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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혜동산 JESUS - KOREA 원문보기 글쓴이: 죤.웨슬리
토라
1. 토라의 어원적 의미 유대인의 삶과 신앙의 중심은 일반적으로 율법이라 번역되는 ‘토라’(Torah)이다. 역사적으로 토라만큼 오해를 받은 개념도 없다. 토라에 대한 오해는 구약성서의 헬라어 번역인 칠십인역이 토라를 ‘노모스’로 번역하는 것에서 기인되었다. 이것에 근거하여 영어성경은 토라를 ‘Law’라고 번역하였다. 구약에서 때로 토라는 규례나 계명들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중요한 하나님의 법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다. (창26:5; 출16:28; 레 26:46; 시 105:45) 이런 경우 토라는 헬라어 ‘노모스’로 번역할 수가 있다. 그러나 히브리어 토라는 단순한 율법의 조항이 아닌 하나님의 전체적인 가르침을 의미한다. 토라의 어원적 의미는 ‘던지다’로서 ‘길을 가리키다’ 혹은 ‘하나님의 뜻을 정하기 위하여 제비를 던지다’ 등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어원에 근거하여 토라는 ‘가르침’ ‘교훈’ ‘결정’ 등을 의미한다. 즉 토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 계시를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개념이다
토라는 히브리 성경의 첫 번째 부분인 ‘모세 오경’(Pentateuch)을 의미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토라는 히브리 성경 전체를 포함하여 유대교의 종교적-윤리적 문헌 모두를 의미한다. 토라를 율법으로 잘못 이해한 것은 오랫동안 유대인 아닌 사람들이 토라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이 되었다. 사실 토라는 유대인 문화의 모든 면 즉 유대인이 지니고 있는 윤리, 정의, 종교, 교육 등을 다 포함한다. 유대인들은 “토라를 반복해서 공부하라, 토라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라고 강조하였다. 열심히 그리고 진지하게 토라를 공부하면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의미와 접근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유대인을 가리켜 ‘책의 민족’이라는 하는 것은, 단지 유대인이 성경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토라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3. 토라 연구의 중요성 유대인들은 토라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토라 연구를 가장 우선해야 할 일로 여겼다. 그래서 아무리 가난한 자라도 토라를 연구할 의무는 주어졌다고 가르쳤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하대로 다 지켜 행하라”(수 1:8)는 명령에 근거하여 모든 유대인은 가난하건 부하건, 건강하건 약하건, 젊건 늙었던 간에 토라를 연구해야만 한다. 심지어 집집마다 구걸하는 거지라도 토라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미쉬나의 의미 미쉬나’는 반복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히브리어 동사 ‘샤나’에서 파생되었다. 유대인들의 교육방법은 구전된 율법 내용을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복’이라는 의미를 지닌 미쉬나는 동시에 ‘가르침’을 의미하기도 한다. 도한 그 가르침은 유대교의 전통적 규범에 관한 가르침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전통적 율법’을 의미한다. 마가복음 7:3-15에 나오는 '장로들의 유전'은 곧 미쉬나를 가리킨다. 2.미쉬나의 구성 미쉬나는 모두 6개의 항목(Six Orders: Shishah Sedari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개의 항목들은 다시 63개의 소단위 항목(63 Tractates; Massekhtot)으로 나뉘어진다. 각 소단위 항목은 524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고, 각 장은 단락(paragaph)으로 이루어된다. 63개의 소단위 항목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피르케이 아보트”(Chapters of the Fathers; Pirkei Avot)인데, 일반적으로 “Ethics of the Fathers”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소단위 항목인 ‘피르케이 아보트’는 미쉬나의 네 번째 항목인 ‘네지킨’(Nezikin)에 속한 것으로서, 그 내용은 조상들(아보트)의 이름으로 언급된 62명의 현자들이 남긴 다양한 형태의 지혜와 도적적 교훈 들이다. 미쉬나가 편찬되기까지 유대인 사회에서는 서기관으로 알려진 ‘소페림’(Soferim)과 ‘타나임’(Tannaim)이라 불리는 유대교의 전문직 선생들이 기원 2세기말까지 5세기 가까운 기간동안 활약하였다. 미쉬나를 구성하고 있는 6개 큰 단위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Zeraim(씨): 농업을 다루는 규정들로서 모두 11개의 소단위 항목으로 되어 있다. 3. 미쉬나의 주석 4. 미쉬나와 토세프타 ‘부록’ 혹은 ‘추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토세프타’(Tosephta)는 내용과 구성 면에서 미쉬나와 유사하다. 그러나 포세프타에는 미쉬나에 나오지 않는 내용들을 추가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토세프타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관련 주제를 다룰 때 토세프타는 미쉬나보다 더 구체적이라는 점도 토세프타의 특징이다. 또한 토세프타는 ‘할라카’(halakhah; 유대인의 구체적인 실천 규범)에 대한 성서적 증거와 이유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미쉬나에서 찾아보기 힘든 점이다. 이런 차이점은 미쉬나와 토세프타의 편집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즉 미쉬나는 암기하기 쉽도록 꼭 필요한 내용 이외에는 가능한 한 생략시켜 그 내용을 간결하게 편집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토세프타는 보완적 성격의 문서로서 후대에 필요한 내용을 가능한 한 충분한 포함시켜 자료집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는 것이다.
유대인하면 탈무드를 떠올린다. 유대인 정신의 보고라 할 수 있는 탈무드는 유대인 정신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대형서점에 가보면 '탈무드'라는 이름의 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무려 이십여 개의 출판사가 앞다투어 내놓은 것을 보면 그래도 꽤 잘 팔리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데 어느 출판사가 영어나 일어책을 번역한 원조(?)인지 번역한 책을 그대로 또 베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탈무드'는 처세술에 분류되어 진열되어 있으니 이 또한 놀랍다. 과연 탈무드는 처세술의 책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