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차권에서 RFID를 활용한 토큰형/카드식 승차권이 소개된 것은 몇년 되지 않았지만
이제 부산을 제외하고 모든 도시가 토큰형/카드식 승차권을 씁니다.
부산교통공사가 여태까지 마그네틱 승차권을 고집하는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1호선 전동차의 내구연한을 40년까지 연장하는 것이나, 삼발이식 게이트를 고집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재 부산교통공사에서 사용되는 승차권의 종류들입니다.
(보통권, 우대권, 1일권은 마그네틱 승차권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개통하는 도시철도/광역철도는 '토큰형/카드식 승차권'을 쓰게 됩니다.
바로 내년에 개통할 '김해경전철'과 2010년대 후반(?)즈음에 개통할 부전~울산 복선전철, 부전~마산 복선전철 이지요.
그렇다면, 부산에서는 '토큰형/카드식 승차권'과 '마그네틱 승차권'이 같이 운영되는 체제가 될겁니다.
'승차권'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생각해야하므로,
부산은 "승차권 규격의 차이"로 인해 소프트 환승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걸까요?
(환승 게이트 앞에서 승차권을 뽑기 위해 기다리는 줄을 봐야만 할까요?)
* 소프트 환승 대상역
김해경전철-부산교통공사 : 대저,사상
철도공사-부산교통공사 : 사상,부전,남문구,교대,우동(시립미술관)
* 소프트 환승?
노랑진역, 서울역처럼 아예 역을 나왔다가 다른 노선의 역으로 들아가야 하는 방식도 있고,
9호선과 다른 노선이 환승하는 곳처럼 환승통로 내부에서 카드를 찍어야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첫댓글 수도권을 비롯한 도시철도에서 마그네틱 승차권을 폐지한 이유가 '돈'때문이 아닌가요?
카드.토큰으로 바뀐후 구지 마그네틱 승차권 발매를 위한 역무원이 필요없어지고 다 기계로 대체했으니까요. 장기적으로 공사에 이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계투자비를 고려하고도 바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코레일의 영수증 일반열차 승차권만 봐도 철도회사들이 승차권 종이로부터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것도 확인할 수 있죠. 김해경전철, 동해남부선-경전선 광역전철 도입 전에 마그네틱 승차권 폐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산은 마그네틱이지만 역무인력이 없습니다. 발매기 관리만 해주면 되지요. 아마 이 문제는 교통카드 이용률이 높아지면 해소가 되어지리라 생각이 되긴하지만... 대책이 필요하겠네요...
부산교통공사에서도 카드식이나 토큰식 승차권으로 변경 검토중이며, 다만 두 방식중에 어떤게 적합한지 고민중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생각에도 4호선이나 김해경전철 개통 전에는 폐지되지않을까 싶네요^^
RFID에 대응하는 인프라(교통카드 단말기)가 갖춰져 있는데다, 정기권(7일권, 1개월권)도 시행하고 있으므로, 1회권을 카드식이나 토큰식으로 전환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듯합니다. 승차권 발매기를 교체하고 승차권을 회수하는 장치를 신설하는 데 비용이 적지 않게 들죠.
수도권의 경우도 분명 기계 새로설치등의 비용이 있겠지만 마그네틱 승차권이 일회용이기 때문에 드는 발권비용과 환경에의 악영향을 고려해서 교체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카드회수방식과 토큰방식중에서는 토큰방식이 일단 운영면에서는 훨씬 합리적이지만(보증금및 회수기계 불필요) 구간요금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후 동해남부선 전철화 이후 광역철도와도 연계될 부산지역 도시철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수도권과같은 카드식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예상입니다.
아직 시간은 좀 남았있으니.. 두고 볼일인듯..
그런데 매체가 다르면 소프트 환승도 불가능한게 아닌가요?
부산에 살아서 잘모른데.. 가르쳐 주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