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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낙산리에서 만난 의로운 견공(犬公)의 무덤과 옛 고분, 그리고 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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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리 3층석탑
강원도 태백(太白)에서 발원한 낙동강(洛東江)이 바다를 향해 구비구비 흘러가는 길목에는
낙산리
(洛山里)란 동네가 있다. 행정구역상 구미시 해평면에 속한 낙산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낙동강변에
자리한 여느 농촌과 비슷한 곳이지만 그곳에는 무려 3가지의
고귀한 보물이 있어 세인들의 눈길을
끌게 한다.
우선 낙산리 언덕을 가득 메운 낙산리고분군은 우리나라 고분군(古墳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마을 동쪽에는 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맵시가 고운 낙산리3층석탑이 서 있고, 일선리로 가는 길목
에는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의로운 개의 무덤, 의구총이 있으니 이들이 바로 낙산리가 자랑하는 3가
지의 보물이다. 본글에서는 낙산리의 그런 보물을 굵직하게 다루고자 한다.
♠ 화마(火魔)로부터 주인을 구하고 숨진 의로운 개의 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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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리 문화재마을에서
우회도로 신설로 많이 한가해진 옛 25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5~6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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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과 옆면에서 바라본 의구총, 무덤 뒤에 있는 건 화강암에 조각한 의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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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구총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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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에 오던 중, 월파정(月波亭) 북쪽에서 그만 말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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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간신히 불을 진압하여 주인을 구하는데 성공했으나, 너무 체력을 소비한 나머지 이내 쓰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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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구미에는 의구총 말고도 호랑이로부터 주인을 구한 소의 무덤인 의우총(義牛塚)이 있다. |
♠ 낙산리 언덕을 가득 메운 옛 무덤의 거대한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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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동쪽, 낙산리 언덕에 형성된 낙산리고분군에는 |
구미와 한 몸이 된 선산(善山)은 지금도 그렇지만 상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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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25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양 언덕에 포진한 고분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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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보금자리가 되어버린 채, 그 모습을 상실한 무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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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일 - 2009년 2월 18일부터
Copyright (C) 2009 by Park Yung(박융),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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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곳을 가셨네요.
나중에 인연이 된다면 도리사와 연계해서 또 가보고 싶네요 ㅎ
제 고향 해평을 다녀 오셨다니 감회가 깊습니다. 어릴적 동무들, 외갓집, 큰 들판, 도리사 등등, 고맙습니다.
작년초에 해평시내 부근 보천사에 있는 해평석조여래좌상을 친견하러 갔었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보천사 문턱에도 이르질 못했네요. 대신 꿩대신 닭으로 쌍암고택과 북애 고택을 구경했습니다. 벌써 1년이 넘었군요 ㅎ
구미 곳곳에 멋진숨결과 의미가 꿈틀대고 있죠 반갑습니다*^^*
구미(龜尾)는 이름그대로 구미가 당기는 곳이 많은곳 같습니다.
구미는 가보질 못했는데 새로운 역사 공부를 한 듯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