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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카고목사부부합창단 원문보기 글쓴이: paultaekilsong
우리가 가서 공연 할: 서울 강북제일교회 (현재 황 형택 목사 시무)
고 윤 덕수 목사님의 마지막 간증 (2005년 2월13일, LA 안디옥교회에서) 교인들 3년간 눈물의 기도…….
저는 1988년도 대한민국에 올림픽이 있던 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24일에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실려 가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세상 이 다 달라져 버렸습니다. 우선 답답한 게 3년 동안 말을 못했고 몸 절반을 쓰지 못했으며, 제일 치명적인 것이 기억과 의식을 다 잃었다 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도 알아보지 들 못했습니다. 얼굴은 흉악하게 너무 많이 돌아갔기 때문 에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고 의사는 처음부터 포기를 시켰습니다. 말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자식도 몰라보는 이 식물인간, 이런 목사를 3년이나 병원에 눕혀놓고 저희 교인 들, 3년을 24시간 끊임없이 교회에서 기도했습니다. 정말 3년을 끊임없이 주야로 기도했습니다.
저야 처음부터 죽기로 작정을 하고 살 생각 은 하지 않았습니다. 살아서 뭐 하겠나. 교회 괴롭히고 교인 괴롭히고, 안 믿는 사람들에게 는‘목사가 저렇게 됐다’고 덕이 안 되고… 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녁이면“하나님, 내일 아침 눈 뜰 때 죽어있게 해주십시오.”기 도하고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이면“하나님, 오늘 해질 때, 죽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날마다 그 기도였습니다. 의사가 집사람에게, ‘저런 환자는 말을 못하고 의식이 없어도 우선 일어나게 해야 한다, 걸음마를 가르쳐야 하고 물리치료를 받아 운동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나아진 다, 그러니 운동시켜라.’하고 권했지만 제가 원체 완강하니까 손도 못 댔습니다. 그만두라 고, 죽기로 작정한 사람에게 무슨 운동이 필요하냐고. 그러니까 집사람은 손도 못 대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장로님들이 회사 빠져가면서 사업장 비워가면서 조를 짜서 아예 병원에 출 근을 하는 겁니다. 제 곁에 앉아서“목사님, 나하고 한번 걸어봅시다. 목사님이 건강할 때 는 바빠서, 장로가 목사님과 같이 걸을 기회 가 없었는데, 목사님이 죽기가 소원이면 우리 하고 한 번 걸어보고 죽으십시오.”장로가 목사하고 한번 걸어보지도 못하고 목사가 죽었다고 하면 장로체면이 되겠느냐면서 저를 일으켜 붙잡고 걸음마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때로 넘어지고 쓰러지면. 이런 사람들 성 질이 얼마나 더럽습니까? 자기 몸이 자기 말 을 안 들으니까. 막 짜증을 내고 화내면서 당 장 그만두라고 말도 못하면서 악을 썼습니다. 그러면 장로님들은 돌아서서 훌쩍훌쩍 울고 요, 눈물을 닦고는 또 돌아서서 제게 걸음마를 시켰습니다.
나는 교인과 장로들의 작품 차에 태워서 시내 드라이브를 시키면서 분위기를 새롭게 했고, “이러다가 또 뇌가 터지 면 목사님 소원대로 죽으니까 다행이고, 안 터지면 앞으로 하나님이 목사님에게 또 세상 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도록 기회주실 것으로 알고 우리 비행기도 한번 타봅시다.” 이러면서 저를 비행기에 태우고 뺑 둘러 좌석 을 사서 저를 부산 해운대 바닷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에 세워 놓고 걸음마를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해외라고 못 갈 건 뭐냐며 제주도에도 데려갔습니다.
저를 만장굴 이쪽 입구에 세워놓고 장로님들은 저 쪽 끝에서 기다리면서 걸어오라는 겁니다. 컴컴한 곳에서 비칠비칠 대며 땀을 뻘뻘 흘리면 서 아내를 붙잡고 겨우겨우 걸어 나가면 장로님들은“우리 목사님 만세, 만세”소리를 지르면서 일본 관광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저는 우 리 교인들의 기도와 장로님들 노력의 작품입니다. 노회에서는 소속교회가 3년을 강단을 비우니까 설교목사를 보내야 한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기가 무섭게 우리 장로님 들, 벌 떼처럼 노회로 달려가서‘아무도 못 온 다. 절대로 못 온다. 우리는 하나님이 윤 목사를 일으켜서 강단에 세울 때까지 기도한다. 그러니 누구도 오지 마라. 우리가 이렇게 강경하게 이야기했는데도 설교자를 보내면 우 리는 노회를 탈퇴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설 교목사가 오지를 못했고, 교회는 이렇게 병든 목사를 두고 매일 기도하며 기약 없이 기다려 주었습니다. 제가 겨우겨우 일어나 걸음마를 걷고 입이 열렸을 때입니다. 병원에서는 목사라고 소문 이 났으니 가정예배를 안 드릴 수 없고, 매일 매일 집사람과 둘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제가 말을 못하니까 집사람 혼자서 찬송가 한 장 부르고 성경 한 절 읽고 기도하고 주기도 문 하면, 저는 옆에서 엉엉 울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속에서 막 기도가 하고 싶어지는 겁니다. 놀라는 아내 앞에서 떠듬떠듬 기도를 하는데 입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떠듬떠듬 말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목사가 말문이 터졌다는 소문이 들리자 기도하던 성도 들은“할렐루야! 할렐루야!”하면서 야단이 낫 습니다. 장로님들은 그 날부터 저를 강단에 서라고 했습니다. 이 병은 낫도록 기다리면 끝이 없으니 일단은 강단에 서라는 겁니다. 그래야 힘이 생기고 용기가 생긴다고.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말도 안 되고 서는 것도 어려워 붙잡아야 되는데 한 마디만 하고 내려와도 좋으니 강단에 서라는 겁니다. 이렇게 간절히 권하는 장로님들과 교인들을 거절하지 못해 서 결국은 강단에 서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말, 말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데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 뇌성마비 환자들이 온몸을 뒤틀면서 말하는 것처럼, 저 도 보이지만 않을 뿐 엉덩이부터 움직여야 합니다. 등에 벌써 땀이 흐릅니다. 그래야 말이 나옵니다. 이렇게 힘들게 나오는 말, 그것 감사해 본 적 있으십니까? 그거, 너무 당연합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지극히 당연한 것,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요 감사인지를 깨닫게 하시고야 저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쉽게 줄줄 나오는 말, 당연하게 생각지 말고 함부로 말하지 말고, 찬송가와 기도가 줄줄 나오고, 전도와 예수사랑을 간증하는 말이 줄줄 나오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몸 꼭 절반이 마비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는 너무 묘해서 정말 면도칼로 자른 듯이 꼭 절반입니다. 절반은 살아있고 절반은 모릅니다. 목구멍도, 혀도, 입술도 꼭 절반만 살아있고 절반은 모릅니다. 너무 신기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절반의 목구멍으로 여러분들처럼 온전한 목구멍으로 내 는 소리를 내는 겁니다. 목구멍 절반이 말라 있으니까 계속 목이 마릅니다. 그렇다고 물을 계속 먹으면서는 말을 할 수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계속 사탕을 빨아야 합니다. 그래야 단물이 목구멍으로 내려가고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렇게 장로님들과 교인들의 간절한 뜻을 따라 강단에 서기로 대답은 했지만, 저는 아 무리 생각해도 목회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님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일주일만 기도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일주일을 기도한 후, 강단에 서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산으로 기어 올라가 강을 바라보고 바위 위에 걸터앉았는데, 무슨 기도가 나옵니까? 몸과 마음이 견디지 못하는데 무슨 기도 가 됩니까? 오만가지 잡생각에 그냥 강물에 퐁당 빠져 죽고 싶은 생각만 간절했습니다. 너무 처량하고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휙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장로님들과의 약속은 약속이니 내려가자고 일어서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 저를 확 눌러 앉혔습니다. “앉아.” “왜 이러십니까, 주님? 교인들하고 약속을 했는데 내려가야죠.” “그 건 네 약속이지 내 약속이니? 넌 앉아 있어.” 저는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하나님, 그렇다 고 해도 너무 합니다. 이 반쪽 남겨두시고 이 반쪽으로 무얼 할 수 있습니까? 차라리 마저 가져가십시오. 죽는 게 소원입니다.”이렇게 떼를 썼습니다. 근데 주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정 말 죽고 싶냐? 정말 죽여줄까? ”근데 저는 대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꼭 살고 싶은 건 아 이었는데 막상 죽기는 싫더라고요. 쭈뼛거리고 있는데 주님은 질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야 이놈아, 네가 명색이 목사인데 너는 어떻게 반쪽 없어진 것만 불평할 줄 알았지 남은 반쪽을 감사할 줄 모르느냐? 너는 없어진 것 만 가지고 툴툴댈 줄 알았지 한번이라도 ‘하 나님, 그래도 반쪽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해 봤니? 네가 한번 대답해 봐 라. 네가 반쪽이라서 못하는 것이 뭐가 있니? 네가 반쪽이라서 볼 것을 못 보니? 네가 반쪽이라서 냄새를 못 맡니? 네가 반쪽이라서 먹 을 것을 못 먹니? 꼭 좔좔 쏟아야 말이니? 천천히 말하면 안 되니? 반쪽이라 아무것도 못한 다고? 비칠대면서 걷는 것은 걷는 것이 아니니? 네가 못하는 것이 뭔지 말해 보아라.”
그냥 몰아붙이는데, 생각해 보니 정말 그랬습니다. 아직도 남은 게 너무 많았습니다. 반 쪽 없어진 것만 생각했을 때는 세상이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남은 반쪽을 생각하니까 남은 게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남편이 일어나도록 안타깝게 호소하는 아내가 옆에 있었고, 놀라서 토끼 눈을 하고 저를 내려다보는 두 자 식이 있었고, 자기 동생보다 더 저를 위해 눈 물 흘리고 안타깝게 애쓰는 수십 명의 장로님들과, 밤을 새워 기도하는 많은 성도들이 있었으며, 지구 방방곡곡에서 저를 아는 사람들 이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저를 한 번만 살려주시면 두 번 다시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남은 반쪽을 기뻐하며 살겠습니다. 저를 살려주십시오.”기도했습니다.
산(山)기도하며 남은 것 감사 성도님들, 살다 보면 없어지는 게 참 많습니다. 내 몸같이 키워온 자식이 가슴에 못을 박 아 놓기도 하고, 목숨같이 긁어모았던 돈들이 하루아침에 빈털터리로 되어 노숙자 신세가 되기도 하고, 그렇게 믿었던 건강도 하루아침에 병원 침대에서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그렇게 믿었던 사랑이 배신의 칼날이 되어 등을 찔러놓고 떠나기도 합니다. 여러 성도님들은 없어진 것을 보고 원망하고 슬퍼하고 불평하지 말고 남은 것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이 지극히 간단한 것을 깨닫게 하고야 제게 기도의 문을 열어주기 시작 하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제 평생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세상의 누구보다도 기쁘게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니까“ 일어나기는 왜 일어나?” 저를 도로 주저앉혔습니다. 2주일, 3주일, 4주일. 그렇게 꼭 한 달을 앉혀놓더니 “이제는 내려가 볼 테면 내려가 봐라.”고 하시 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일어나는데 엉덩이가 축축했습니다. 보니까 피였습니다. 몸도 약한데 마음대로 못 움직이니까 똑바로 앉아있어야만 하는데, 똑바로 앉아있다 보니까 엉덩이뼈가 진짜로 엉덩이 살을 뚫어버린 겁니다. 하나님은 엉덩이가 뚫어질 때 까지 저를 붙잡아 앉혀 놓으셨던 겁니다. 기도원을 내려와서부터 하나님은 제 손에 성경을 쥐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뇌가 터져 성경을 아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글도 몰라서 한글사전을 옆에 갖다 놓고 창세기 1장 1절부터 읽는데, “태초에” 그러면 “맨 처음 에”, “창조” 그러면 “하나님이 만드신 것,”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 적어야 했습니다.
일 년간 성경만 읽게 해 이렇게 뒤져가면서 성경을 읽게 하시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방법은 때로 너무 잔인합니다. 성경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시는데, 정확하게 두 주일에 한 번씩을 읽게 하셨습니다. 단어의 뜻을 적으랴, 사전을 뒤지랴, 성경을 읽으랴, 너무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해 가면서 목사노릇 해야 합니까? 못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을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기어코 엉금엉금 기어가서 가져오게 하고는 그 날은 밤을 새워 잠을 못 자게 하면서 성경을 읽히시는 겁니다. 미칠 것 같았습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적어도 모르는데, 두 주일에 한 번씩을 꼭 읽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꼭 1년을 했습니다.
두 주일에 한 번씩 정확하게 스물다섯 번을 읽었을 때, 별안간 머릿속에서 꼭 전자회로가 끊겼다가 연결되는 것처럼, 불이 번쩍번쩍 하듯이 빙글빙글 정신없이 돌면서 말씀들이 살아 움직이는 겁니다. 말씀이 자기들끼리 머릿속에서 왔다갔다 정신없이 움직이는데, 정 말 그 경험은 지금도 한 번 더 겪어보고 싶은 일입니다. 그러더니 별안간 과거에 외웠던 성 경 구절들이 다 외워지는 겁니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주님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야, 이 놈아, 네가 건방지고 네 마음대로 놀다가 네 몸을 상하게 해서 터졌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기억은 사라졌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겨서 성경만은 다시 기억시켜 준다. 그러니 너는 일평생 성경만 외쳐라. 나머지는 내가 한다. 발람의 나귀새끼가 너보다 말을 잘하냐? 네가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도 울 수 있다. 모세의 막대기가 너보다 잘 걸어 다녔냐? 내 손에 잡히니까 능력의 지팡이가 된 거다. 너는 네가 못하니까 더 나를 의지해라. 그러면 내가 너를 사용할 수 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강단 서면서 두 가지 기도 그래서 비칠대면서 강단에 섰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를 약속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첫 째는, “하나님! 제가 정말 기쁨으로 강단에 서겠습니다. 제가 뇌출혈로 쓰러질 때 우리교인이 천오백 명이었는데 제가 쓰러진 후 3년 동안 하나도 불어나지 못했습니다. 제가 강단에서는 오늘부터 앞으로 3년 만에 두 배로 만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힘을 얻겠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내가 강단에 서는 그 날부터 3년 만에 장년 출석을 3천명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사 오기 전의 수유제일교회는 꽉꽉 밀어 넣어야 6백 명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 예배당이었습니다. 장년 출석이 천오백 명 정도였지만 목사 헌금이 제일 많을 정도로 가난하고 불쌍한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주일마다 3천명이 밀려오니까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여섯 번 드렸습니다. 장로님들이 “목사님, 설교 한번만 하십시오. 나머지는 부목사님들에게 맡기십시오. 몸도 약한데 말도 안 됩니다.”고 말렸습니다. 그러면 저는 “장로님들, 나보고 설교하지 말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는 죽으려고 설교하지 살려고 설교하지 않습니다. 나는 강단에 서서 죽을 각오로 외칩니다. 외치다가 쓰러져 죽는게 소원입니다. 그러니 나보고 설교하지 말라고 말하지 마십시오.”라고 하면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천명 들어가는 교회 짓기로 우리 장로님들, ‘큰일 났다. 저 목사 한번 하기도 힘든데 이걸 어떻게 하나. 할 수 없다. 돈 모아 3천명 들어가는 예배당을 짓자. 주일 설교 한번해도 되게.’ 이래서 예배당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도, 필요하시면 하늘 문을 열고 만나만 쏟아 부으시는 것이 아니라 돈도 쏟아 부어주십니다. 우리 장로님들 벌벌 떨면서 그 돈을 다 못 받았습니다. “목사님, 이 돈 받아도 됩니까?” “받으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돈입니다.” 그렇게 주시는 하나님의 돈을 받아서 그 가난한 교인들이 예배당을 짓는데 1500평 땅을 평당 800만원씩 120억 원 현금을 주고 샀고, 거기다가 6500평 건물을 185억 원을 들여서 짓고, 내부시설 20억 원, 해서 총 325억 원을 들여 3천명 들어가는 예배당을 진 겁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한 장로님들은 다시 140평 땅에 12층짜리 교육관 1800평을 80억 원 들여 또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귀신들린 여자 고쳐 둘째로 기도했습니다. “이 몸 가지고 사는 거 다 좋은데 아픈 교인 찾아가서 뭐라고 기도해야 됩니까?” 답답했습니다. 그러니 대답 해달라고, 확신 가지고 목회하게 해달라고 졸라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무 교회 안수집사라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심방을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부인이 귀신이 됐다는 겁니다. 귀신이 들렸다는 게 아니라 귀신이 됐다는 겁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 심방도 못하는 때이기도 했지만, 다니는 교회 목사를 부르라고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아내가 지금 귀신이 되었는데, 귀신이 안 되려고 버둥버둥하면서 마지막으로 “윤…, 윤 목사…님”을 찾았다고, 윤 목사님이 꼭 와야 된다는 겁니다. 그 때 제 마음에 “너, 가라”하는 감동이 왔습니다. 집사람이 펄펄 뛰면서 말렸습니다. 그 안수집사는 큰 약국을 하고 있었고 큰아들이 서울의대를 다니고, 작은아들은 서울 공대생이었습니다.
안내를 받아 안방으로 들어갔더니 침대 위에 조그만 것이 앉아 있는데, 원숭이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강아지 같기도 하고, 아이들 만화책에 나오는 마귀할멈 같이 생긴 것이 눈은 뒤집혀서 눈이 허옇고, 코가 녹아져서 입술에 와 닿고, 혀는 개처럼 빠져서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남편은 그게 자기 부인이라고 했습니다. 조그만 했으니까 다행이지 컸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어쩌자고 저를 여기 오라고 했습니까? 나는 못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해, 이놈아. 쫓아내라.” 그러는 겁니다. 간신히 용기를 내서“ 이놈의 귀신, 예수 권세로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허연 눈으로 나를 딱 바라보는데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귀신이 나보고 “따꿍, 따꿍, 따꿍,” 하면서 같이 놀자는 겁니다. 옆에서 교인들은 보고 있고 귀신은 같이 놀자고 대들지, 얼마나 창피하고 얼마 나 다급한지 막 땀이 뚝뚝 떨어지는데, “아이고, 예수님! 병신이 병신 값하라고 저를 여기 보냈습니까? 어떻게 합니까?” 그러는데 내 마음에 “이놈아, 어떻게는 어떻게 해? 다 시 쫓아내라.”하는 겁니다. 그러자 별안간 제 입이 열렸습니다. 그러더니 생각하지 못했던 말이 줄줄 나오는 겁니다.
“야 이놈아, 너는 귀신 자격도 없다. 너는 눈먼 귀신이다. 너는 내 곁에 계시는 예수님 을 못보고 나 같은 병신 목사만 보고 같이 놀 자고 따꿍 따꿍 하니, 너는 귀신 자격도 없다. 네가 정말 귀신이면 내 곁에 있는 능력의 주님을 봐야 하지 않냐? 그러니 나가라. 안 나가면 나는 성질이 급해서 예수님께 부탁해서 너를 결박해 무저갱에 집어 던져 버릴 테니까,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안 되겠다. 나가야 되겠네.”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안 되겠다가 뭐냐, 임마.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는데, 그 부인은 그대로 앉아 있는데 소리가 걸어 나가는 겁니다. “잘 있어. 잘 있어. ”방안에 같이 앉아 있는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 벌벌 떨었습니다. 소리가 직접 걸어 나가는 겁니다. “이놈의 귀신, 잘 있어가 뭐냐. 당장 나가라. ”그랬더니 소리가 문밖으로“ 잘 있어~~” 그러면서 사라졌습니다. 소리가 나간 순간 그 괴상망측했던 여자가 확 얼굴이 돌아오는데 50살이 될까 말까하는 아주 예쁜 여자였습니다.
‘아! 나, 이 여자 안다. 5부 예배 때 앞에 앉아서 내 설교 들으며 아멘, 아멘 하던 여자다.’ 그러자 공대를 다니는 그 집 둘째 아들이 그 자리에 착 무릎을 꿇더니, “목사님, 저, 공대 공부 안하고 목사 될래요.”하는 겁니다. 그 뒤 진짜 목사가 되어서 지금은 독일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하나님께서는 제게 다섯 손 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폈다 오므렸다 할 정 도로 신비한 일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병신이라고 겁내지 마라. 너는 나만 믿고 일해라. 나머지는 내가 한다.” 그 주님이 놀랍고 감격스러워서 저는 천방지축 오라는 곳이면 아무데나 막 갔습니다. 요새는 건강 하지만 처음에는 설교하다 꽈당 넘어지고 설교하다가 꽈당 넘어지고, 교인들은 놀라 서 일어났다 앉았다 그랬습니다. 주님은 놀랍습니다. 주님은 살아계십니다. 그 예수님 손잡으시고 그 믿음으로 찬송하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축복의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돌하르방이 된 권사님 한번은 제주도에서 제일 큰 교회에 집회를 갔는데 이 간증을 좀 했습니다. 대부분이 제주 국립대학 교수들인 그 교회 장로님들은 제 간증에 뭐 귀신이 그랬겠나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배가 끝나기 무섭게 그 교회 권사님 한 분이 제주도 돌하르방 귀신으로 변해 버리는 겁니다. 갑자기 사람이 돌덩이가 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아무도 손을 못 댔습니다. 저는 그 돌하르방 귀신을 붙잡고 한 시간을 씨름해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본 장로님들이 그때야, “아이고 목사님, 우리가 간증 들으면서도 안 믿었더니 이렇게 하나님이 직접 눈으로 보여주십니다. 이제 깨달았습니다. 믿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도“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전국으로 복음을 전하러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도 가고, 호주도 가고, 뉴질랜드도 가고, 하와이, 아프리카, 인도, 중국, 러시아, 터키,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오라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간증이 여러분의 믿음생활에 그리고 섬기는 교회에 유익이 되기를, 그리고 주를 위해 더 크고 아름다운 일을 이룸으로써 더 큰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송 태길 목사가 옮김 (제가 1979년도에 서울광석교회에서 중고등부 부장 장로였을 때, 윤 덕수 교육 목사님과 함께 섬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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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감사할 뿐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이 못난 죄인을 용서해 주시고 주님만 바라보고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귀한 간증을 올려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
걈사합니다. 다시깨어서 기도하는 종으로.거듭나게하시고.오직주님 십자가만을 향하여 걸을수있도록 힘을더하여주옵소서.아멘
좋은 간증글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