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날씨가 영하18도가 예고된 날인데.. 상봉역에서 전철타고 경춘선 김유정역에 왔습니다. 3년만입니다. 오늘은 금병산이 아니고 드름산입니다.
김유정우체국.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김유정 고향인 이곳의 주민들은 그에 대한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봄봄식당, 유정만두, 동백꽃가든.. 김유정과 관련된 작품과 이름을 딴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하네요.
김유정역 앞의 김유정레일바이크. 강촌역까지 운행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운행은..
앞에 보이는 산은 삼악산입니다. 앞서 가는 산님들이 드름산 가는 길을 찾지못해 저와 함께 들머리까지 이동하기로 합니다.
앞에 보이는 팔미육교를 건너면..
짠! 드름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저보다 십여년쯤 연상되는 선배 산님들이신데 남녀3쌍으로 산행을 나오셨네요. 부러워요.
자. 그럼 천천히 오시구요. 저는 샘이 나서(!) 먼저 가겠습니다.
고요한 잣나무 숲속의 쉼터.
이정표가 상당히 귀하네요. 산행후 두번째 만나는 이정표.
정상석 없는 이름이 약간 촌스러운 칠금봉입니다
칠금봉에서 바라 본 가야할 드름산.
드름산을 가면서 대룡산(좌)과 금병산(우)도 바라보고..대룡산도 다녀온지 8년쯤 되었나요?
웃바우 고개를 지나갑니다. 이곳부터는 마을 주민들이 드름산까지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드름산 정상 직전..마을 산님들이 앞서 나가네요.
드름산 전망대에서의 조망. 계관산과 북배산 넘어, 멀리 명지산(좌)과 우측으로 화악산과 응봉도 보입니다.
아주 멀리 연인산(좌)과 명지산(우).
좌측 멀리 춘천의 용화산과 우측 남춘천 일대..
드름산 전망대입니다.
드름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음 봉우리가 드름산입니다.
드름산 정상. 드름산 전망대와 달리 이곳에서는 조망이 터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의암봉을 가면서 춘천대교가 있는 의암호를 바라봅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 정말 아름다워요.
경치좋은 의암봉입니다. 앞의 산은 삼악산.
경치좋은 의암봉 전망대에서 당겨본 용화산. 춘천대교와 연결되는 섬은 하중도라 합니다.
오봉산과 사명산 방향.
당겨본 계관산(좌)과 북배산(우). 그 너머 화악산.
의암호와 태양광 패널이 잘 보이는 붕어섬. 호남정맥길 오봉산에서 바라본 옥정호에도 붕어섬이 있었던가요?
오르기 빡센 삼악산..
의암댐으로 하산하는 산님들.
이후 미끄럽고 아주 가파른 하산 길이 이어집니다.
하산완료. 의암댐에서 가까운 드름산 들머리. 강촌역이나 남춘천역에서 의암댐까지 오는 버스가 있답니다.
드라이브와 산책코스로 아주 멋진 의암호 주변.
신연교와 의암댐 방향.
인어상. 안내판을 보니 1971년 춘천교대 이길종 교수가 콘크리이트로 만든 것을, 춘천시에서 2013년 다시 제작하였답니다.
그런데 인어가 바다에서 살고 있지 않나요? 인천 장봉도에서도 인어가 살고 있지요. ^^
빡센 삼악산 정상 용화봉(가운데).
강촌역가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인도가 없는 신연교를 건넙니다. 남춘천역은 귀가하기에 더 멀거든요.
강촌역 버스를 기다리면서 의암봉을 바라 봅니다. 따뜻하고 꽃피는 봄날, 드름산-의암봉 산행 권장할만 하네요.
첫댓글 2022.2.5 산행정리
10:40김유정역-11:45칠금봉-12:15드름산-12:55의암봉-13:15의암댐
엇그제 입춘이 지났것만 아주 매서운 날씨. 평상시 상봉역에서는 경의선과 경춘선을 타려고 많은 산님들이 붐볐으나 추위에 썰렁..김유정역에서 드름산을 경유하여 의암댐으로 하산했는데..의암봉에서의 조망은 멋졌네요. 시산제로도 적합한 산행지.
수고하셨습니다~
꽃피는 봄날 의암댐에서 삼악산을 올라볼까 합니다...
언제보아도
설렘 그자체
내고향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