리 부우시면서 장, 채비 손보며 보람있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