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새 :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아멘
하날새와 함께하는 3월 27일, 목요일에 함께 할 말씀은 시편 백 팔편, 11, 12, 13절 말씀입니다.
11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2절: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3절: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아멘
'나와 함께 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만나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는 4학년 때부터는 오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4학년이 되면 도시락을 사갖고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 마다, 집에서 따뜻한 밥과 식지 않은 국을 놋그릇에 담아 보자기에 싸갖고 학교에 오시는 어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때는 우리들은 어려서 몰랐지만, 훗날 알고 보니, 그 친구의 어머니가 그 당시로서는 노산이라 할 정도로 사십에 첫 아들로 낳은 아들이 그 친구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3대독자라 했습니다.
이 친구의 어머니는 입학 때부터 몇 달을 아들을 교실까지 업어다 주는 것을 우리는 봤습니다. 이 친구를 교실에 들여보내고 집에 가시는 것이 아니라, 공부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이 친구를 업고 가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아이들 말로는 쉬는 시간이 되면 학교 뒤편에서 가끔 젖을 먹이는 것을 보았다는 말도 돌았습니다.
우리는 이런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를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훌쩍 훌쩍 지나가면서 우리들은 이런 친구의 어머니와 친구의 모습에 익숙해졌으며 이 친구가 살짝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이 친구와 함께 다녀주는 것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으로 그리고 청송으로 번져나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이 산불이 하회 마을까지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하회 마을은 보물들로 가득 찬 마을이 아닙니까?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마을이 아닙니까?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건축물도 9곳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 으로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서원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마을입니다.
영국에까지 알려진 마을이었기에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국빈 방문해 주목을 받았으며, 20년 후인 201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들인 앤드루 왕자도 방문했을 정도로 누구든지 가보고 싶어 하는 마을입니다.
이런 하회 마을에 화마가 덮칠까 우리 모두는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결같이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큰 비가 주룩주룩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간절히 바랄 때가 있습니다. 다윗 역시 그랬습니다. 다윗은 이웃 나라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좌절을 맛보았을 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가 결핍되었기 때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이스라엘 군대는 하나님만이 자신들의 도움이 되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더욱더 붙들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우리를 정말로 내버리신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을 작정이십니까? 사람의 도움은 헛되니 어서, 우리를 도우셔서, 이 원수들을 물리쳐 주십시오. 사람의 도움은 쓸모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하고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직장 생활에서든, 자영업을 하시든, 농업에 종사하시든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랄 것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도 하나님이 지혜 주시고 힘주셔야만 학교생활도 잘할 수 있음을 알고 아침마다 학교 갈 때 "하나님 오늘 학교 갑니다. 나 혼자 보내지 마시고 함께 학교에 가주세요." 하고 기도하고 가도록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하나님 나 혼자 보내시렵니까? 나의 힘도 나의 재능도 하나님이 함께 가주시지 않으시면 헛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야, 하나님을 의지하게되고 용기가 나게 됩니다."라고 기도하고 무엇이든 시작하도록 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함께 가주세요."라는 기도가 습관처럼 되어 살도록 합시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와 함께 나아가주시지 않으시면, 우리가 힘을 내고 지혜를 짜낼지라도 헛것이오니 함께 가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용감하게 행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경북 의성에서 시작 된 산불을 멈추도록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