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역 |
한역 |
영역 |
국역 |
법회인유분 제일 |
法會因由分 第一 |
1. The Convocation of the Assemble |
1. 법회가 열린 인연 |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五十人俱 |
This is what I heard one time when the Buddha was staying in the monastery in Anathapindika's park in the Jeta Grove near Sravasti with a community of 1,250 bhiksus, fully ordained monks. |
나는 이와 같이 들었으니, 한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에서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함께 계셨다. |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 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 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
That day, when it was time to make the round for alms, the Buddha put on his sanghati robe and, holding his bowl, went into the city of Sravasti to seek alms food, going from house to house. |
마침 세존이 진지 드실 때가 되자, 옷을 입으시고 바리때를 들으시고 큰 사위성에 들어가셔서 밥을 비시는데, 그 성내의 집을 차례로 들르시었다. |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
次第乞已 還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
When the alms round was completed, he returned to the monastery to eat the midday meal. Then he put away his sanghati robe and his bowl, washed his feet, arranged his cushion, and sat down. |
다시 정사로 돌아오셔서 공양을 드시고 옷을 벗어 접어 두시고 발우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 자리를 깔고 앉으시었다. |
선현기청분 제이 |
善現起請分 第二 |
2. Subhuti Makes a Request |
2. 선현이 법을 청하다. |
시 장로수보리 재 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
時 長老須菩提 在 大衆中 卽從座起 偏袒右肩 右膝着地 合掌恭敬 而白佛言 |
At that time, the Venerable Subhuti stood up, bared his right shoulder, put his knee on the ground, and, folding his palms respectfully, said to the buddha, |
이 때 장로 수보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를 오른쪽 어깨에 올리고 오른쪽 무릎을 꿇고 합장공경하여 부처님께 사뢰었다. |
희유세존 여래 선호념 제보살 선부촉 제보살 |
希有世尊 如來 善護念 諸菩薩 善付囑 諸菩薩 |
“World-Honored One, it is rare to find someone like you. You always support and show special confidence in the Bodhisattvas. |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
World-Honored One, if sons and daughters of good families want to give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what should they rely on and what should they do to master their thinking?” |
세존이시여. 선남자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마땅히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옵니까?” |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 제보살 선부촉 제보살 |
佛言 善哉善哉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 善護念 諸菩薩 善付囑 諸菩薩 |
The Buddha replied, “Well said, Subhuti! What you have said is absolutely coreect. The Tathagata always supports and shows special confidence in the Bodhisattvas. |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하고 착하도다, 수보리여. 그대 말과 같이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피고 보호하며 모든 보살들에게 불법을 맡기고 당부하느니라. |
여금체청 당위여설 선남자 선여인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여시주 여시항복기심 |
汝今諦請 當爲汝說 善男子 善女人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 應如是住 如是降伏其心 |
Please listen with all of your attention and the Tathagata will respond to your question. If daughters and sons of good families want to give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they should rely on the following and master their thinking in the following way.” |
자세히 들어라. 내 그대를 위하여 설하리라. 선남자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내면 마땅히 이와 같이 머물며, 이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 받아야 하느니라.” |
유연 세존 원요욕문 |
唯然 世尊 願樂欲聞 |
The Venerable Subhuti said, “World-Honored One, we are so happy to hear your teaching.”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기꺼이 듣겠습니다.” |
대승정종분 제삼 |
大乘正宗分 第三 |
3. The Real Teaching of the Great Way |
3. 대승의 바른 종지 |
불고 수보리 제보살 마하살 응여시 항복기심 |
佛告 須菩提 諸菩薩 摩訶薩 應如是 降伏其心 |
The Buddha said to Subhuti, “This is how the Bodhisattva Mahasattvas Master their thinking.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모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그 번뇌의 마음을 항복시킬 것이니라. |
소유일체 중생지류 약난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약비유상 비무상 아개영입 무여열반 이멸도지 |
所有一切 衆生之類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若非有想 非無想 我皆令入 無餘涅槃 而滅度之 |
However many spacies of living beings there are- whether born from eggs, from the womb, from moisture, or spontaneously: whether they have form or do not have form; whether they have perceptions or do not have perceptions; or whether it cannot be said of them they have perceptions or that they do not have perceptions, we must lead all these beings to the ultimate nirvana so that they can be liberated. |
무릇 있는 바 모든 중생의 종류인, 알로 생기는 것, 태로 생기는 것, 습기로 생기는 것, 화하여 생기는 것, 형상이 있는 것, 형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들을 내가 모두 다 교화하여 해탈의 열반에 들게 하여 제도하느니라. |
여시멸도 무량무수 무변중생 실무중생 득멸도자 |
如是滅度 無量無數 無邊衆生 實無衆生 得滅度者 |
And when this innumerable, immeasurable, infinite number of beings has become liberated, we do not, in truth, think that a single being has been liberated.” |
이렇게 하여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을 다 제도하지만 실로 한 중생도 제도된 바가 없느니라. |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則非菩薩 |
“Why is this so? If, Subhuti, a Bodhisattva holds on to the idea that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exists, that person is not an authentic Bodhisattva.” |
왜냐하면 수보리야, 보살이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이 있으면 이는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
묘행무주분 제사 |
妙行無住分 第四 |
4. Even the Most Beneficent practices are Relative |
4. 머무름이 없는 묘행 |
부차 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 부주색 보시 부주 성향미촉법 보시 |
復次 須菩提 菩薩 於法 應無所住 行於布施 所謂 不住色 布施 不主 聲香味觸法 布施 |
“Moreover, Subhuti, when a Bodhisattva practices generosity, he does not rely on one object- that is to say he does not rely on one form, sound, smell, taste, tactile object, or dharma- to practice generosity. |
“또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어떤 법에도 머문 바 없이 보시를 행할 것이니, 이른 바 형상에도 머물지 말고 보시할 것이며, 소리, 냄새, 맛, 닿이는 것과 온갖 법에 머물지 말고 보시해야 하느니라. |
수보리 보살 응 여시보시 부주어상 |
須菩提 菩薩 應 如是布施 不住於相 |
That, Subhuti, is the spirit in which a Bodhisattva should practice generosity, nor relying on signs. |
수보리야, 보살이 마땅히 이렇게 보시하여 현상에 머물지 말 것이니 |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
何以故 若菩薩 不住相布施 其福德 不可思量 |
Why? If a Bodhisattva practices generosity without relying on signs, the happiness that results cannot be conceived of or measured. |
왜냐하면 만일 보살이 현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이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느니라. |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세존 |
須菩提 於意云何 東方虛空 可思量不 不也世尊 |
Subhuti, do you think that the spacs in the Eastern Quarter can be measured?” “No, World-Honorer One.”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쪽 허공을 생각으로 다 헤아려 알 수 있느냐?” “할 수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
수보리 남서북방 사유 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
須菩提 南西北方 四維 上下虛空 可思量不 不也 世尊 |
“Subhuti, can space in the Westen, Southern, and Northern Quarters above and below measured?” “No, World-Honorer One.” |
“수보리야, 남서북방과 네 간방과 아래, 위 허공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있겠느냐?” “할 수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
수보리 보살 무주상 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
須菩提 菩薩 無住相 布施福德 亦復如是 不可思量 |
Subhuti, if a Bodhisattva does not rely on any concept when practicing generosity, then the happiness that result from that virtuous act is as great as space. It cannot be measured. |
“수보리야, 보살이 현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는 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없이 많으니라. |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
須菩提 菩薩 但應如所敎住 |
Subhuti, the Bodhisattvas should let their mind dwell in the teachings I have just given.” |
수보리야. 보살은 다만 마땅히 가르친 바와 같이 머물지니라.” |
여리실견분 제오 |
如理實見分 第五 |
5. Understanding the Ultimate Principle of Reality |
5. 실다운 진리를 보라. |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Is it possible to grasp the Tathagata by means of bodily signs?”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육신의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
불야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 소설신상 즉비신상 |
不也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 所說身相 卽非身相 |
“No, World-Honorer One. When the Tathagata speaks of bodily signs, there are no signs talked about.”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육신의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없사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몸매라고 말씀하신 것은 몸매가 아니옵니다.” |
불고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佛告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
The Buddha said to Subhuti, “In a place where there is something that can be distinguished by signs, in that place there is deception. If you can see the signless nature of signs, then you can see the Tathagata.”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있는 바 모든 현상은 다 이것이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현상이 진실상이 아닌 줄을 보면 곧 여래를 보느니라.” |
정신희유분 제육 |
正信希有分 第六 |
6. Rare is True Faith |
6. 말세의 바른 신심 희유하다. |
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득문여시언설장구 생실신부 |
須菩提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得聞如是言說章句 生實信不 |
The Venerable Subhuti said to the Buddha, “In times to come, will there be people who, when they hear these teachings, have real faith and confidence in them?”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 이와 같은 말씀이나 글귀를 듣고 실다운 신심을 낼 수 있나이까?” |
불고 수보리 막작시설 여래멸후 후오백세 유지계수복자 어차장구 능생신심 |
佛告 須菩提 莫作是說 如來滅後 後五百歲 有持戒修福者 於此章句 能生信心 |
The Buddha replied, “Do not speak that way, Subhuti. Five hundred years after Tathagata has passed away, there will still be people who enjoy the happiness that comes from observing the precepts. When such people hear these words, they will have faith and confidence that here is the truth.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말은 하지 말라. 여래가 가신지 2,500년 뒤에도 계를 받아 지니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서 능히 이와 같은 말과 글귀에 신심을 내어 이것을 진실하게 여기리라. |
이차위실 당지 시인 불어일불이불삼사오불 이종선근 이어무량 천만불소 종제선근 |
以此爲實 當知 是人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 而種善根 已於無量 千萬佛所 種諸善根 |
We should know that such people have sown seeds not only during the lifetime of one Buddha, or even two, three, four, or five Buddhas, but have, in truth, planted wholesome seeds during the lifetimes of tens of thousands of Buddhas. |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이아 셋, 넷, 다섯 부처님께만 착한 마음의 바탕을 튼튼히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만 부처님의 처소에서 거룩한 마음의 바탕을 튼튼히 한 사람이니, |
문시장구 내지일념 생정신자 수보리 여래 실지실견 시제중생 득여시 무량복덕 |
聞是章句 乃至一念 生淨信者 須菩提 如來 悉知悉見 是諸衆生 得如是 無量福德 |
Anyone, who, for only a second, gives rise to a pure and clear confidence upon hearing these words of the Tathagata, the Tathagata sees and knows that preson, and he or she will attain immeasurable happiness because of this understanding. |
이 글귀를 듣고 한 생각에 거룩한 믿음을 내느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이 모든 중생들이 이와 같이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 것을 다 알고 있느니라. |
하이고 시제중생 무부 아상인상 중생상 수자상 무법상 역무비법상 |
何以故 是諸衆生 無復 我相人相 衆生相 壽者相 無法相 亦無非法相 |
Why? Because that kind of person is not caught up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They are not caught up in the idea of a dharma, or the idea of a non-dharma. They are not caught up in the notion that this is a sign and that is not a sign. |
왜냐하면 이 모든 중생들이 다시는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이 없으며, 진리라는 생각도 없고 그릇된 법이라는 생각도 없기 때문이니라. |
하이고 시제중생 약심취상 즉위착 아인중생수자 |
何以故 是諸衆生 若心取相 卽爲着 我人衆生壽者 |
Why? If you are caught up in the idea of a dharma, you are also caught up in the ideas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and a life span. |
왜냐하면 이 모든 중생이 만일 마음에 어떤 상을 취하면 곧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에 집착하게 되는 때문이니, |
약취법상 즉착 아인중생수자 하이고 약취비법상 즉착 아인중생수자 |
若取法相 卽着 我人衆生壽者 何以故 若取非法相 卽着 我人衆生壽者 |
If you are caught up in the idea that there is no dharma, you are still caught up in the ideas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and a life span. |
왜냐하면 만일 진리란 생각을 취하여도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에 걸리게 되며, 그릇된 법이란 생각을 취하여도 곧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에 걸리기 때문이다. |
시고 불응취법 불응취비법 이시의고 여래상설 |
是故 不應取法 不應取非法 以是義故 如來常說 |
That is why we should not get caught up in dharmas or in the idea that dharmas do not exist. This is the hidden meaning when the Tathagata says, |
그러므로 바른 진리를 지키지도 말고 그릇된 법을 지키지도 말 것이니,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이 항상 말씀하시기를, |
여등비구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
汝等比丘 知我說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
`Bhiksus, you should know that all of the teachings I give to you are a raft.' All teachings must be abandoned, not to mention non-teachings.” |
“너희들 비구는 내가 말한 바 법이 뗏목과 같은 줄을 알라.” 하였으니 진리도 오히려 놓아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그릇된 법이랴. |
무득무설분 제칠 |
無得無說分 第七 |
7. Great Ones, Perfect Beyond Learning, Utter no Words of Teaching |
7. 얻을 것도 설할 것도 없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야 여래유 소설법야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耶 如來有 所說法耶 |
“What do you think, Subhuti, has the Tathagata arrived at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Does the Tathagata give any teaching?”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또 여래가 말한 바 법이 있느냐?” |
수보리언 여아해불소설의 무유정법 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역무유정법 여래가설 |
須菩提言 如我解佛所說義 無有定法 名 阿뇩多羅三먁三菩提 亦無有定法 如來可說 |
The Benerable Subhuti replied, “As far as I have understood the Buddha's teachings, there is no independently existing object of mind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nor is there any independently existing teaching that the Tathagata gives. |
수보리가 사뢰었다. “제가 아옵기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은, 결정된 진리가 있어서 그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시는 것이 아니오며, 또한 결정된 내용이 없는 진리를 여래께서 말씀해 주셨나이다. |
하이고 여래소설법 개 불가취 불가설 비법 비비법 |
何以故 如來所說法 皆 不可取 不可說 非法 非非法 |
Why? The teachings that the Tathagata has realized and spoken of cannot be conceived of as separate, independent existences and therefore cannot be described. The Tathagata's teaching is not self-existent nor is it non-self-existent. |
왜 그러냐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진리는 취할 수도 없고, 진리도 아니고, 진리 아닌 것도 아니기 때문이옵니다. |
소이자하 일체현성 개 이무위법 이유차별 |
所以者何 一切賢聖 皆 以無爲法 而有差別 |
Why? Beacause the noble teachers are only distinguished from others in terms of the unconditioned.” |
왜 그러냐 하오면 모든 깨달은 현인과 성인은 상대의 세계를 뛰어난 무위의 절대법 가운데 차별이 있기 때문이옵니다. |
의법출생분 제팔 |
依法出生分 第八 |
8. The Fruits of Meritorious Action |
8. 모든 것 진리로부터 나오다. |
수보리 어의운하 약인 만 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소득복덕 영위다부 |
須菩提 於意云何 若人 滿 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 所得福德 寧爲多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If someone were to fill the 3,000 chiliocosms with the seven precious treasures as an act of generosity, would that person bring much happiness by this virtuous act?”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했다면 이 사람이 얻는 복덕이 얼마나 많겠느냐?” |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시복덕 즉비복덕성 시고 여래설 복덕다 |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是福德 卽非福德性 是故 如來說 福德多 |
The Venerable Subhuti replied, “Yes. World-Honored One. It is because the very natures of virtue and happiness are not virtue and happiness that the Tathagata is able to speak about virtue and happiness.” |
수보리가 사뢰었다. “아주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이 복덕은 본체적인 마음의 복덕성이 아니기 때문이오니 그러므로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말씀하신 것이옵니다.” |
약부유인 어차경중 수지내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승피 |
若復有人 於此經中 受持乃至四句偈等 爲他人說 其福 勝彼 |
The Buddha said, “On the other hand, if there is someone who accepts these teachings and puts them into practice, even if only a gatha of four lines, and explains them to someone else, the happiness brought about by this virtuous act far exceeds the happiness brought about by giving the seven precious treasures.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네 글귀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남을 위해 말해 주었다면 그 복이 다른 복덕보다 더 뛰어나리라. |
하이고 수보리 일체제불 급제불 아뇩다라삼약삼보리법 개종차경 출 |
何以故 須菩提 一切諸佛 及諸佛 阿뇩多羅三먁三菩提法 皆從此經 出 |
Why? Because, Subhuti, all Buddha and the dharma of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of all Buddhas arise from these teachings. |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 다 이 경으로부터 나온 때문이니라. |
수보리 소위 불법자 즉비불법 |
須菩提 所謂 佛法者 卽非佛法 |
Subhuti, what is called Buddhadharma is everything that is not Buddhadharma.” |
수보리야, 이른 바 불법이란 곧 불법이 아니니라.” |
일상무상분 제구 |
一相無相分 第九 |
9. Real Designation is Undesignate |
9.절대의 법은 존재가 아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수다원 능작시념 아득 수다원과부 |
須菩提 於意云何 須陀洹 能作是念 我得 須陀洹果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Does a Stream-Enterer think, `I have attained the fruit of stream-entry?”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수다원이 생각하기를, `내가 수다원과를 얻었노라' 하겠느냐?” |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수다원 명위입류 이무소입 불입 색성향미촉법 시명수다원 |
須菩提言 不也 世尊 何以故 須陀洹 名爲入流 而無所入 不入 色聲香味觸法 是名須陀洹 |
Subhuti replied, “No, World-Honored One. Why? Stream-Enterer means to enter the stream, but in fact there is no stream to enter. One does not enter a stream that is form, nor a stream that is sound, smell, taste, touch, or object of mind. That is what we mean when we say entering a stream. |
수보리가 사뢰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수다원은 이름이 성인의 흐름에 들었다는 말이오나 실은 들어간 것이 아니옵고, 현상이나 소리, 냄새, 맛, 촉감이나 어떤 진리에 들어간 것이 아니온데 이름을 수다원이라 하였을 뿐이기 때문이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사다함 능작시념 아득사다함과부 |
須菩提 於意云何 斯陀含 能作是念 我得斯陀含果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Does a Once-Returner think, `I have attained the fruit of Once-Returning?”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다함이 생각하기를, `내가 사다함과를 얻었노라' 하겠느냐?” |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사다함 명 일왕래 이실무왕래 시명사다함 |
須菩提言 不也 世尊 何以故 斯陀含 名 一往來 而實無往來 是名斯陀含 |
Subhuti replied, “No, World-Honored One. Why? Once-Returner means to go and return once more, but in truth there is no going just as there is no returning. That is what we mean when we say Once-Returner.” |
수보리가 사뢰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사다함은 이름이 한 번 갔다 온다는 말이오나 실은 가고 온다는 생각이 없는 것을 사다함이라 이름하였기 때문이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아나함 능작시념 아득아나함과부 |
須菩提 於意云何 阿那含 能作是念 我得阿那含果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Does a Non-Returner think like this, `I have attained the fruit of No-Return?”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나함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나함과를 얻었노라' 하겠느냐?” |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아나함 명위불래 이실무불래 시고 명아나함 |
須菩提言 不也 世尊 何以故 阿那含 名爲不來 而實無不來 是故 名阿那含 |
Subhuti replied, “No, World-Honored One. Why? No-Return means not to return to this world, but in fact there cannot be any Not-Returning. That is what we mean when we say Non-Returner.” |
수보리가 사뢰었다. “이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아나함은 이름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오나 실은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없는 것을 아나함이라 이름하였기 때문이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아라한 능작시념 아득아라한도부 |
須菩提 於意云何 阿羅漢 能作是念 我得阿羅漢道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Does an Arhat think like this, `I have attained the fruit of Arhatship?”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라한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노라' 하겠느냐?” |
수보리언 불야 세존 하이고 실무유법 명아라한 |
須菩提言 不也 世尊 何以故 實無有法 名阿羅漢 |
Subhuti replied, “No, World-Honored One. Why? There is no separately existing thing that can be called Arhat. |
수보리가 사뢰었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실로이것이 진리라고 할 내용이 없는 것을 이름하여 아라한이라 했기 때문이옵니다. |
세존 약아라한 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즉위착 아인중생수자 |
世尊 若阿羅漢 作是念 我得阿羅漢道 卽爲着 我人衆生壽者 |
If an Arhat gives rise to the thought that he has attained the fruit of Arhatship, then he is still caught up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and a life span. |
세존이시여, 만일 아라한이 생각하기를,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노라' 하오면 이는 곳 나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옵니다. |
세존불설 아득무쟁삼매 인중 최위제일 시제일이욕아라한 세존 아부작시념 아시이욕아라한 |
世尊佛說 我得無諍三昧 人中 最爲第一 是第一離欲阿羅漢 世尊 我不作是念 我是離欲阿羅漢 |
World-Honored One, you have often said that I have attained the concentration of peaceful abiding and that in the community, I am the Arhat who has most transformed need and desire. |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저를 `다툼이 없는 삼매를 얻은 사람 가운데서 제일 으뜸'이라 말씀하셨사오니, 이는 욕심을 여읜 첫째 가는 아라한이란 말씀이오나 세존이시여, 저는 욕심을 여읜 아라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사옵니다. |
세존 아약작시념 아득아라한도 세존 즉 불설 수보리 시요아란나행자 이수보리 실무소행 이명 수보리 시요아란나행 |
世尊 我若作是念 我得阿羅漢道 世尊 卽不說 須菩提 是樂阿蘭那行者 以須菩提 實無所行 而名 須菩提 是樂阿蘭那行 |
World-Honored One, if I were to think that I had attained the fruit of Arhatship, you certainly would not have said that I love to dwell in the concentration of peaceful abiding.” |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내가 아라한도를 얻었노라'고 생각한다면 세존께서는 곧 수보리에게 `아란나행을 즐기는 자'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셨을 것이온데, 수보리가 실로 아란나행을 한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수보리가 아란나행을 좋아하는 자'라고 이름하셨사옵니다.” |
장엄정토분 제십 |
莊嚴淨土分 第十 |
10. Setting Forth Pure Lands |
10. 정토를 장엄하다. |
불고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석재연등불소 어법 유소득부 |
佛告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昔在燃燈佛所 於法 有所得不 |
The Buddha asked Subhuti, “In ancient times when the Tathataga practiced under Buddha Dipankara, did he attain anything?”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옛적에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어떤 진리를 얻은 바가 있었느냐?” |
불야 세존 여래재 연등불소 어법 실무소득 |
不也 世尊 如來在 燃燈佛所 於法 實無所得 |
Subhuti answered, “No, World-Honored One. In ancient times when the Tathagata was practicing under Buddha Dipankara, he did not attain anything.”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실 적에 어떤 진리를 얻으신 바가 없아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보살 장엄불토부 |
須菩提 於意云何 菩薩 莊嚴佛土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Does a Bodhisattva create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한다고 하겠느냐?” |
불야 세존 하이고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
不也 世尊 何以故 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
“No, World-Honored One. Why? To create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is not in fact creating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That is why it is called creating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장엄하는 것이 아니오며, 그 이름이 장엄일 뿐이기 때문이옵니다.” |
시고 수보리 제보살 마하살 응여시생청정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
是故 須菩提 諸菩薩 摩訶薩 應如是生淸淨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
The Buddha said, “So, Subhuti, all the Bodhisattva Mahasattvas should give rise to a pure and clear intention in this spirit. When they give rise to this intention, they should not rely on forms, sounds, smells, tastes, tactile objects, or objects of mind. They should give rise to an intention with their minds not dwelling anywhere.” |
그러므로 수보리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청정한 마음을 낼지니라. 마땅히 형상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며, 마땅히 소리와 냄새, 맞부딪침과 어떤 법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니라.” |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 위대부 |
須菩提 譬如有人 身如須彌山王 於意云何 是身 爲大不 |
“Subhuti, if there were someone with a body as big as Mount Sumeru, would you say that his was a large body?” |
“수보리야, 비유컨데 만일 어떤 사람의 몸이 큰 수미산만하다면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몸을 크다고 하겠느냐?” |
수보리언 심대 세존 하이고 불설비신 시명대신 |
須菩提言 甚大 世尊 何以故 佛說非身 是名大身 |
Subhuti answered, “Yes, World-Honored One, very large. Why? What the Tathagata says is not a large body, that is known as a large body.” |
수보리가 사뢰었다. “아주 크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오면 부처님께서는 몸 아닌 것을 가리켜서 큰 몸이라 이름하셨기 때문이옵니다.” |
무위복승분 제십일 |
無爲福勝分 第十一 |
11. The Superiority of Unformulated Truth |
11. 절대한 큰 복덕 |
수보리 여항하중 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시제항하사 영위다부 |
須菩提 如恒河中 所有沙數 如是沙等恒河 於意云何 是諸恒河沙 寧爲多不 |
“Subhuti , if there were as many Ganges Rivers as the number of grains of sand in the Ganges, would you say that the number of grains of sand in all those Ganges Rivers is very many?” |
“수보리야, 항하에 있는 모래 수처럼 그렇게 많은 항하가 있다면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모든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가 얼마나 많겠느냐?” |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상다무수 하황기사 |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但諸恒河 尙多無數 何況其沙 |
Subhuti answered, “Very many indeed, World-Honored One. If the number of Ganges Rivers were huge, how much more so the number of grains of sand in all those Ganges River.” |
수보리가 사뢰었다. “아주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저 모든 항하의 수만 하여도 한없이 많을 것이온데 하물며 그 가운데 있는 모래이겠습니까?” |
수보리 아금 실언 고여 약유 선남자 선여인 이칠보 만 이소항하사수 삼천대천세계 이용보시 득복 다부 |
須菩提 我今 實言 告汝 若有 善男子 善女人 以七寶 滿 爾所恒河沙數 三千大千世界 以用布施 得福 多不 |
“Subhuti, now I want to ask you this: if a daughter or son of a good family were to fill the 3,000 chiliocosms with as many precious jewels as the number of grains of sand in all the Ganges Rivers as an act of generosity, would that person bring much happiness by her virtuous act?” |
“수보리야, 내가 이제 진실한 말로 너에게 이르노니,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저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했다면 그 얻는 복이 얼마나 많겠느냐?” |
수보리언 심다 세존 |
須菩提言 甚多 世尊 |
Subhuti replied, “Very much, World-Honored One.” |
수보리가 사뢰었다. “심히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
불고수보리 약 선남자 선여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
佛告須菩提 若 善男子 善女人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
The Buddha said to Subhuti, “If a daughter or son of a good family knows how to accept, practice, and explain this sutra to others, even if it is a gatha of four lines, the happiness that results from this virtuous act would be far greater.”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 네 글귀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남을 위해 말해 준다면 그 복덕이 앞에서 말한 복덕보다 더없이 뛰어나리라.” |
존중정교분 제십이 |
尊重正敎分 第十二 |
12. Veneration of the True Doctrine |
12. 바른 교법을 존경하라. |
부차 수보리 수설시경 내지사구게등 당지 차처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개응공양 여불탑묘 하황유인 진능수지독송 |
復次 須菩提 隨說是經 乃至四句偈等 當知 此處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皆應供養 如佛塔廟 何況有人 盡能受持讀誦 |
“Furthermore, Subhuti, any plot of land on which this sutra is proclaimed, even if only one gatha of four lines, will be a land where gods, men, and asuras will come to make offerings just as they make offerings to a stupa of the Buddha. If the plot of land is regarded as that sacred, how much more so the person who practices and recites this sutra. |
“또 수보리야, 이 경 가운데 네 글귀만이라도 그 뜻을 일러 준다면, 마땅히 알라. 이 곳은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가 다 마땅히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과 절에 하듯이 할 것이어늘, 하물며 이 경을 다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움이겠느냐? |
수보리 당지 시인 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
須菩提 當知 是人 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若是經典所在之處 則爲有佛 若尊重弟子 |
Subhuti, you should know that the person attains something rae and profound. Wherever this sutra is kept is a sacred site enshrining the presence of the Buddha or one of the Buddha's great disciples.” |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가장 높고 제일 가는 희유한 진리를 성취한 것이니라. 만일 이 경전이 있는 곳이면 부처님이 계신 곳과 같고 존경받는 부처님의 제자가 있는 것과 같으니라.” |
여법수지분 제십삼 |
如法受持分 第十三 |
13. How this Teaching should be Received and Retained |
13. 법답게 받아 지니라. |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당 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
爾時 須菩提 白佛言 世尊 當 何名此經 我等 云何奉持 |
After that, Subhuti asked the Buddha, “What should this sutra be called and how should we act regarding its teachings?” |
그 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마땅히 이 경을 무어라 이름하오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겠나이까?” |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 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 |
佛告須菩提 是經 名爲 金剛般若波羅蜜 以是名字 汝當奉持 |
The Buddha replied, “This sutra should be called The Diamond that Cuts through Illusion because it has the capacity to cut through all illusions and afflictions and bring us to the shore of liberation. Please use this title and practice according to its deepest meaning.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 이름이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렇게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니라. |
소이자하 수보리 불설 반야바라밀 즉비반야바라밀 시명반야바라밀 |
所以者何 須菩提 佛說 般若波羅蜜 卽非般若波羅蜜 是名般若波羅蜜 |
Why? What the Tathagata has called the highest, transcendent understanding is not, in fact, the highest, transcendent understanding. That is why it is truly the highest, transcendent understanding.” |
왜냐하면 여래가 말한 반야바라밀이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일 뿐이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 소설법부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 所說法不 |
The Buddha asked, “What do you think, Subhuti? Is there any dharma that the Tathagata teaches?”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어떤 진리를 말한 바가 있느냐?” |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래 무소설 |
須菩提 白佛言 世尊 如來 無所說 |
Subhuti replied, “The Tathagata has nothing to teach, World-Honored One.”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말씀하신 바가 없아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 소유미진 시위다부 |
須菩提 於意云何 三千大千世界 所有微塵 是爲多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Are there many particles of dust in the 3,000 chiliocosms?”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먼지의 수를 많다고 하겠느냐?” |
수보리언 심다 세존 |
須菩提言 甚多 世尊 |
“Very many, World-Honored One.” |
“아주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
수보리 제미진 여래설 비미진 시명미진 여래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
須菩提 諸微塵 如來說 非微塵 是名微塵 如來說世界 非世界 是名世界 |
“Subhuti, the Tathagata says that these particles of dust are not particles of dust. That is why they are truly particles of dust. And what the Tathagata calls chiliocosms are not in fact chiliocosms. That is why they are called chiliocosms. |
“수보리야, 이 모든 먼지를 여래는 먼지가 아니라고 말하나니 이것은 이름이 먼지일 뿐이며, 여래가 말하는 세계 또한 그것이 세계가 아니고 그 이름이 세계일 따름이니라. |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見如來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Can the Tathagata be recognized by the possession of the thirty-two marks?” |
수보리야,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가히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설 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
不也 世尊 不可以三十二相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說 三十二相 卽是非相 是名三十二相 |
The Venerable Subhuti replied, “No, World-Honored One. Why? Because what the Tathagata calls the thirty-two marks are not essentially marks and that is why the Tathagata calls them the thirty-two marks.”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로서는 여래를 뵈올 수 없사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는 곧 몸매가 아니옵고 그 이름이 몸매이기 때문이옵니다.” |
수보리 약유선남자 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약부유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심다 |
須菩提 若有善男子 善女人 以恒河沙等身命 布施 若復有人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其福甚多 |
“Subhuti, if as many times as there are grains of sand in the Ganges a son or daughter of a good family gives up his or her life as an act of generosity and if another daughter or son of a good family knows how to accept, practice, and explain this sutra to others, even if only a gatha of four lines, the happiness resulting from explaining this sutra is far greater.” |
“수보리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목숨을 바쳐 널리 보시한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내지 네 글귀만이라도 받아 지녀서 남을 위해 설명해 주었다면 그 복이 앞의 복보다 심히 많으니라.” |
이상적멸분 제십사 |
離相寂滅分 第十四 |
14. Perfect Peace Lies in Freedom from Characteristic Distinctions |
14. 상을 여읜 적멸 |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체루비읍 이백불언 |
爾時 須菩提 聞說是經 深解義趣 涕淚悲泣 而白佛言 |
When he had heard this much and penetrated deeply into its significance, the Venerable Subhuti was moved to tears. He said, |
그 때 수보리가 이 경 말씀하심을 듣고 그 뜻을 깊이 깨달아 알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
희유세존 불설 여시심심경전 아종석래 소득혜안 미증득문 여시지경 |
希有世尊 佛說 如是甚深經典 我從昔來 所得慧眼 未曾得聞 如是之經 |
“World-Honored One, you are truly rare in this world. Since the day I attained the eyes of understanding, thanks to the guidance of the Buddha, I have never before heard teachings so deep and wonderful as these. |
“참으로 희유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와같이 심히 깊은 경전을 말씀하시오니, 제가 옛적 전생으로 오면서 닦아 얻은 바 지혜의 눈으로는 일찌기 이와 같은 경을 얻어 듣지 못하였나이다. |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 청정 즉생실상 당지시인 성취제일희유공덕 |
世尊 若復有人 得聞是經 信心 淸淨 卽生實相 當知是人 成就第一希有功德 |
World-Honored One, if someone hears this sutra, has pure and clear confidence in it, and arrives at insight into the truth, that person will realize the rarest kind of virtue. |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얻어 듣고 신심이 청정하면 곧 실다운 진리의 경계(實相)가 생길 것이오니, 이 사람은 마땅히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것임을 알겠나이다. |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시고 여래 설명실상 |
世尊 是實相者 卽是非相 是故 如來 說名實相 |
World-Honored One, that insight into the truth is essentially not insight. That is what the Tathagata calls insight into the truth. |
세존이시여. 이 〈실다운 진리의 경계〉라는 것은 곧 어떤 현상이나 관념으로서가 아니오니 그러므로 여래께서 〈실다운 진리의 경계〉라고 이름하셨나이다. |
세존 아금 득문여시경전 신해수지 부족위난 약 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득문시경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
世尊 我今 得聞如是經典 信解受持 不足爲難 若 當來世 後五百歲 其有衆生 得聞是經 信解受持 是人 則爲第一希有 |
World-Honored One, today it is not difficult for me to hear this wonderful sutra, have confidence in it, understand it, accept it, and put it into practice. But in the future, in 500 years, if there is someone who can hear this sutra, have confidence in it, understand it, accept it, and put it into practice, then certainly the existence of someone like that will be great and rare. |
그러하온데, 세존이시여, 제가 이와 같은 경전을 얻어듣고 믿어 알고 받아 지니는 것은 어렵지 않사오나, 만일 이 다음 세상 2,500년 뒤에 어떤 중생이 이 경을 얻어듣고 믿어 이해하여 받아 지닌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제일 희유한 사람이겠나이다. |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
何以故 此人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
Why? That person will not be dominated by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
왜 그러냐 하오면 그 사람은 〈나라는 생각〉도 없고, 〈남이라는 생각〉도 없사오며,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는 까닭이옵니다. |
소이자하 아상 즉시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시비상 |
所以者何 我相 卽是非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是非相 |
Why? The idea of a self is not an idea, and the ideas of a person, a living being, and a life span are not ideas either. |
왜 그러냐 하오면, 〈나라는 생각〉이 곧 절대관념이 아니오며, 〈남이라는 생각〉과 〈중생이라는 생각〉과 〈오래 산다는 생각〉이 곧 절대관념이 아니기 때문이옵니다. |
하이고 이 일체제상 즉명제불 |
何以故 離 一切諸相 卽名諸佛 |
Why? Buddhas are called Buddhas because they are free of ideas.” |
왜 그러냐 하오면, 일체의 온갖 관념相)을 다 여읜 것을 부처라 이름하는 때문이옵니다.” |
불고수보리 여시여시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 불포불외 당지 시인 심위희유 |
佛告須菩提 如是如是 若復有人 得聞是經 不驚 不怖不畏 當知 是人 甚爲希有 |
The Buddha said to Subhuti, “That is quite right. If someone hears this sutra and is not terrified or afraid, he or she is rare.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다, 그러하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 않고 겁내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참으로 희유한 사람이니라. |
하이고 수보리 여래설 제일바라밀 즉비제일바라밀 시명제일 바라밀 |
何以故 須菩提 如來說 第一波羅蜜 卽非第一波羅蜜 是名第一 波羅蜜 |
Why? Subhuti , what the Tathagata calls parama-paramita, the highest transcendence, is not essentially the highest transcendence, and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highest transcendence. |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여래가 말한 제일바라밀이 곧 제일바라밀이 아니고 그 이름이 제일바라밀일 뿐이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설 비인욕바라밀 시명인욕바라밀 |
須菩提 忍辱波羅蜜 如來說 非忍辱波羅蜜 是名忍辱波羅蜜 |
Subhuti, the Tathagata has said hat what is called transcendent endurance is not transcendent endurance. That is why it is called transcendent endurance. |
수보리야, 인욕바라밀도 인욕바라밀이 아니라, 이름을 인욕바라밀이라 한다고 여래가 말하였느니라. |
하이고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 시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시 약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응생진한 |
何以故 須菩提 如我昔爲歌利王 割截身體 我於爾 時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何以故 我於往昔節節支解時 若有 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應生嗔恨 |
Why? Subhuti, thousands of lifetimes ago when my body was cut into pieces by King Kalinga, I was not caught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If, at that time, I had been caught up in any of those ideas, I would have felt anger and ill-will against the king. |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내가 옛날 가리왕에게 몸을 베이고 찢기울 적에 내가 그 때에 〈나라는 생각〉이 없었으며, 〈남이라는 생각〉이 없었으며, 〈중생이라는 생각〉이 없었으며, 〈오래산다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니, 내가 옛적에 마디마디 사지를 찢기고 끊길 그 때 만약 나에게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산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응당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었을 것이니라. |
수보리 우념 과거어오백세 작인욕선인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
須菩提 又念 過去於五百世 作忍辱仙人 於爾所世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
I also remember in ancient times, for 500 lifetimes, I practiced transcendent endurance by not being caught up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
수보리야, 또 여래가 과거에 500년동안 인욕선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노니, 저 세상에서도 〈나라는 생각〉이 없었으며, 〈남이라는 생각〉도 없었으며,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었으며, 〈오래산다는 생각〉도 없었느니라. |
시고 수보리 보살 응리일체상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생심 불응주 성향미촉법생심 응생무소주심 |
是故 須菩提 菩薩 應離一切相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 不應住色生心 不應住 聲香味觸法生心 應生無所住心 |
So, Subhuti, when a Bodhisattva gives rise to the unequalled mind of awakening, he has to give up all ideas. He cannot rely on forms when he gives rise to that mind, nor on sounds, smells, tastes, tactile objects, or objects of mind. |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일체의 관념을 여의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킬지니 형상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내며, 마땅히 소리, 냄새, 맛, 닿는 것과 어떤 법에도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며,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 것이니라. |
약심유주 즉위비주 |
若心有住 卽爲非住 |
He can only give rise to that mind that is not caught up in anything. |
그러면 설사 마음에 머묾이 있어도 머무는 것이 아니니 |
시고 불설 보살 심불응주색보시 |
是故 佛說 菩薩 心不應住色布施 |
The Tathagata has said that all notions are not notions and that all living beings are not living beings. |
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보살은 마땅히 형상에 끄달리지 말고 보시하라」고 하였느니라. |
수보리 보살 위 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여래설 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
須菩提 菩薩 爲 利益一切衆生 應如是布施 如來說 一切諸相 卽是非相 又說一切衆生 卽非衆生 |
Subhuti, the Tathagata is one who speaks of things as they are, speaks what is true, and speaks in accord with reality. He does not speak deceptively or to please people. |
수보리야, 보살은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응당 이와같이 보시하나니, 여래가 말한 일체의 관념도 곧 관념이 아니며, 일체중생이라 한 것도 곧 중생이 아니니라. |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
須菩提 如來 是眞語者 實語者 如語者 不思語者 不異語者 |
Subhuti, if we say that the Tathagata has realized a teaching, that teaching is neither graspable nor deceptive. |
수보리야, 여래는 진리의 말을 하는 이며, 진실을 말하는 이며, 진여의 말을 하는 이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며, 다른 말을 하지 않는 이니라. |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
須菩提 如來所得法 此法 無實無虛 |
Subhuti, a Bodhisattva who still depends on notions to practice generosity is like someone walking in the dark. He will not see anything. |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진리는 이 법이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 입암 즉무소견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유목일광 명조견종종색 |
須菩提 若菩薩 心住於法 而行布施 如人 入闇 卽無所見 若菩薩 心不住法 而行布施 如人有目日光 明照見種種色 |
But when a Bodhisattva does not depend on notions to practice generosity, he is like someone with good eyesight walking under the bright light of the sun. He can see all shapes and colors. |
수보리야, 보살이 만약 마음을 어떤 법에 머물러 보시하면 마치 사람이 어둠 가운데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고, 보살이 만약 마음을 어떤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햇빛이 밝게 비칠 적에 밝은 눈으로 갖가지 온갖 물체를 분별해 보는 것과 같으니라. |
수보리 당래지세 약유선남자 선여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무량무변공덕 |
須菩提 當來之世 若有善男子 善女人 能於此經 受持讀誦 則爲如來 以佛智慧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 無量無邊功德 |
Subhuti, if in the future there is any daughter or son of a good family who has the capacity to accept, read, and put into practice this stura, the Tathagata will see that person with his eyes of understanding. The Tathagata will know that person, and that person will realize the measureless, limitless fruit of her or his virtuous act.” |
수보리야, 다음 세상에서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곧 여래가 불지혜로 이 사람을 다 알며, 이 사람을 다 보나니 모두가 헤아릴 수 없고, 가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되리라.” |
지경공덕분 제십오 |
持經功德分 第十五 |
15. The Incomparable Value of This Teaching |
15. 경을 지니는 공덕 |
수보리 약유 선남자 선여인 초일분 이항하사등신 보시 중일분 부이항하사등신 보시 후일분 역이항하사등신 보시 여시무량백천만억겁 이신보시 약부유인 문차경전 신심불역 기복승피 하황서사수지독송 위인해설 |
須菩提 若有 善男子 善女人 初日分 以恒河沙等身 布施 中日分 復以恒河沙等身 布施 後日分 亦以恒河沙等身 布施 如是無量百千萬億劫 以身布施 若復有人 聞此經典 信心不逆 其福勝彼 何況書寫受持讀誦 爲人解說 |
“Subhuti, if on the one hand, a daughter or son of a good family gives up her or his life in the morning as many times as there are grains of sand in the Ganges as an act of generosity, and gives as many again in the afternoon and as many again in the evening, and continues doing so for countless ages; and if, on the other hand, another person listens to this sutra with complete confidence and without contention, that person's happiness will be far greater. But the happiness of one who writes this sutra down, receives, recites, and explains it to others cannot be compared. |
“수보리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오전에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고 낮에 또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며, 다시 저녁 때에 또한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몸으로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 없는 백천만억겁을 몸으로 보시하더라도, 만일 다시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신심으로 거슬리지 아니하면 그 복이 저보다 수승하리니, 어찌 하물며 이 경을 베끼고 받아 지니며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 해설해 줌이겠느냐? |
수보리 이요언지 시경 유불가사의 불가칭량 무변공덕 여래 위발 대승자설 위발 최상승자설 |
須菩提 以要言之 是經 有不可思議 不可稱量 無邊功德 如來 爲發 大乘者說 爲發 最上乘者說 |
In summary, Subhuti, this sutra brings about boundless virtue and happiness that cannot be conceived or measured. |
수보리야, 요긴하게 말하면 이 경은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아주 한없는 공덕이 있나니, 여래가 대승의 발심한 이를 위해 이 경을 말한 것이며 최상승의 발심한 이를 위해 이 경을 말하느니라. |
약유인 능 수지독송 광위인설 여래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불가량 불가칭 무유변 불가사의공덕 |
若有人 能 受持讀誦 廣爲人說 如來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 不可量 不可稱 無有邊 不可思議功德 |
If there is someone capable of receiving, practicing, reciting, and sharing this sutra with others, the Tathagata will see and know that person, and he or she will have inconceivable, indescribable, and incomparable virtue. |
만약 어떤 사람이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사람들을 위해 널리 설명한다면 여래는 이 사람을 알고 이 사람을 모두 보나니, 이 사람은 헤아릴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끝없고 가히 생각해 볼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
여시인등 즉위하담 여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如是人等 卽爲荷擔 如來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Such a person will be able to shoulder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career of the Tathagata. |
이러한 사람들은 곧 여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짊어진 것이 되나니, |
하이고 수보리 약락소법자 착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則於此經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
Why? Subhuti, if one is content with the small teachings, if he or she is still caught up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he or she will not be able to listen, receive, recite, and explain this sutra to others, |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만일 소승의 법을 좋아하는 이는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이 경을 능히 알아듣고 읽고 외워서 남을 위해 능히 해설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소응공양 당지 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작례위 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所應供養 當知 此處 卽爲是塔 皆應恭敬 作禮圍요 以諸華香 而散其處 |
Subhuti, any come to make offerings. Such a place is a shrine and should be venerated with formal ceremonies, circumambulations, and offerings of flowers and incense.” |
수보리야, 어떤 곳이든 이 경이 있는 곳이면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가 응당 공양하는 바가 되리니, 마땅히 알라. 이곳은 곧 탑을 모신 곳이어서 모두가 응당 공경하고 절하며 에워싸고 돌면서 가지가지 꽃과 향을 그곳에 뿌리느니라.” |
능정업장분 제16 |
能淨業障分 第十六 |
16. Purgation through Suffering the Retribution for Past Sins |
16. 업장을 깨끗이 맑힘 |
부차 수보리 선남자 선여인 수지독송차경 약 위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 금세인 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復次 須菩提 善男子 善女人 受持讀誦此經 若 爲人輕賤 是人 先世罪業 應墮惡道 以 今世人 輕賤故 先世罪業 則爲消滅 當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Furthermore, Subhuti, if a son or daughter of a good family, while reciting and practicing this sutra, is disdained or slandered, his or her misdeeds committed in past lives, including those that could bring about an evil destiny, will be eradicated, and he or she will attain the fruit of the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
“또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므로 만일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한다면 이 사람은 전세의 죄업으로 마땅히 악한 세상에 떨어질 것이지만 금세에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음으로써 곧 전세의 죄업이 소멸되어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느니라. |
수보리 아념 과거무량아승지겁 어연등불전 득치 팔백사천만억 나유타제불 실개공양승사 무공과자 |
須菩提 我念 過去無量阿僧祗劫 於燃燈佛前 得値 八百四千萬億 那由他諸佛 悉皆供養承事 無空過者 |
Subhuti, in ancient times before I met Buddha Dipankara, I had made offerings to and had been attendant of all 84,000 multi-millions of Buddhas, |
수보리야, 내가 한량없는 아승지겁 전의 과거를 생각하노니, 연등부처님 앞에서 팔백사천만억나유타 수의 모든 부처님을 만나뵙고 다 공양하였으며 받들어 섬기어 헛되이 지냄이 없었느니라. |
약부유인 어후말세 능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어아소공양제불공덕 백분 불급일 천만억분내지 산수비유 소불능급 |
若復有人 於後末世 能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於我所供養諸佛功德 百分 不及一 千萬億分乃至 算數譬喩 所不能及 |
If someone is able to receive, recite, study, and practice this sutra in the last epoch, the happiness brought about by this virtuous act is hundreds of thousands times greater than that which I brought about in ancient times. In fact, such happiness cannot be conceived or compared with anything, even mathematically. Such happiness in immeasurable. |
만약 다시 또 다른 어떤 사람이 앞으로 오는 말세에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그 공덕은 내가 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 미치지 못하며 천만억분 내지 어떤 수학의 비유로도 능히 미치지 못하느니라. |
수보리 약선남자 선여인 어후말세 유수지독송차경 소득공덕 아약구설자 혹유인 문 심즉광난 호의불신 |
須菩提 若善男子 善女人 於後末世 有受持讀誦此經 所得功德 我若具說者 或有人 聞 心則狂亂 狐疑不信 |
Subhuti, the happiness resulting from the virtuous act of a son or daughter of a good family who receives, recites, studies, and practices this sutra in the last epoch will be so great that if I were to explain it now in detail, some people would become suspicious and disbelieving, and their minds might become disoriented. |
수보리야,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다음 말세에 이 경을 받아 지니어 독송하는 이가 얻는 공덕을 내가 다 갖추어 말한다면 어떤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곧 마음이 산란하여 의심하며 믿지 아니하리라. |
수보리 당지 시경 의 불가사의 과보 역 불가사의 |
須菩提 當知 是經 義 不可思議 果報 亦 不可思議 |
Subhuti, you should know that the meaning of this sutra is beyond conception and discussion. Likewise, the fruit resulting from receiving and practicing this sutra is beyond conception and discussion.” |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 경은 뜻도 가히 생각할 수 없고 그 과보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라.” |
구경무아분 제십칠 |
究竟無我分 第十七 |
17. No One Attains Transcendentl Wisdom |
17. 마침내 나는 없다. |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선남자 선여인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
爾時 須菩提 白佛言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 云何應住 云何降伏其心 |
At that time, the Venerable Subhuti said to the Buddha, “World-Honored One, may I ask you again that if daughters or sons of good families want to give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what should they rely on and what should they do to master their thinking?” |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깨달은 마음을 어떻게 머물며 항복 받아야 하나이까?” |
불고수보리 약 선남자 선여인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당생여시심 아응멸도일체중생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 일중생 실멸도자 |
佛告須菩提 若 善男子 善女人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者 當生如是心 我應滅度一切衆生 滅度一切衆生已 而無有 一衆生 實滅度者 |
The Buddha replied, “Subhuti, a good son or daughter who wants to give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should do it in this way: “We must lead all beings to the shore of awakening, but, after these beings have become liberated, we do not, in truth, think that a single being has been liberated.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이와 같이 마음을 낼 것이니,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을 제도하리라. 그리하여 일체 중생을 다 제도하지만 실은 한 중생도 제도된 자가 없다’하라. |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
何以故 須菩提 若菩薩 有 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則非菩薩 |
' Why is this so ? Subhuti, if a Bodhisattva is stil caugh up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that person is not an authentic Bodhisattva. |
수보리야,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나라는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 |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
所以者何 須菩提 實無有法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者 |
Why is that? Subhuti, in fact, there is no independently existing object of mind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
수보리야, 그 까닭은 실로 어떤 질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소 유법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於燃燈佛所 有法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In ancient times, when the Tathagata was living with Buddha Dipankara, did he attain anything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부처님 처소에서 얻을 만한어떤 진리가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
불야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 어연등불소 무유법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不也 世尊 如我解佛所說義 佛 於燃燈佛所 無有法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No, World-Honored One. According to what I understand from the teachings of the Buddha, there is no attaining of anything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어,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아옵기로는 부처님께서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시올 적에 어떤 진리가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신 것이 아니옵니다” |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실무유법 여래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實無有法 如來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The Buddha said, “Right you are, Subhuti. In fact, there does not exist the so-called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that the Tathagata attains. |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그렇다 수보리야, 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
수보리 약유법 여래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연등불 즉 불여아수기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 석가모니 |
須菩提 若有法 如來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者 燃燈佛 則 不與我授記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 釋迦牟尼 |
Because if there had been any such thing, Buddha Dipankara would not have predicted of me, 'In the future, you will come to be a Buddha called Shakyamuni. |
수보리야, 만약 어떤 진리가 있어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면 연등부처님께서 나에게 `네가 다음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고 석가모니라 이름하리라'라고 수기를 주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
이 실무유법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시고 연등불 여아수기 작시언 여어래세 당득작불 호 석가모니 |
以 實無有法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是故 燃燈佛 與我授記 作是言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 釋迦牟尼 |
“This prediction was made because there is, in fact, nothing that can be attained that is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
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기에 연등부처님께서 나에게 수기를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다음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나니 그 호를 석가모니라 하리라' 하셨느니라 |
하이고 여래자 즉 제법 여의 약유인 언 여래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 실무유법 불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何以故 如來者 卽 諸法 如義 若有人 言 如來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須菩提 實無有法 佛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Why? Tathagata means the suchness of all things (dharmas). Someone would be mistaken to say that the Tathagata has attain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since there is not any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to be attained, |
왜냐하면 여래라 함은 모든 법이 여여하여 같다는 뜻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만약 어떤 사람이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하더라도 수보리야, 부처님은 실로 어떤 진리가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니라. |
수보리 여래소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어시중 무실무허 시고 여래설 일체법 개시불법 |
須菩提 如來所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於是中 無實無虛 是故 如來說 一切法 皆是佛法 |
Subhuti,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that the Tathagata has attained is neither graspable nor elusive. This is why the Tathagata has said, 'all dharmas are Buddhadharma. |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가운데는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일체법이 다 이 불법이니라'하느니라. |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시고 명 일체법 |
須菩提 所言一切法者 卽非一切法 是故 名 一切法 |
What are called all dharamas. That is why they are called all dharmas. |
수보리야, 이른바 일체법이라 함은 곧 일체법이 아니니, 그러므로 그 이름이 일체법일 뿐이니라. |
수보리 비여인신 장대 |
須菩提 譬如人身 長大 |
“Subhuti, a comparison can be made with the idea of a great human body.” |
수보리야. 비유컨데 삶의 몸이 아주 큰 것과 같으니라” |
수보리언 세존 여래설 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
須菩提言 世尊 如來說 人身長大 卽爲非大身 是名大身 |
Subhuti said, “What the Tathagata calls a great human body is, in fact, not a great human body.” |
수보리가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사람의 몸이 아주 크다는 것도 실은 큰 몸이 아니오니 그 이름이 큰 몸일 따름이옵니다.” |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아당멸도 무량중생 즉 불명보살 |
須菩提 菩薩 亦如是 若作是言 我當滅度 無量衆生 則 不名菩薩 |
“Subhuti, it is the same concerning Bodhisattvas. If a Bodhisattva thinks that she has to liberate all living beings, then she is not yet a Bodhisattva. |
“수보리야, 보살도 또한 이와 같으니 만일 `내가 한량없이 많은 중생을 제도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이는 곧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느니라. |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
何以故 須菩提 實無有法 名爲菩薩 |
Why? Subhuti, there is no independently existing object of mind called Bodhisattva. |
왜 그러냐하면, 수보리야, 실로 어떤 진리도 마음에 두지 않는 이를 보살이라 이름하기 때문이니라. |
시고 불설일체법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
是故 佛說一切法 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
Therefore, the Buddha has said that all dharmas are without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
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온갖 법이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오래 사는 것>도 없다'고 하느리라. |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하이고 여래설 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
須菩提 若菩薩 作是言 我當莊嚴佛土 是不名菩薩 何以故 如來說 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
Subhuti, if a Bodhisattva thinks, 'I have to create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that person is not yet a Bodhisattva. Why? What the Tathagata calls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is not in fact a serene and beautiful Buddha field. |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불국토를 장엄하리라'한다면 이는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여래가 말하는 불국토의 장엄은 곧 장엄이 아니라 그 이름이 장엄일 따름이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여래 설명 진시보살 |
須菩提 若菩薩 通達無我法者 如來 說名 眞是菩薩 |
Subhuti, any Bodhisattva who thoroughly understands the principle of non-self and non-dharma is called by the Tathagata an authentic Bodhisattva.” |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나 없는 진리>를 통달하였다면 여래가 이 사람을 참된 보살마하살이라 이름하리라” |
일체동관분 제십팔 |
一切同觀分 第十八 |
18. All Modes of mind are Really Only Mind |
18. 일체를 하나로 보라.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 육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육안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 肉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肉眼 |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Tathagata have the human eye?” Subhuti replied, “Yes, World-Honored One, the Tathagata does have the human eye.”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육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육안이 있으시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 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천안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 天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天眼 |
The Buddha asked,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Tathagata have the divine eye?” Subhuti said, “Yes, World-Honored One, the Tathagata does have the divine eye.”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천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천안이 있으시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 혜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혜안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 慧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慧眼 |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Tathagata have the eye of insight?” Subhuti replied, “Yes, World-Honored One, the Tathagata does have the eye of insight.”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혜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혜안이 있으시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 법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법안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 法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法眼 |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Tathagata have the eye of transcendent wisdom?” “Yes, World-Honored One, the Tathagata does have the eye of transcendent wisdom.”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법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법안이 있으시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유 불안부 여시 세존 여래유불안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有 佛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佛眼 |
The Buddha asked, “Does the Tathagata does have the Buddha-eye.” “Yes, World-Honored One, the Tathagata does have the Buddha eye.”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불안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불안이 있으시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항하중 소유사 불설시사부 여시 세존 여래설시사 |
須菩提 於意云何 如恒河中 所有沙 佛說是沙不 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Buddha see the sand in the Ganges as sand?” Subhuti said, “World-Honored One, the Tathagata also calls it sand.”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항하 가운데 있는 수많은 모래를 여래가 말한 적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항하의 모래를 말씀하셨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 일항하중소유사 유 여시사등항하 시제항하 소유사수불세계 여시 영위다부 심다 세존 |
須菩提 於意云何 如 一恒河中所有沙 有 如是沙等恒河 是諸恒河 所有沙數佛世界 如是 寧爲多不 甚多 世尊 |
“Subhuti, if there were as many Ganges Rivers as the number of grains of sand of the Ganges and there was a Buddha land for each grain of sand in all those Ganges Rivers, would those Buddha lands be many?” “Yes, World-Honored One, very many.”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한 항하 가운데 있는 모래수와 같이 많은 항하가 또 있고 이 모든 항하의 모래와 같은 수의 불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를 참으로 많다 하겠느냐?” “아주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 |
불고수보리 이소국토중 소유중생 약간종심 여래실지 |
佛告須菩提 爾所國土中 所有衆生 若干種心 如來悉知 |
The Buddha said, “Subhuti, however many living being there are in all these Buddha lands, though they each have a different mentality, the Tathagata understands them all. |
“저 많은 세계 가운데 있는 모든 중생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느니라. |
하이고 여래설제심 개위비심 시명위심 |
何以故 如來說諸心 皆爲非心 是名爲心 |
Why is that? Subhuti, what the Tathagata calls different mentalities are not in fact different mentalities. That is why they are called different mentalities. |
왜 그러냐 하면 여래가 말하는 모든 마음은 다 이것이 마음이 아니라 그 이름이 마음일 따름이니라. |
소이자하 수보리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
所以者何 須菩提 過去心 不可得 現在心 不可得 未來心 不可得 |
Why? Subhuti, the past mind cannot be grasped, neither can the present mind or the future mind.” |
그 까닭은, 수보리야, 지나간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
법계통화분 제십구 |
法界通化分 第十九 |
19. Absolute Reality is the Only Foundation |
19. 법계를 두루 교화하라. |
수보리 어의운하 약유인 만 삼천대천세계칠보 이용보시 시인 이시인연 득복다부 |
須菩提 於意云何 若有人 滿 三千大千世界七寶 以用布施 是人 以是因緣 得福多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If someone were to fill the 3,000 chiliocosms with precious treasures as an act of generosity, would that person bring great happiness by his virtuous act?”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
여시 세존 차인 이시인연 득복 심다 |
如是 世尊 此人 以是因緣 得福 甚多 |
“Yes, very much, World-Honored One.” |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아주 많은 복을 얻나이다.” |
수보리 약 복덕 유실 여래불설 득 복덕다 이 복덕무고 여래설 득 복덕다 |
須菩提 若 福德 有實 如來不說 得 福德多 以 福德無故 如來說 得 福德多 |
“Subhuti, if such happiness were conceived as an entity separate from everything else, the Tathagata would not have said it to be great, but because it is ungraspable, the Tathagata has said that the virtuous act of that person brought about great happiness.” |
“수보리야, 만약 복덕이 진실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가 복덕을 많이 얻는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므로 여래가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하느니라.” |
이색이상분 제이십 |
離色離相分 第二十 |
20. The Unreality of Phenomenal Distinctions |
20. 색신을 여읜 법신여래. |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 견부 |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 見不 |
“Subhuti, what do you think? Can the Tathagata be perceived by his perfectly formed body?”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구족하게 거룩한 육신으로 여래를 볼 수 있느냐?” |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하이고 여래설 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何以故 如來說 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
“No, World-Honored One. What the Tathagata calls a perfectly formed body is not in fact a perfectly formed body. That is why it is called a perfectly formed body.”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거룩하게 구족한 육신을 가지고 여래를 뵈올 수 없나이다. 왜냐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구족한 육신이라 함은 곧 구족한 육신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구족한 육신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 견부 |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 見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Can the Tathagata be perceived by his perfectly formed physiognomy?”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구족한 몸매를 가지고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하이고 여래설 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 見 何以故 如來說 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
“No, World-Honored One. It is impossible to perceive the Tathagata by any perfectly formed physiognomy. Why? Because what the Tathagata calls perfectly formed physiognomy is not in fact perfectly formed physiognomy. That is why it is called perfectly formed physiognomy.”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구족한 몸매를 가지고 여래를 뵈올 수 없나이다. 왜 그러냐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몸매를 구족했다 하심은 곧 구족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구족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
비설소설분 제이십일 |
非說所說分 第二十一 |
21. Words cannot express Truth. That which Words Express in not Truth. |
21. 말을 여읜 설법 |
수보리 여물위 여래작시념 아 당유소설법 막작시념 |
須菩提 汝勿謂 如來作是念 我 當有所說法 莫作是念 |
“Subhuti, do not say that the Tathagata conceives the idea `I will give a teaching. `Do not think that way. |
“수보리야, 너는 이렇게 말하지 말라. `여래가 〈내가 마땅히 말한 바 진리의 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 말라. |
하이고 약인 언 여래유 소설법 즉위방불 불능해아소설고 |
何以故 若人 言 如來有 所說法 則爲謗佛 不能解我所說故 |
Why? If anyone says that the Tathagata has something to teach, that person slanders the Buddha because he does not understand what I say. |
왜냐하면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진리의 법을 말한 바 있다' 한다면 이는 곧 여래를 비방하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니, 내가 말한 뜻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니라. |
수보리 설법자 무법가설 시명설법 |
須菩提 說法者 無法可說 是名說法 |
Subhuti, giving a Dharma talk in fact means that no talk is given. This is truly a Dharma talk.” |
수보리야, 진리를 말한다는 것은 진리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니 그 이름이 진리를 말하는 것일 따름이니라.” |
이시 혜명수보리 백불언 세존 파유중생 어미래세 문설시법 생신심부 |
爾時 慧命須菩提 白佛言 世尊 頗有衆生 於未來世 聞說是法 生信心不 |
Then, Insight-Life Subhuti said to the Buddha, “World-Honored One, in the future, will there be living beings who will feel complete confidence when they hear these words?” |
그때 혜명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다음 세상에 자못 어떤 중생이 있어서 이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낼 수 있겠나이까?” |
불언 수보리 피비중생 비불중생 하이고 수보리 중생 중생자 여래설 비중생 시명중생 |
佛言 須菩提 彼非衆生 非不衆生 何以故 須菩提 衆生 衆生者 如來說 非衆生 是名衆生 |
The Buddha said, “Subhuti, those living beings are neither living beings nor non-living beings. Why is that? Subhuti, what the Tathagata calls non-living beings are truly living beings.”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야, 저들이 중생이 아니면 수보리야, 중생이다 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이 아닌 것을 이름하여 중생이라 하였을 따름이기 때문이니라.” |
무법가득분 제이십이 |
無法可得分 第二十二 |
22. It Cannot be Said that Anything is Attainable |
22. 진리는 얻을 것 없다. |
수보리 백불언 세존 불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위 무소득야 |
須菩提 白佛言 世尊 佛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爲 無所得耶 |
Subhuti asked the Buddha, “World-Honored One, is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that the Buddha attained the unattainable?”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신 것은 얻으신 것이 없는 것이옵니다.” |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아 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내지무유소법가득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佛言 如是如是 須菩提 我 於阿뇩多羅三먁三菩提 乃至無有少法可得 是名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The Buddha said, “That is right, Subhuti. Regarding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I have not attained anything.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다, 수보리야.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함은 내가 어떤 진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지 않은 경계에서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였을 따름이니라.” |
정심행선분 제이십삼 |
淨心行善分 第二十三 |
23. The Practice of Good Works Purifies the Mind |
23.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닦아라. |
부차 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수 일체선법 즉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復次 須菩提 是法 平等 無有高下 是名 阿뇩多羅三먁三菩提 以 無我 無人 無衆生 無壽者 修 一切善法 則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Futhermore, Subhuti, that mind is everywhere equally. Because it is neither high nor low, it is called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The fruit of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is realized through the practice of all wholesome actions in the spirit of non-self, non-person, non-living being, and non-life span. |
“또 수보리야, 이 진리가 평등해서 높고 낮음이 없으니 이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이름하느니라. <나〉도 없고, 〈남〉도 없고, 〈중생〉도 없고, 〈오래 사는 것〉도 없이 온갖 거룩한 법을 닦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
수보리 소언선법자 여래설 즉비선법 시명선법 |
須菩提 所言善法者 如來說 卽非善法 是名善法 |
Subhuti, what are called wholesome actions are in fact not wholesome actions. That is why they are called wholesome actions.” |
수보리야, 이른바 거룩한 법이라 함은 여래가 곧 거룩한 법 아닌 것을 일컫는 말이니 그 이름이 거룩한 법일 따름이니라.” |
복지무비분 제이십사 |
福智無比分 第二十四 |
24. The Incomparable Merit of This Teaching |
24. 복과 지혜를 비교할 수 없다. |
수보리 약 삼천대천세계중 소유제 수미산왕여시등 칠보취 유인 지용보시 약인 이차반야바라밀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타인설 어전복덕 백분 불급일 백천만억분내지 산수비유 소불능급 |
須菩提 若 三千大千世界中 所有諸 須彌山王如是等 七寶聚 有人 持用布施 若人 以此般若波羅蜜經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他人說 於前福德 百分 不及一 百千萬億分乃至 算數譬喩 所不能及 |
“Subhuti, if someone were to fill the 3,000 chiliocosms with piles of the seven precious treasures as high as Mount Sumeru as an act of generosity, the happiness resulting from this is much less than that of another person who knows how to accept, practice, and explain the Vajracchedika Prajnaparamita Sutra to others. The happiness resulting from the virtue of a person who practices this sutra, even if it is only a gatha of four lines, cannot be described by using examples or mathematics.” |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모든 삼천대천세계에서 제일 큰 산인 수미산왕만한 칠보의 덩어리들를 가지고 널리 보시한다 해도, 만일 또 다른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에서 내지 네 글귀의 게송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연설해 주었다면, 앞의 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숫자가 있는대로 다 모아서 비교하더라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
화무소화분 제이십오 |
化無所化分 第二十五 |
25. The Illusion of Ego |
25. 교화해도 한 것 없다. |
수보리 어의운하 여등 물위 여래작시념 아당도중생 |
須菩提 於意云何 汝等 勿謂 如來作是念 我當度衆生 |
“Subhuti, do not say that the Tathagata has the idea, “I will bring living beings to the shore of liberation.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희들은 여래가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중생을 제도하리라'한다고 말하지 말라. |
수보리 막작시념 하이고 실무유중생 여래도자 |
須菩提 莫作是念 何以故 實無有衆生 如來度者 |
`Do not think that way, Subhuti. Why? In truth there is not one single being for the Tathagata to bring to the other shore. |
수보리야, 이런 생각을 하지 말라. 왜그러냐 하면 실로 여래에게는 제도할 중생이 없기 때문이니, |
약유중생 여래도자 여래 즉유 아인중생수자 |
若有衆生 如來度者 如來 則有 我人衆生壽者 |
If the Tathagata were to think there was, he would be caught in the idea of a self, a person, a living being, or a life span. |
만약 여래에게 중생이 있고 또 여래가 제도함이 있다면 여래는 곧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오래 산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여래설 유아자 즉비유아 이 범부지인 이위유아 |
須菩提 如來說 有我者 卽非有我 而 凡夫之人 以爲有我 |
Subhuti, what the Tathagata calls a self essentially has no self in the way that ordinary person think there is a self. |
수보리야, 여래가 <나라는 생각>이 있다 함은 곧 <나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하는 것인데 범부들이 <나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할 뿐이니라. |
수보리 범부자 여래설 즉비범부 시명범부 |
須菩提 凡夫者 如來說 卽非凡夫 是名凡夫 |
Subhuti, the Tathagata does not regard anyone as an ordinary person. That is why he can call them ordinary person.” |
수보리야, 범부라는 말도 여래는 곧 범부가 아님을 가리키는 말이니 그 이름을 범부 일 따름이니라.” |
법신비상분 제이십육 |
法身非相分 第二十六 |
26. The Body of Truth has no Marks |
26. 법신은 존재가 아니다. |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부 |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觀如來不 |
“What do you think, Subhuti? Can someone meditate on the Tathagata by means of the thirty-two marks?” |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가히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
須菩提言 如是如是 以三十二相 觀如來 |
Subhuti said, “Yes, World-Honored One. We should use the thirty-two marks to meditate on the Tathagata” |
수보리가 사뢰었다. “그러하옵니다.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뵈올 수 있아옵니다.” |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
佛言 須菩提 若以三十二相 觀如來者 轉輪聖王 則時如來 |
The Buddha said, “If you say that you can use the thirty-two marks to see the Tathagata, then the Cakravartin is also a Tathagata?” |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볼 수 있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라 하겠느냐?” |
수보리 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 삼십이상 관여래 |
須菩提 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說義 不應以 三十二相 觀如來 |
Subhuti said, “World-Honored One, I understand your teaching. One should not use the thirty-two marks to meditate on the Tathagata.”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을 제가 이해하옵기로는 서른 두 가지 거룩한 몸매로써 여래를 뵈올 수 없사옵니다.” |
이시 세존 이설게언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
爾時 世尊 而說偈言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
Then the World-Honored One spoke this verse: “Someone who looks for me in form or seeks me in sound is on a mistaken path and cannot see the Tathagata.” |
그 때 세존께서 계송으로 말씀하셨다. “만일 모양으로 나를 보려 하거나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이는 곧 삿된 도를 행하는 자라. 여래를 길이 볼 수 없으리라.” |
무단무멸분 제이십칠 |
無斷無滅分第二十七 |
27. It is Erroneous to Affirm that All things are Ever Extinguished |
27. 아주 없는 것 아니다. |
수보리 여 약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須菩提 汝 若作是念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Subhuti, if you think that the Tathagata realizes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and does not need to have all the marks, you are wrong. |
“수보리야, 네가 만약 생각하기를 `여래가 구족한 몸매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하겠느냐. |
수보리 막작시념 여래 불이구족상고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須菩提 莫作是念 如來 不以具足相故 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
Subhuti, do not think in that way. |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여래가 구족한 몸매를 갖추지 않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하지 말라.” |
수보리 여약작시념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설 제법단멸 막작시념 |
須菩提 汝若作是念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者 說 諸法斷滅 莫作是念 |
Do not think that when one gives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one needs to see all objects of mind as nonexistent, cut off from life. Please do not think in that way. |
“수보리야, 네가 만약 생각하기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모든 법이 끊어져 아주 없음을 가리킨다'고 한다면 이런 생각을 내지 말라. |
하이고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법 불설단멸상 |
何以故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者 於法 不說斷滅相 |
One who gives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does not contend that all objects of mind are nonexistent and cut off from life.” |
왜그러느냐 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을으킨 모든 것이 다 끊어져 없어진 것이 진리라고 말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니라” |
불수불탐분 제이십팔 |
不受不貪分 第二十八 |
28. Attachment to Rewards of Merit |
28. 받지도 없고 탐하지도 않는다. |
수보리 약보살 이 만항하사등세계칠보 지용보시 약부유인 지 일체법무아 득성어인 차보살 승전보살 소득공덕 |
須菩提 若菩薩 以 滿恒河沙等世界七寶 持用布施 若復有人 知 一切法無我 得成於忍 此菩薩 勝前菩薩 所得功德 |
“Subhuti, if a Bodhisattva were to fill the 3,000 chiliocosms with the seven precious treasures as many as the number of sand grains in the Ganges as an act of generosity, the happiness brought about by his or her virtue is less than that brought about by someone who has understood and whole-heartedly accepted the truth that all dharmas are of selfless nature and is able to live and bear fully this truth. |
“수보리야, 만약 어떤 보살이 항하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세계에 가득 찬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했더라도 만약 다시 어떤 사람이 일체 법에 나 없는 진리를 알아 깨달음을 이루었다면 이 보살이 얻은 공덕은 앞의 보살이 얻은 공덕보다 뛰어나리라. |
하이고 수보리 이제보살 불수복덕고 |
何以故 須菩提 以諸菩薩 不受福德故 |
Why is that, Subhuti? Because a Bodhisattva does not need to build up virtue and happiness.” |
왜냐하면 수보리야, 모든 보살들은 복덕을 받지 않기 때문이니라.” |
수보리 백불언 세존 운하보살 불수복덕 |
須菩提 白佛言 世尊 云何菩薩 不受福德 |
Subhuti asked the Buddha, “what do you mean, World-Honored One, when you say that a Bodhisattva does not need to build up virtue and happiness?”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이 복덕을 받지 않사옵니까?” |
수보리 보살 소작복덕 불응탐착 시고 설 불수복덕 |
須菩提 菩薩 所作福德 不應貪着 是故 說 不受福德 |
“Subhuti, a Bodhisattva gives rise to virtue and happiness but is not caught in the idea of virtue and happiness. That is why the Tathagata has said that a Bodhisattva does not need to build up virtue and happiness.” |
“수보리야, 보살은 자기가 지은 바 복덕을 탐착하는 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복덕으르 받지 않는다고 말하느니라.” |
위의적정분 제이십구 |
威儀寂靜分 第二十九 |
29. Perfect Tranquility |
29. 위의가 그윽하다. |
수보리 약유인 언 여래 약래 약거 약좌 약와 시인 불해아 소설의 |
須菩提 若有人 言 如來 若來 若去 若坐 若臥 是人 不解我 所說義 |
“Subhuti, if someone says that the World-Honored One comes, goes, sits, and lies down, that person has not understood what I have said. |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혹 온다거나 간다거나 혹 앉는다거나 눕는다'고 하면 이 사람은 내가 말한 바 뜻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니라. |
하이고 여래자 무소종래 역무소거 고명여래 |
何以故 如來者 無所從來 亦無所去 故名如來 |
Why? The meaning of Tathagata is `does not come from anywhere and does not go anywhere.” That is why he is called a Tathagata.” |
왜그러느냐 하면 여래는 어디로조차 오는 바도 없으며 또한 어디로 가는 바도 없으므로 여래라 아름하는 때문이니라.” |
일합리상분 제삼십 |
一合理相分 第三十 |
30. The Integral Principle |
30. 진리와 현상은 둘이 아니다. |
수보리 약 선남자 선여인 이 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 미진중 영위다부 |
須菩提 若 善男子 善女人 以 三千大千世界 碎爲微塵 於意云何 是 微塵衆 寧爲多不 |
“Subhuti, if a daughter or son of a good family were to grind the 3,000 chiliocosms to particles of dust, do you think there would be many particles?” |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삼천대천 세계를 부수어 가는 먼지를 마들었다면 네 생각에 어떠하냐. 이 가는 먼지가 얼마나 많겠느냐?” |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 즉불설 시미진중 소이자하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若是微塵衆 實有者 佛 則不說 是微塵衆 所以者何 佛說微塵衆 卽非微塵衆 是名微塵衆 |
Subhuti replied, “World-Honored One, there would be many indeed Why? If particles of dust had a real self-existence, the Buddha would not have called them particles of dust. What the Buddha calls particles of dust are not, in essence, particles of dust. That is why they can be called particles of dust. |
“심히 많사옵니다. 세존이시여.왜그런가 하오면 만약 이 가는 먼지가 실로 있는 본체적 존재라면 부처님께서는 곧 저 가는 먼지라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그것은 또 무엇 때문인가 하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는 먼지는 곧 가는 먼지가 아니오며 그 이름이 가는 먼지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
세존 여래소설 삼천대천세계 즉비세계 시명세계 |
世尊 如來所說 三千大千世界 卽非世界 是名世界 |
World-Honored One, What the Tathagata calls the 3,000 chiliocosms are not chiliocosms. That is why they are called chiliocosms. |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시 삼천대천 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옵고 그 이름이 세계일 뿐이옵니다. |
하이고 약세계 실유자 즉시일합상 여래설 일합상 즉비일합상 시명일합상 |
何以故 若世界 實有者 則是一合相 如來說 一合相 卽非一合相 是名一合相 |
Why? If chiliocosms are real, they are a compiund of particles under the conditions of being assembled into an object. That which the Tathagata calls a compound is not essentially a compound. That is why it is called a compound.” |
왜그런가 하오면 만약 세계가 실로 있는 본체적 존재라면 곧 그것은 절대의 하나의 모양이어야 할 것이오며,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절대의 하나의 모양도 실은 절대의 하나의 모양이 아니옵고 그 이름이 절대의 하나의 모양일 따름이기 때문이옵니다.” |
수보리 일합상자 즉시불가설 단 범부지인 탐착기사 |
須菩提 一合相者 則是不可說 但 凡夫之人 貪着其事 |
“Subhuti, what is called a compound is just a conventional way of speaking. It has no real basis. Only ordinary people are caught up in conventional terms.” |
“수보리야, 절대의 하나의 모양이라 하는 것은 이것을 말로 할 수 없는 것인데 다만 범부 중생들이 그것을 탐착할 뿐이니라.” |
지견불생분 제삼십일 |
知見不生分 第三十一 |
31. Conventional Truth Should be Cut Off |
31. 지견을 내지 말라. |
수보리 약인 언 불설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
須菩提 若人 言 佛說 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須菩提 於意云何 是人 解我所說義不 |
“Subhuti, if anyone says that the Buddha has spoken of a self view, a person view, a living-being view, or a life span view, has that person understood my meaning?” |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나라는 지견>과 <남이라는 지견>과 <남이라는 지견>과 <중생이라는 지견>과 <오래 산다는 지견>을 말했다'한다면,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사람이 내가 말한 진리를 바로 아는 것이겠느냐” |
불야 세존 시인 불해 여래소설의 |
不也 世尊 是人 不解 如來所說義 |
“No, World-Honored One. Such a person has not understood the Tathagata. |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알지 못하는 것이옵니다. |
하이고 세존설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비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시명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
何以故 世尊說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卽非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是名 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
Why? What the Tathagata calls a self-view, a person view, a living-being view, or a life span view are not in essence of a self view, a person view, a living-being view, or a life span view. That is why they are called a self view, a living-being view, or a life span view.” |
왜그러냐 하오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나라는 지견>과 <남이라는 지견>과 <중생이라는지견>과 <오래 산다는 지견>은 곧 <나라는 지견>이 아니옵고 <남이라는 지견>이 아니옵고 <중생이라는 지견>이 아니옵고 <오래 산다는 지견>이 아닌 까닭이옵니다.” |
수보리 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어 일체법 응 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
須菩提 發 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者 於 一切法 應 如是知 如是見 如是信解 不生法相 |
“Subhuti, someone who gives rise to the highest, most fulfilled, awakened mind should know that this is true of all dharmas, should see that all dharmas are like this, should have confidence in the understanding of all dharmas without any conceptions about dharmas. |
“수보리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온갖 법에 응당 이와 같이 알며 이와 같이 보며 이와 같이 믿고 이와 같이 깨달아서 진리라는 생각을 내지 말 것이니라. |
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 |
須菩提 所言法相者 如來說 卽非法相 是名法相 |
Subhuti, what is called a conception of dharmas, the Tathagata has said, is not a conception of dharmas. That is why it is called a conception of dharmas.” |
수보리야, <진리라는 생각>도 여래가 곧 <진리라는생각>으로서가 아니라 다만 그 이름이 <진리라는 생각>이라고 말 하였을 따름이니라.” |
응화비진분 제삼십이 |
應化非眞分 第三十二 |
32. The Delusion of Appearances |
32. 응화신은 참된 것 아니다. |
수보리 약유인 이만 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약유 선남자 선여인 발 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 승피 |
須菩提 若有人 以滿 無量阿僧祗世界七寶 持用布施 若有 善男子 善女人 發 菩薩心者 持於此經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人演說 其福 勝彼 |
“Subhuti, if someone were to offer an immeasurable quantity of the seven treasures to fill the worlds as infinite as space as an act of generosity, the happiness resulting from that virtuous act would not equal the happiness resulting from a son or daughter of a good family who gives rise to the awakened mind and reads, recites, accepts, and puts into practice this sutra, and explains it to others, even if only a gatha of four lines. |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가지고 널리 보시했더라도 만약 보살심을 일으킨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이 경을 지니고 내지 네 글귀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다른 이를 위해 연설해 준다면 그복이 저 복보다 더욱 뛰어나니라. |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
云何爲人演說 不取於相 如如不動 |
In what spirit is this explanation given? Without being caught up in signs, just according to things as they are, without agitation. |
어떻게 하는 것이 남을 위해 연설하는 것인가? 생각과 현상에 이끌리지 말고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라. |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
Why is this? “All composed things are like a dream, a phantom, a drop of dew, a flash of lightning. That is how to meditate on them, That is how to observe them.” |
그 까닭은 이러하니라.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이며 환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어다.” |
<후기> |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일체세간 천인 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
佛說是經已 長老須菩提 及諸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尼 一切世間 天人 阿修羅 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
After they heard the Buddha deliver this sutra, the Venerable Subhuti, the bhiksus and bhiksunis, laymen and laywomen, and gods and asuras, filled with joy and confidence, undertook to put these teachings into practice. |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심에 장로 수보리와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이 세상 사람과 아수라 등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모두 다 크게 기뻐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
<금강경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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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3. August,25.1999. K.O.Lee |
<캐나다 문수혜보살이 영역본을 보내 줌> |
첫댓글 청소년 포교자료로 정리했던 자료인데 불교방송-라디오의 어느 불자님의 요청에 따라 여기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역본도 여러가지가 있지요? 개인적으로 이리저리 찾아서 프린트해서 보았는데(제1분만^^) 이렇게 올려주셔서 다시한 번 마음을 내봐야겠습니다.
대체로 에드워드 콘즈의 영역본을 가장 신뢰하는 영역본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 자료는 미국과 캐나다 교민 불자들의 포교를 위하여 만든 영역 교본을 현지 교민 불자님으로부터 우송 받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반야심경 자료도 있으신지요?
영역 반야심경은 이 사이트의 글번호 1798번에 올려져 있습니다. 글 목록 아래 찾기를 [글쓴이]로 하고 제 이름으로 검색해 보셔도 됩니다. 그때도 수경심 님이 댓글 달아 두었던데요?
가 보니 있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 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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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