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 올림픽까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흔히 헝거리 복서니
배가 고파서 운동을 한다느니 하는 말이 있었듯이
운동 선수들이 대부분 악착같은
악바리 같은 기질이 있어서 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겨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종종 봤다.
대체로 돈이 많이 들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운동에서
메달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복싱이었다.
아마 메달 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 하나는 레슬링이었다.
늦은 밤에도 결승전이 있으면 손에 땀을 쥐고
응원을 하곤 했는데
그 두 종목이 언제부터인가 선수가 없어서인지
메달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을 준다.
그 외에는 기술과 지구력이 좋아야 이길 수 있는
배드민턴과 탁구 등이 응원하는 맛을 주었다.
이제는 그 종목도 선수층이 얇아서인지
한동안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육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더니 그 이후로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수영이나 생각지도 않던 다른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역시 옛날과 많이
달라졌음을 체감한다.
마치
"우리를 옛날과 비교하지 말아요. 우리도
그때의 우리가 아니니까요."라고 하는 듯하다.
체육도
가난할 때의 체육과 어느 정도 재력이 갖춰졌을 때의
체육이 달라지고 있음에 쓴웃음이 나온다.
반대로 전 종목을 휩쓸겠다고 기대했던 태권도에서
나라마다 거의 평준화가 된 듯 메달 하나 따내는 것을
보기 어렵다. 제일 아쉬움을 주는 종목이다.
돌려차기 날아 차기 등 멋있는 동작들이 위험하다고
점수만 내는 것으로 바뀐 것도 재미를 덜하게 했으니
태권도가 가장 볼 만하겠다고 했던 생각에 찬물을
끼얹었다.
가장 편하게 보는 양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말이 필요 없다.
아무튼
어느 종목에서든 실력 발휘를 해서 이왕이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릭픽을 본다.
첫댓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요 성경 님
님의 진솔한 올림픽 관전평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시절 가난한집
자손들이 보나나은 내일위해
운동과 공부에 온힘을
다했단 사실도 백%로
동감합니다
7월 마지막 월요일
알차게 시작하시고요~^^
눈꽃 작은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