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는 사실상 주어진 원고를 그대로 읽는 것이며 청와대 대변인 역시 써주는 원고를 그대로 읽기 때문에 흔히 비난하는 말로 녹음기나 앵무새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얼굴에 눈과 귀는 각각 2개인 것은 많이 모고 듣고 생각하라는 의미이고, 입은 하나뿐인 것은 눈과 귀를 통해 많이 보고 들고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을 하되 조심하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아주 의미심장한 말이다. 왜냐하면 말이란 하번 입 밖으로 나가면 지우거나 고치고 어렵고 고치기 위해 하는 행위를 해명 또는 변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입 밖에 나간 말을 고치는 것은 해명보다 변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 해명도 변명의 일종이요 변명에 포함이 되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의 초딩(초선) 국회의원(서을 광진구을)이긴 하나 배경이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의 대학(경희대학) 후배이고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배경과 경력의 소유자가 고민정 의원(이하 고민정)이다. 고민정은 200여 가지의 특권과 특혜를 누리는 국회의원의 신분이고 보니 자주 헛소리를 하여 구설수(口舌數: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들을 운수)에 오르고 있다. 아나운서나 청와대 대변인을 할 때는 주어진 원고를 읽어가다 보니 별로 구설수가 없었는데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자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고민정이 최초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21대 총선에서 오세훈과 서울 광진을에서 맞붙어 승리한 다음 오세훈을 비판이 아닌 도를 넘은 비난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고,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서울시장 박원순이 권력으로 여비서를 강제 성추행 한 것이 드러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비겁하게 죽음으로 종결되었는데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제대로 확인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을 하여 일단락된 사건을 모르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박원순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인 여비서를 민주당 국회의원인 남인순·진선미·고민정 등은 ‘피해호소인’이라 명칭을 붙여 박원순의 여비서 강제 성추행 행위를 합리화하려다가 국민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남인순은 ‘남윤인순’이라고 하여 부모의 성(姓)을 같이 쓴다는 같잖은 짓거리를 하다 결국 남인순으로 돌아갔었다. 남인순과 진선미는 민주당 공천으로 초선은 비례대표였고 현재는 3선이다. 남인순은 여성단체, 진선미는 민변출신이고 고민정만 공직자 출신 초선이다.
지난 24일 전 민주당 국회의원 표창원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고민정이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같이 출연하여 헛소리를 했다가 국민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고민정은 “(허은아는) 이준석 대표의 어떤 말에 대한 논란과 이런 게 있으면 그것을 해명하는 것에 너무 급급하시는 모습에 수석대변인으로서 너무 이준석 키즈로만 살아가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조금 든다.”는 헛소리를 내뱉자 허은아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저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신 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었고, 고민정을 비판하는 보도가 나오자 당황한 고민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은아 의원이 국민의힘)대변인으로서 너무 (이준석)대표의 실언을 해명하는 데에만 급급하시길래 쓴 말이고 심지어 본인은 고맙다고까지 하셨는데 희한하게 기사를 쓰신다.”라고 받아친 게 또 무식함의 표현되고 말았다.
“수석대변인으로서 너무 이준석 키즈로만 살아가려고 하시는 것 같다.”는 고민정의 말에 허은아 의원이 “감사하다. 우선 이준석 키즈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한 것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85년생이고 허은아 의원은 1972년생으로 13년이나 연장자이기 때문에 도무지 이준석의 키즈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은아 의원이 고맙다고 한 말은 “(고민정이) 오해를 하실까봐 하나 말씀드리면 이준석 키즈라고 한 것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준석 대표가 저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신 분이신데 저를 키즈라고 얘기해주셔서 (저를) 젊게 보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무식한 고민정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까지 해 주었다. (자세한 내용은 25일자 조선일보 정치면 「고민정 “허은아는 이준석 키즈” 許 “李가 저보다 한참 어린데…”」 기사 참조)
고민정의 헛소리에 대한 허은아 의원의 설명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이 헛소리를 한 것을 생각나게 하였는데 이재명은 작년 12월 초 “내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했더니 진짜 내가 박근혜를 존경하는 줄 알더라. 어디를 봐서 내가 박근혜를 존경할 사람이냐.”면서 일구이언(一口二言)을 하여 완전히 이부지자(二父之子)가 되는 짓거리를 서슴지 않고 태연하게 했다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부터 “(이재명 후보는) 이중언어를 쓰고 있는데 이중언어를 쓰는 건 사기꾼이지 대통령이 아니다. 변신할 때는 그 근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진정한 반성과 해명을 해야 한다. 해명 없는 변신, 그리고 사기꾼 같은 이중언어로 말장난 같은 토론을 해서 이겨보겠다니 우리 국민은 그런(무식하고 무례하며 무도한) 수준이 아니다.”고 이재명에게 KO펀치를 날렸었다.
25일에 고민정은 또 자신의 배경인 문재인을 위해 헛소리를 내뱉었다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된통 당했는데 고민정이 ‘문재인 케어’를 치켜세우며 “의료비 부담은 낮췄고, 건보재정은 튼튼하다.”고 주장하자, 이준석 대표가 “이걸 자랑이라고 올리는 것은 의외”라고 일침을 가했는데 그 내막을 보면 고민정의 경솔함과 주군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충견의 모양새를 보여 또 한 번 국민을 웃겼다. 자신이 민주당 소속인데다가 이재명 선대위 동물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이라는 괴상한 직함을 가진 고민정이 하도 헛소리를 많이 해대니까 청와대에서 대변인까지 역임을 했는데도 민주당 산대위의 대변인도 부대변인에 기용되지도 못하고 위인설관인 이상한 위원회의 위원장이 아닌 공동위원장이라니……!
고민정은 ‘문케어로 건보재정 파탄 난다던 야당 의원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8000억 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20조2000억 원을 넘었다.”며 “심지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런 게 실력”이라고 했다가 대뜸 이준석 대표로부터 “박근혜 정부 말기 문재인 정부에 넘겨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2017년 기준 20조8000억 원이었다. 뭐 좀 알고 쓰라.”며 강력하게 고문정의 무식하고 무지함을 지적하면서 “메르스 때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병원 가는 사람 자체가 줄어서 건강보험 재정이 현상 유지라도 한 것이지, 원래 문케어대로 가면 2024년까지 20조 적립금 다 까먹는 추계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나왔다”고 반박했다. (자세한 내용은 26일자 조선일보 정치면 「고민정 “文케어, 이런 게 실력” 이준석 “자랑인가? 좀 알고 써라”」는 제목의 기사 참조)
이러한 이준석 대표의 반박에 고민정은 쥐구멍에 들어가 숨었는지 완전히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자기를 키워준 후견인이요 주군인 문재인의 문케어를 치적이라고 침소봉대하고 확대재생산 한 다음 과대 포장하여 홍보하려다가 오히려 되치기를 당한 고민정은 완전히 개차반이 된 것이다! 본전도 못 찾고 오히려 자신의 무식한 모양새만 드러내었으니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고, 자신의 무식하고 무지하며 추악한 민낯만 고스란히 드러내는 추태만 보인 것이다. 고민정은 주제파악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달린 입이라고 나오는 대로 내뱉지만 결과는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주군인 문재인까지 망치게 하며 심지어 이재명의 지지율을 추락시키고 표를 낙엽처럼 떨어뜨리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기나 하고 주접을 떠는지 모르겠다. 가장 큰 문제는 고민정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과 소속 국회의원들의 공통점은 어떤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발표가 정확한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카더라’ 식의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이 대부분인데 특히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은 이런 차원을 떠나 입만 열면 거짓말·변명·궤변·말 바꾸기가 거의 상습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