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살 되던해 우연히 1세대 머스탱을 본후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난 꼭 40대에 머스탱과 꿈의 드림카를 꼭 사야지 하고
45세때 10년을 금주하고 적금을 부어서 머스탱 gt를 구매하고 감격에 마음을 주체 못했고 49세때 6,5세대 에코 를 구입하고 투닝도하고 즐거운 라이프를 하고 오래된 올드카도 복원하고 가령 기아 엘란이나 로터스 엘리스 같은 초경량 로드스터를 가꾸면서 장사도 좀 괜찮아서 당분간 조용히 있다가 가지고 있던 모든차를 판매하고 폴쉐 박스터로 넘어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폴쉐 고성능이고 코너링 좋고 다 좋은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머리속에 강하게 박혀 있던 머스탱이 언제나 주축 이였습니다
근데 최근 7개월전 갑자기 피로하고 머리도 아파서 피검사를 했는데 그시점 부터 저는 살이 20키로나 빠지고 콩팥 기능이 15일 만에 이식 수준까지 내려가서 방바닥을 기어다니고 응급실과 병원의 입원을 내집 드나들듯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병원헤서도 머스탱 동우회 재미있는 글을 위안 삼으며 점점 뼈만 남겨 지는 저 자신을 보면서 공포와 절망에 가려져 나이 52세에 참 많이 울었고
결국 투석이나 장기 이식 이라는 갈림길에 놓여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소 담배와 술도 않하고 비건식을 즐기고 덩치는 나갔지만 하루하루 운동 을 꼭 했는데,,,
5월달 응급실 4번 쇼크로 쓰러지기 15번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인 날이 지나가더라구요
어제도 응급실에서 12시간을 보냈지요
원래 이병이 약이 없고 워낙 콩팥이 치료가 없는지라 ㅠ
받아드렸지요 저의 현실을 차도 다팔고 운전은 감히 엄두도 못내고 그좋아하던 폰도 제대로 못들고 24시간을 다른사람보다 정도가 심해서 누워지내니 욕창도 생기고 ㅠ
그와중에 아내가 자다 말고 늘 곁에서 지켜줍니다
우리집은 돌아가며 불침번을 저 곁에서 섭니다
혹시나 부정맥이나 쇼크가 오면 급히 경북대 병원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ㅠ
저늘 이때까지 코피 한번 흘려 본적이 없어서 몇번의 쇼크도 충격 이였습니다
아내가 자다말고 저의 손을 잡고 내 콩팥 하나 줄테니까 하나씩 나눠가지고
죽을때도 같이 죽자고 울었습니다
고맙고 했지만 거부했습니다
콩팥이 아파보니 어찌 혹시 모를 만일을 위해 아내의 신장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한달내내 아내는 처남과 번갈아 가며 설득했고 결국 미안함에 저의 상태는 더 나빠지고 장인어른 오셔서 괜찮다고 하시고 ㅠ 저는 수긍했습니다
정말 저는 이기적 입니다
교차검사가 진행되고 항체가 없어서 통과되고 아내는 시티며 초음파며 각종 검사를 하면서 결국 70%정도 진행되었고
저는 아내가 건강 검진에 통과 되어야 이식 건강 검인을 할수 있어서 밖에 병원에서 내시경이며 비뇨기과 전립선이며 대장 내시경이며 각종 검사를 진행합니다
어제는 대장 내시경후 살이 3키로나 더 빠져 탈수에 복부 용종을 2개 제거하고 엄청난 복통에 밥먹듯 다니는 응급실에서 또 밤을 보냈습니다
그와중에 아푸기 직전 천천히 타볼려고 신청한 z4가 나왔고 아내는 보기만 해도 힐링 될거라면서 구입 승락을 했고
저는 타지도 못하는 차를 보기만 하는 신세가 되어 아내가 타고 다니게하고
저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이대로 아무일 없이 진행된다면 제가 2달 정도만 더 버텨 준다면 10월달에 이식 수술을 받지 싶고
혼자 있을때 거울을 보며 점점 사라져 가는 저 자신에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이 동우회 재미난 글이나 박식한 지식이 언제나 저에게 힘이 되더라구요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한번은 가고 또 기회가 주어진 사람은 견디며 살고
주위에 정말 고생하다 투석 20년씩 하다가 뇌사자 이식 받고 계시는분 의외로 많으세요
부디 회원분들도 제 주제에 말할 자격은 없지만 술 적게 드시고 금연하시고 건강관리 하셔서 저같은 경우가 없기를 바랍니다
늘 좋은 글과 활동 보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힘내시구요
즐거운 카 라이프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하시구요!
힘내십시오~~~
차를 사랑하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화이팅!!!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만나뵐날이 곧 올테니까요. 기운내시구요!
힘든 시련 잘 이겨내고
예전처럼 건강 회복하셔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꼭 극복하셔서 건강하고 멋진인생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힘내세요~
코로나 보다 더 힘든일을 격고계시군요.
힘든시기 이겨내고. 곧 함께하길 바랍니다
부디 건강회복하시어 훗날 번개에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보다 몇년 아래이신듯 한데
함께 즐거운 행복한카라이프 더즐기면서 살아보아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네 모든본들깨 감사드립니다 나이 52세는 요즘 노인도 아니더라구요
힘내십쇼ㅜㅜ
다 잘되거라 생가하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또한 지나가겠죠 감히 희망을 꿈꿔봅니다
머스테르님의 신상공유 용기에 큰 박수 보냅니다. 마음으로 머스테르님의고통과 짐을 나누겠읍니다.
심청가 가사에 "병 불능 살인이요" 잇지요. 항상 긍정마인드로 자신감회복하시고, 성공적인 수술과 회복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빕니다.
아파보니 나이 52살에 많은걸 느낍니다
때로는 이기적으로 살았고 때로는 배풀기도 했고 욕심도 부렸고 원망도 했는데 아파보니 대구 사투리로 시근든다 라는 말처럼 철이 드는것 같습니다
마음속 머스탱에 선그라스 쓰고 차창밖 바람에 손 내밀어서 바람 만지면서 조용히 즐기는 그날을 감히 꿈꿔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다 잘 되실겁니다 , 힘내세요 ~~~
종말 저한테 많은 도움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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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당
얼른 회복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아직 신입이지만...머스태르님의 진심과 노력이 담긴 글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힘 내십시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스트래스가 문제인데 잘 안되는군요 좋은 글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