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선거운동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이 부동층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동층의 동향은 결국 투표율로 반영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연령대별로 지지정당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 정당별로 투표율을 높이는 전략도 이에 따라 나눠지는 등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부산지역 평균 투표율은 55.4%로 전국 평균(57.2%)보다 조금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39.1%)와 60세 이상(72.9%)의 투표율 차이가 무려 33.8%포인트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많이 받는 후보가 실제 투표에서는 그만큼 득표가 안돼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17대 총선 투표율 역시 16대에 비해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부산시선관위의 전망이다. 평균 투표율은 55%대에 머물거나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가장 다급한 곳은 열린우리당이다. 주요 지지층인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각각 30%와 40%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다 40대 부동층이 탄핵사태로 돌아왔다가 노풍(老風)으로 인해 다시 부동층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으로선 60대 이상은 물론 50대의 높은 투표율도 전혀 유리할 게 없는 상황이다. 정동영 의장의 '실수'도 이같은 배경에서 나왔고, 그 실수가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간 셈이다.
하지만 20대와 30대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는 점, 지난 16대 총선에서 부산의 20대 투표율이 다른 연령대와 달리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고, 16개 시·도 가운데서도 제주(47.3%) 전남(40.3%) 울산(39.6%)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10일 주말 대회전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세와 함께 투표참여 캠페인을 병행하면서 30, 40대 부동층 흡수에 전력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40대 공략 여부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50대 이상은 전통적으로 지지층이 두꺼워 '지금 이대로' 가도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30대는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많은 세대지만 40대는 점차 '보수화'에 접어드는 연령층으로 인물론과 정책 우위 등을 통해 '안정감'을 강조하면 상당수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대에 대해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다소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전종민 정책부장은 "지금 20대는 30대 이상의 세대처럼 집합적 의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개인주의, 웰빙 스타일의 삶을 추구하는 신보수주의 세대"라며 20대의 특정 정당에 대한 쏠림 현상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연령대별 지지도는 한나라당과 크게 다르지 않고,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비슷한 연령별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으나 20대보다는 30, 40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첫댓글 솔직히 열우당에 약간의 호의를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있다해도, 젊은 세대는 노사모가 아니면, 투표자체를 귀찮아할테니, 그런 사람들보다, 응집력 강하신 어른들은 꼭 투표를 하실테니, 여론조사보다는 아직은 좀더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걱정하지마세요 저도이제갓40에 들어갔어요 386즉 40전후의 나이에는 무엇보다 안정을 많이생각하거든요 급진적인사고보다 합리적인사고가 우의를차지하죠 정치권이 많이변해야 한다는대는 한목소리지만 박근혜대표님체제에는 매우긍정적 입니다 구국의강철대오는 님을버리지않습니다 승리의그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