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0월31일 천안 아코팝스 동호회원들은 10월의 마지막날 기온이 뚝 떨어진 쌀쌀한 아침 7시 두꺼운 옷을 입고 버스로 올라 순천 나들이에 나섰다. 신총무님께서 애써 준비하신 김밥, 과일, 음료, 요구르트와 손선생님께서 회원 개개인에게 주려고 정성스럽게 싸오신 간식거리를 먹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3시간 만에 선암사에 도착하여 표를 구입하여 입구에 들어서니 천년 고찰 가는 길목 나무들은 초록잎과 단풍잎이 어울어져 어쩌면 그렇게 아름다운지 감탄을 자아냈고, 맑고 파아란 하늘, 산뜻한 공기, 날씨, 모든게 좋았고 멋진 회원님과 함께하기에 더더욱 좋았다.
조금 올라가니 길옆에 전통야생차 체험관이 눈에 들어왔다. 조계산 선암사가는 길목에 위치한 아늑한 장소로 직접 야생차를 만들어 시음하고 체험 할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아코동호회 회원들도 걸어 올라가 티켓을사서 한옥방에 모여앉아 단아한 멋과 여유, 싱그러운 솔내음 속에 은은한 차를 마시며 다도 예절을 체험하고 사진을 찍고 선암사를 향해 발길을 옮겼다.
선암사는 호남의 명산 조계산에 자리잡은 한국의 천년 고찰로 국내의 대표적인 명찰가운데 하나로 신라 법흥왕 아도화상이 청량산 해천사를 초장하고 신라말 도선국사가 이곳에 대 가람을 일으켜 선암사라고 한다. 선암사 입구 승선교와 대웅전, 동서 삼층석탑등 국가지정 문화재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선암매는 꽃과 열매는 작지만 일반 매화에 비해 향이 진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한다.
전통 야생차 체험관과 선암사에서 3시간을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려 한식에 복분자술로 건배를 하고 낙안읍성을 향해 갔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지방 계획도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민속마을로 성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로 수십년전 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초가집과 돌담 사이 골목길, 노란 감을 매달고 있는 모습이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마을과 같아 무척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2시간 관람후 순천만 국가정원을 향했다.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에 버스를 주차시키고 조금 걸어가 서문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후 아름다운 꽃들과 잘 가꾸어진 잔디밭, 맑은 호수, 단풍나무 길을 걸어 한국정원을 둘러보고 동산을 걸어가며 눈아래 펼쳐지는 순천만 습지와 자연을 벗 삼으며 우리 회원들은 아름다운 정원과 동천위에 놓인 꿈의다리를 걸으며 양옆에는 16개국 14만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중국정원과 약초동산을 거쳐 순천만 국가 정원이 눈아래 펼처진 동산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길에 국화 전시회를 둘러보고 오면서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대는 회원도 계셨고 손선생님 만보기엔 8,000보가 찍혔다. 우리는 오후 5시 서문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저녁8시 천안에 도착해 독도 해물탕에서 식사를 한후 헤어졌다.
아름다운 순천나들이를 계획하여 실행하시고 시원한 하드까지 사비로 사서 주신 황세현 회장님과 음료와 과일등을 준비하여 회원님 뒷바라지 하신 신은숙 총무님, 개인사비로 다과를 준비하신 손순자 선생님, 낙안읍성에서 엿을 사서 나누어주신 이석원 사장님, 유머로 재미를 안겨준 최기재 사장님, 예쁘고 착한 정을순 가수님, 함께 참석해 즐거움주신 이명희 여사님, 모든분께 감사 드립니다. 또 아코디언 공연으로 참석못한 오윤상 교수님과 가정사정으로 참석못한 유성근 전무님께도 감사드리며 모든 동호회원님 수고 많으셨고 즐거웠습니다.
2015년 11월 3일 이 상 배
첫댓글 아코회원님들의 미래가보입니다. 끈끈한 모습이 부럽군요. 황세현회장님 .이상배부회장님. 신은숙총무님. 열정이 반짝입니다 계속 발전하십시요. 오윤상
교수님 온양 은행남무 축제 공연 잘하셨지요 ? 어딘가 허전한 느낌 교수님의 빈자리 때문일까요
덕분에 여행잘다녀 왔습니다 이제 공부하는데 몰두 해야지요 감사 합니다.
오교수님 바쁜일정때문에 순천여행을 함께 하지못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늘 염려 해주시고 동호회를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풍진 이세상 우리 아코팝스가 있어 더욱 살만 합니다 화려한 문장력과 미사 여구로 어쩜 이렇게 훌륭한 후기글을 써주셨을까 ? 부회장님 문학 솜씨가 묻어 나는것 같습니다 사진이면 사진. 음익이면 음악 .문학까기 검비한 이상배 부회장님 짱입니다 여행을 함께 하지 않은 사람도 그날의 움직임을 훤히 알수 있도록 상세하게 후기글을 올주신 부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맑은 공기 마시며 아름다운 풍광 감상하머 웃고 즐기든 그날의 추억이 눈에 선 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오윤상 교수님과 유성근 회원님 으로 부터 받은 격려의글 감사 합니다 .
황회장님이 중심에 서서 동호회를 잘 이끌어 주시고,
오교수님의 열정과 따뜻한 배려가 계시기에 우리 동호회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모든 회원님들 아코디언 연주에도 힘을 쏟읍시다. 아자 아자 화이팅~
이제서야 보니 죄송한 맘이 살짝듭니다..
그나저나 어쩜 그리도 멋진후기글을 쓰셨당가여 ...
아닌게 아니라 못가신 교수님 . 유전무님 우리의 일정을 훤히 보실듯 합니다..
담엔 또 어디로 향할까 기대를 많이 하며
그때까지 열심히 또 공부도 해야겠지요
글구 그때는 죽어도 같이 죽는다고
100%참석하는거 잊으시면 아니되옵니다 ..
늘 한결같은 우리 아코팝스 회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와요 ..
수정님과 함께하니 우리 아코팝스가 더욱 즐겁 습니다 총무님 기획 부터 집행까지 모든것을 총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하늘높고 물맑고 날씨마저 청명한 10월의 마지막날 아코팝스 회원님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시간 먼훗남 아름다운 추억으로 승화 되겠지요 감사 합니다.
총무님 ㅎㅎㅎ 빨리 보셨네요^^
아코도 열심히 하면서.. 내년 동호회 나들이엔 총무님 말씀처럼 전회원 100% 참석 해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