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고 콜레스테롤’이라면? 피해야 할 3가지 음식
트랜스 지방, 코코넛 오일, 첨가당이 우리가 멀리해야 할 세 가지 인공 성분입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슬슬 건강검진을 계획할 시간이 왔습니다. 올해는 콜레스테롤 지수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입니다. 체형과 상관없이 누구나 고콜레스테롤 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검진결과표에 ‘고콜레스테롤’이 찍힌 사람이라면, 세 가지 식품을 주의하세요.
고콜레스테롤이라면? 피하세요!
▶트랜스 지방은 버터와 오일 대신 간편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인공 성분입니다. 이는 풍부한 맛과 바삭한 질감을 만들어주지만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트랜스 비장이 포함된 식품은 각종 튀김과 감자 칩 등이 있습니다. 웰빙 전문가 케이티 앤드루스는 식품 성분 라벨에서는 트랜스 지방 표기가 없어도 ‘경화유’라고 표기된 것이 주의하라고 지적합니다. 콩기름 등 액체 기름을 수소와 반응시켜 고체로 만든 경화유는 가열해도 트랜스 지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튀긴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 콜레스테롤을 가진 사람은 코코넛 오일도 주의해야 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천연인 만큼 건강한 기름으로 생각되지만 앤드루스는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다는 증거를 제공한 연구는 거의 없다”라고 말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다른 지방과 달리 포화 중쇄 트리글리세리드(MCT)로 구성되어 있어 HDL 수치를 개선하고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MCT가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스는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나은 선택”이라고 덧붙입니다. 올리브 오일은 드레싱이나 차가운 음식에 적합하고 아보카도 오일은 발열점이 높아 고온으로 조리하는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탕도 문제입니다. ‘한식이 점점 달아지고 있다’라는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님이 말이 떠오릅니다. 설탕 역시 콜레스테롤에 최악의 영향을 미치는 조미료입니다. 과도한 설탕은 동맥 플라크를 형성하거든요. 앤드류스는 고콜레스테롤을 가진 사람에게 단 음료(과일주스,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는 물론 단 디저트, 말린 과일 그리고 케첩도 피하라고 제안합니다. 언제나 식품 성분 라벨에 당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 어디든 설탕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