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한심하지 않아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48회
Before :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045469?svc=cafeapp
이 분은 강아지 강씨 뒤를 이어 세나개에서 행동교육 해주고 계신
뉴페이스 설채현 전문가야!
수의사이기도 하심! 사람으로 치면 정신과 의사이신 것 같아
설채현 전문가를 보자마자 와락 안기고 뽀뽀도 하는 대봉이!
진짜 애교 많지ㅠㅠ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또 으르렁대며 자기 꼬리를 공격해..
설채현 전문가님은 대봉이의 문제행동 원인을 이미 짐작하고 오셨어
대봉이의 문제는 행동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 문제라고 함
이걸 “부분 발작”이라고 함.
그러니까 대봉이는 행동 교정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던 거야.
설채현 전문가는 대봉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안정이라고 설명했어!
그러고 보면 혼자 있을 때는 그래도 꼬리를 공격하는 행동이 적었음.
사진 수량 제한으로 못 넣었지만 제작진이 6시간 정도 찍었다고 했는데, 그 동안 한 번 꼬리 공격을 했어.
혼자 있을 때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상황 변화가 없으니 문제 행동도 적었던 대봉이.
(이건 귀여워서ㅠㅠ)
이 두 아이는 설채현 전문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대봉이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라고 설명하셨어.
대봉이의 증상인 부분 발작을 보호자님들께 좀 더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 보여주신 것 같음..!
두 번째 모아라는 아이는 앞다리가 제어가 안 돼서 많이 불편해 보였음 ㅠㅠ
대봉이는 다음 날 서울로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음
그럼 그 전에 보호자들이 할 수 있는 솔루션은 뭐가 있을까!
1. 뿌옇게라도 꼬리가 보이던 불투명 넥카라 대신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는 넥카라로 변경
2. 불 켜지 말고 외출
보호자님들은 대봉이 혼자 있으면 무서울까봐 불을 켜고 나가신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설채현 전문가가 불 끄고 나가라고 했음
이유는 개들은 형광등이 연속적인 불빛으로 보이지 않고 깜빡깜빡 거리듯이 보이기 때문에 더 피로감을 줄 수 있대
3. 클래식 틀어주기 - 베토벤의 월광
가끔 대봉이 외로울까봐 라디오를 켜놓고 나가시던 보호자님들. 이것도 그닥 좋지 않대 ㅠㅠ 라디오에서는 록 음악이 나올 수도 있고 사람들이 웃으며 박수치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어서 안정이 필요한 대봉이에겐 클래식 음악이 좋다고 하심!
실제로 설채현 전문가가 틀어봤는데 광고 소리 같은 거 나올 땐 불안해하고 헥헥대던 대봉이가 월광 나오지마자 안정을 찾더라구!
4. 안아주기
안아주는 게 정말 안정감을 주는데, 항상 안고 다닐 순 없으니 바디랩을 해주셨어.
이렇게! 꼬옥 안아주는 느낌으로!
솔루션 진행 중에 대봉이가 또 갑자기 으르렁대고 꼬리를 공격하려 했는데
설채현 전문가는 “안 돼!” 이런 말도 안 하고 그냥 기다림!
그러니까 금방 진정된 대봉이
설채현 전문가는 “안 돼!”, “하지 마!” 같은 말을 하는 게 오히려 대봉이를 자극할 수 있다고 했어
그냥 기다리는 게 안정을 찾는데에 더 도움이 된대.
5. 사료는 노즈워크
밥 먹을 때는 집중해서 꼬리에 신경을 안 쓰는 대봉이를 위한 솔루션이라고 함!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밥을 먹으면 그만큼 꼬리에 신경쓰는 시간이 줄어들테니까
설채현 전문가님 쳐다보면서 웃는 대봉이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음 날 서울로 올라온 대봉이
대봉이는 검사를 하러 들어갔어 ㅠㅠ
다행히 종양이나 염증은 없어서 약을 통해서 치료를 하기로 했어 ㅠㅠㅠㅠ 진짜 다행이지
며칠 후!
대봉이 꼬리 피났던 거 상처 아물었어!!!
자기 꼬리를 공격하려고 빙빙 돌던 행동도 많이 줄었다고 하시는 보호자님.
아직은 혹시 몰라서 넥카라를 씌워놓으셨대!
설채현 전문가님이 처방해주신 약은 대봉이가 좋아하는 간식에 섞어서 주신대!
그래도 꼬리도 아물었고, 이제는 꼬리를 공격하는 행동도 많이 줄었으니까
앞으로는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ㅠㅠㅠㅠ
세나개 애청자로서 외부인 공격견, 분리불안, 이식증 등은 많이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또 의학적인 문제였던 게 많이 놀라워서 같이 보면 좋겠다 싶어서 가져왔어!
솔루션까지 모두 끝났다ㅜㅜ
보는 내내 보호자님이 대봉이 아끼고 예뻐하시는 마음도 느껴져서 더 안타웠던 편이었음..
설채현 전문가가 수의사라 그런건지.. 이게 의학적인 문제라는 걸 바로 알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ㅠㅠ
대봉이가 점점 더 좋아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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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울 애기도 가끔 빙빙 돌면서 꼬리 물려고 하는데 이게 정신적 문제라니 헐...
ㄱㅆ 여시야 영상 보면 알겠지만 대봉인 달라ㅠㅠ! 대봉이는 진짜 적을 공격하듯이 심하게 으르렁거리면서 꼬리를 물어! 여시네 댕댕이랑은 완전 다른 거니까 걱정마ㅠㅠㅠㅠ
헐 댓글 고마워 여시들 ㅠㅠㅠㅠ 캡쳐만 봐가지고 대봉이랑 우리집 댕댕이랑 정도의 차이를 몰랐나봐ㅠㅠ 안심된다 알려줘서 고마워!!!!!
저 새로 오신 전문가분 너무 좋아ㅠㅠ 다정하고 스윗하고 의학지식도 많고 인간의 입장에서 솔루션 잘 제시해주심ㅠㅠ
병이였구나 ㅠㅠ 보통 보호자님들의 양육태도가 문제인 경우가 많았는데 ㅠㅠ대봉이는 병이였다니..꼬리도 아물고 다행이다. 글 쓴 여시 캡쳐 고마워용.
흥미돋..여시야 잘봐써
아우 다행이다ㅜㅜ 더 좋아져서 넥카라 떼고도 행복하길 ㅜㅜㅜ
다행이다ㅜㅜ 대봉쓰 행복해야해~~! 해결사 강아지 강씨에서 바뀌었구나.. 바뀐 분도 좋다
그렇구나....잘봤어 !! 이거보니까 반려동물 데려오는거 정말로 아기하나 키운다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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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어두울때 인간보다 더 잘본다고 하더라구!!
강형욱쌤때도 저런개 나왔었는데 ㅋㅋ 그 개도 진짜 꼬리가 아무는 날없고 피 터지구ㅜㅜ 그개는 의학적으로가 아닌 같이 사는 개때문이었던거같은데 무튼 해결잘됐고 다들 잘됐다ㅜㅜ
크 나 요새 세나개랑 고부해 보면서 수의사에 대한 로망같은거 존나 늘었자나...우리 고양이 아무 문제 없는데 구라로라도 신청넣어보고싶고 막ㅎ...정신차려야지 ㅠ
대봉아ㅠ아프지마ㅠㅠㅠ
우리 가아지도 그러는데ㅠㅠ 꼬리털 무러뜯어거 풍성했던 꼬리털이 하찮아졌어..
행동 문제도 심하면 정신과 약 처방 받으면서 교정하는게 더 좋아! 저 분이 수의사라서 마지막에 그런 약 처방해주신듯(은 내 궁예 ㅎㅎ)
대봉이 ㅜㅜ너무귀여워 ㅜㅜㅜㅜㅜㅜ행복해지자ㅠㅠ
강아지강 하차하고 안봤는데 설쌤도 좋당 ㅠㅠ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