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 ‘호미곶 돌문어 축제’. / 포항시 제공
국내 최대 문어 생산지인 포항 호미곶에서 열리는 ‘제13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가 20일과 21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포항시는 17일 “이번 돌문어축제에는 활문어 깜짝 경매쇼와 함께 포항 호미곶의 랜드마크 ‘상생의 손’ 앞에서 펼쳐지는 활문어 잡기 체험행사, 돌문어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면서 “관광객들은 호미곶 해맞이광장 인근의 15만 평 유채꽃밭의 막바지 유채꽃 향연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개회식과 함께 진행될 호미곶 어린이집 원생들의 돌문어 율동 공연 등도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포항 호미곶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물살이 세고 복잡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호미곶 돌문어’는 유달리 쫄깃하고 탄력이 뛰어나다. 또 호미곶 돌문어는 타우린이 약 34% 함유돼 시력 회복과 빈혈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체력 증강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와 유가 상승, 인구소멸 등으로 인해 수산업과 어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호미곶 돌문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