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9 연중 제2주간 금요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9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
대림 시기부터 놀라운 선물들 마련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설레고 즐거운 나날들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해준 좋은 이웃들 덕분입니다. 고물가로 어려운 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밥집에 더 큰 정성과 봉사로 함께 해준 이웃들과 친구들이 참 고맙습니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열둘'(δώδεκα)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열두 지파로부터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부르심을 받은 것처럼, 예수님께서 부르신 이 '열둘'로부터 메시아 시대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 '교회'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들을 사도(αφωστωλος)라 이름하셨다'. 사도는 '파견받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신 것은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구마기적으로 당신과 더불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에게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어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열두 사도로부터 시작된 교회로 하여금 온 세상에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 16,15-18)
함께 하여 좋은 사람들. 좋은 이웃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은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camminare),
기도하고 봉사합니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가난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과
동반하며(accompagnare),
이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합니다(adorare).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납니다.
온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달콤한 인생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