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을 다녀오고 추석이 오고 계절이 바뀌는 신호가 오고 아침저녁으로 션한바람이 콧구멍을 즐겁게 하니 어디든 떠나야한다 ~~어디든 가보자 하고 기웃대는중~~추석때 간만에 폭우? 캠핑도 하고 이번엔 울진금강송길을 가보자하고 나섰는데 또 그쪽만 비가 온다네 ~~ 요새 사심이 선택한 곳에 비가 온다 ~~비를 좋아하나보다 언젠가 파리 노트르담 성당이 불이나서 뉴스에 막나올때 우리 저기 아직안가봤는데 ㅜㅜ 했다 (물론 화재자체가 더 안타까웠다 ) 울진화재로 금강송 숲이 위험하다고 뉴스에 연일 보도 될때 우리저기도 안가봤는데 ..... 매년 겨울이면 울진에 두번은 간다 내가 너무좋아하는 백암온천이 있기에 근데 금강송 숲길은 11월부터 4월까지는 휴장이다 (개인적으론 눈쌓인 금강송숲이 더멋있을꺼 같은데 ) 그래서 아직 한번도 못걸어 보았다 3코스를 예약을 하고 9시집결 천안서3시간 30분을 달려도착 비가내린다 ㅎ 근데 그날만 내린게 아닌가보다 계곡물이 엄청불어 있다 그로인해 숲길은 얼마안되고 포장도로를 많이 걷게 되었다 계곡물이 넘처 위험하단다 점심 밥차있는곳까지 도착 500년 소나무보고 다시 그길을 걸어 돌아 가라고 한다 ㅎ 난 걸어온 그길을 또다시 걷고 싶지 않다 그래서 ㅎ 아침에 짧은 대화를 나눈 밥차 아자씨께 슬쩍 차없나요? 했더니 태워주신다고 ㅎㅎ 앗싸 ~~ 아자씨 트럭을타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동안 금강송숲길로 인한 마을주민들의 행복한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듣게 되었다 참 좋은 사업이다 라고 생각이 됬다 불났을때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듣게 되었다 (사실난 소나무 숲이 그렇게 좋은줄 모르겠다 ) 걷는동안 보니 화재의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 있었다 차로 돌아와 내가 좋아하는 백암온천으로 향했다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성류파크 호텔이 문을닫았다 올해 3월에 문을닫았단다 어려서 엄마와 함께 다니기도 하고 매년 가던 단골 모텔? 인데 ㅜㅜ 이호텔은 아주 오래되어 시설도 낙후 되어 찾는사람이 우린말고도 있다는게 늘신기했다 그 비결은 물이다 작년 크리스마스를 이곳에서 보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줄은 ....좀 많이 서운하다 나도 나이가 드는데 백암온천단지도 많이 노후되어 인제 한곳두곳 문닫기 시작하니 맘이 이상해진다 옆 스프링스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고래불해변에 들렀다 어제와 다른 파란하늘과 바디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어느 맨발걷기 모임 에서 버스를 대절해서4.6키로에 달하는 해변을 맨발로 걸으려고 왔단다 전국적으로 대유행인 맨발걷기 ㅎ 고래불해변도 새단장을 했다 파크골프존도 만들고 화장실과 주차장을 새로 정비하고 해변을 보다 뒤돌아 보니 멋진 능선을 가지고 있는 산이 보인다 우와 저산 좋아 보인다 어디지하고 찾아보니 칠보산이다 다음에 저기가야지 ~~늘 바닷가에 가서는 한번 바다를 보고 주변 산을보고는 좋다 ~~한다 확실히 우린 바다보단 산이 좋은가 보다 유난히 파란 하늘을 보니 이가을에 걸어야할곳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작년부터 아이린님과 약속했던 북한산 숨은벽도 가야하고 가을억새가 좋은 오서산도 ...겨울에는 눈 싸다구 맞으러 소백이도 가야 한다 ㅎ 올해도 이렇게 걷고 웃고 수다떨다 지나겠구나 ... 집에 돌아오면서 사심과 한국인의 독특하고 유별난 민족성의 대해 이야기 하며 집에 도착했다 이번주말은 이렇게 지났다 이번주는 퐁당퐁당 휴일이 끼여있다 ㅎ 임시휴일인 국군의 날에 장사장 괜찮은걸 연정 이 천안에 온다 왜?소고기 1키로 모임이다 나와 연정언닌 100그람인데 ㅜㅜ 엔빵해줘야 1키로 먹는 두분이 맘편히먹을수 있기에? ㅋㅋ 어쨋던 뭘하고 놀아도 좋은계절이다
첫댓글 ㅋ너무 길게 쓰면 읽다 말아요~사진도 보다 말고..암튼 좋았다??^^
ㅎ 그러니 제목이 주저리주저리죠 ㅎ 별내용 없단 이야기쥬
왕곡마을은 즐거우셨쥬 ? ㅎ 좀 외로워보인건 ? ㅋㅋ
@초록이 내가 외로우니까 주저리도 외롭게 느껴짐..쌀쌀한 가을 바람 맞으며 온기를 나누어 봅시다^^
사심님 뭔옷 입은거유?
멋짐~^^
저옷 내껀데 저렇게 굳이 입고 반바지를 만드네요 다리 길이가 넘 차이나네유 ㅎ
두분 너무 잘하셨네요.
백암온천이 노쇠해 간다니
부곡하와이가 떠올라요.
나도 백암 다녀온지가 20년이 훌쩍 넘었으니
그땐 노래방 차가 와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숙박시설쪽은 조용하게ㅈ노래방이 없었거든요.
우린 조용한 모임이라 안갔지만 ㅎㅎ
ㅋ 근데 60대 정도 되시는 분들 단체로 버스두대 왔는데 어찌나 떠들던지 ㅋㅋ 우리보다 체력이 더좋으신듯 ~~
소고기 머글생각에 설렙니다. 소는 잘 키우고 있겠쥬?
ㅎ 잡아서 냉장고에 잘 숙성시키고 있슴돠 저는 떨립니다 2키로 먹을까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