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9 (월) 역대급 폭염에… 동해안 해수욕장 730만 인파
말복이 지났지만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700만명을 넘어섰다. 8월 17일 강원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 86곳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31만75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3만6424명보다 34.3% 늘어난 수치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폭염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강릉시가 10만53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성군이 11만424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동해시(3만4202명), 양양군(3만2025명), 속초시(2만2134명), 삼척시(9520명) 순이었다. 올여름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 수는 730만75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3만573명)보다 15.4% 늘어난 수치다. 이날 동해안 대표 해변 관광지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엔 피서 절정이 지났음에도 '물 반 사람 반'일 정도로 붐볐다.
강릉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기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서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원한 바다 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모터보트를 타고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백사장에 누워 태닝을 즐기는 피서객들도 눈에 띄었다. 젊은 남녀는 이날을 위해 가꾼 멋진 몸을 자랑하며 해변 이곳저곳을 누볐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뜨거운 백사장 대신 솔밭에 누워 솔바람을 쐬거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아이들은 해변에 설치된 대형 워터슬라이드에서 미끄러지며 환호성을 질렀고, 풀장에서 오리배를 타거나 물장구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모는 아이가 재밌게 노는 모습을 휴대폰에 담느라 바빴다. 김 모씨(30대)는 "너무 덥지 않을 때 피서를 즐기려고 일부러 늦게 바다를 찾았는데 굉장히 덥다"며 "성수기 만큼 사람이 북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폭염은 참는다! 윤석열은 못 참겠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굵은 빗방울까지 떨어지던 8월 17일 오후.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8월 전국집중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한 시민 7천여명(주최 추산)이 연신 손부채질을 하며 “윤석열은 못 참는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까지 우중 행진을 했다.
촛불행동은 2022년 8월부터 매주 시청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은 103차 집회였다. 광복절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열린 집회에는 특히 태극기와 ‘자주독립’이 써진 깃발 등을 가져온 시민들이 많았다. 이들은 ‘용산총독부 일본 밀정 윤석열을 탄핵하라!’가 써진 손팻말을 머리 위로 들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자주독립 정신으로 매국역적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천안아산촛불행동 회원인 장기수씨는 무대에 올라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맞서 전 국민이 피 같은 성금을 모아 만든 기관”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일제 식민사관을 옹호하는 김형석(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임명했다. 우리 독립운동의 선조들이 피눈물 흘릴 만행을 일본 정부가 아닌 한국 정부의 수장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부의 역사관 논란, 재의요구권(거부권) 남발 등에 분노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집회를 찾았다는 이상준(53)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이 우리 조상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폄훼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혼자라도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11명과 함께 집회를 찾았다는 조서영(22)씨는 “정부의 매국적인 만행에 집회에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같다”며 “전날 있었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등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남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하루가 다르게 분노가 커진다”고 말했다.
남아무개(64)씨도 “내년이면 한일수교 60주년인데 이때 윤석열 정부가 불가역적인 무언가를 할까 봐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발의될 수 있도록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부터 100일간 전국에서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끝난 뒤 독립군 얼굴 탈을 쓰고 ‘자주독립’ 깃발을 든 시민들은 ‘윤석열 탄핵’, ‘친일매국 극우독재 윤석열 일당 박멸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했다.
동대구역에 "박정희 동상 대신 독립운동가 박석 만들자"
동대구역에 박정희 광장 조성과 동상 건립을 둘러싸고 대구 동성로에서 진보와 보수 시민단체가 맞붙었다. 대구 지역 시민단체들과 지역 야당이 함께하는 '박정희 우상화 사업반대와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 시민대회'가 17일 오후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대구시의회가 제정한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폐지하기 위한 청구서명 캠페인과 규탄대회를 열었다.
또한 이들은 '박정희 동상 절대 반대'와 '홍준표 시장 규탄한다'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지난 8월 14일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세운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을 비판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오규섭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목사)는 "홍준표 시장이 취임하면서 '컬러풀(Colorful) 대구' 브랜드를 조례를 뚝딱 개정해 '파워풀(Powerful) 대구'로 바꾸었다"며 "박정희와 같은 추진력과 집중력을 가지는 지도력으로 대구를 다시 한번 근대화의 도시처럼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화는 피땀을 흘린 노동자의 몫이고 저임금에 착취당한 이 땅의 국민들의 몫"이라며 "개발독재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인권을 짓밟은 과오가 있는 박정희 동상을 세워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비례대표)은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일제의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자들을 대거 발탁했다"라고 주장했다.
차규근 위원장은 "이는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한 꼴"이라며 "이러다가 독립기념관은 패전기념관으로, 독립군은 무장 테러단체로 고칠까 무섭다. 이종찬 광복회장 말씀처럼 밀정이 용산을 장악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구에도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 있는데, 광복절 바로 전날 혈서로 (일본에) 충성을 맹세했던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동대구역에 세울 수 있느냐"라며 "홍준표 시장이 그렇게 싫어하는 북쪽의 우상화 작업을 대구에서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동상 대신 대구에서 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가들의 박석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방학진 실장은 "우리나라 4대 역인 서울역에는 강우규 의사 동상이 있고 대전역에는 성심당, 부산역에는 부산항이 있는데 대구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면 전국의 젊은이들이 대구를 찾겠느냐"라며 "대구의 191명의 독립운동가 이름을 새긴 박석을 동대구역 광장에 새기자"라고 말했다.
이채은 경북대 사회학과 학생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들의 주요 논리는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공과 과를 분리해서 평가하자는 것"이라며 "얼핏 들어보면 합리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박정희 정권 당시의 산업화 정책과 노동자 민중에 대한 파시스트적 탄압은 이분법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정희 독재 정권하에서 대구에서 저항하신 분들의 정신을 기리는 것이 대구가 도약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라며 "권력자가 만든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들의 입장과 처지를 분명히 하는 논리적인 힘과 단결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청산해야 할 박정희 독재의 역사'라고 쓴 휴지통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정희 우상화를 반대하는 글을 써서 버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한 참가자는 '박정희 동상, 우리집 개도 반대한다'고 쓴 종이를 휴지통에 던지기도 했다.
◆ 박정희 동상 옹호 보수단체, 욕설로 시민들 눈살
같은 시각 국채보상로를 마주보고 반대쪽 인도에서는 보수단체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정희 우상화 반대 시민단체들의 집회를 맹비난했다. 이들이 시종일관 욕설을 쓰며 비난하자 지나던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들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얼과 부국강병 박정희 정신을 이어가자',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 반대하는 종북세력 꺼져라! 대구시민 70% 이상 압도적 찬성!'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또 "박정희가 만든 경부고속도로, 빨갱이들은 다니지 말라"거나 "박정희 동상 반대하는 빨갱이는 북으로 가라", "박정희 반대하는 자는 빨갱이다", "김대중, 김영삼 빨갱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건너편 집회를 의식한 듯 확성기를 크게 틀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일부 시민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들은 "당신 가는 길이나 가라"라며 무시했고 경찰은 소음 수준을 낮추라며 '소음 유지' 명령을 두 차례 내렸다. 이를 본 일부 시민들은 얼굴을 찌푸리면서 "시민들에게는 박정희 동상 설치가 무슨 의미가 있나? 누가 동상 보러 가냐"라거나 "거리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보고 있는데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이 있어 부끄럽다"라고 비판했다.
유수 & 로열..... 제주도 서귀포 악근천 물놀이
원주 용화산 풍경길.......!!!!!!!!!!
대봉감나무
돼지감자...... 뚱딴지
구기자
박주가리
능소화
10:23 용화산 풍경길에.......
더샾 3차......
백운산 조망.......
아이비........
칡덩굴
4년생 오동나무.....
중앙공원 2교........
풍경채 사이로 보이는 명봉산......
더샾 4차.......
봉화산......
중앙공원 1교.......
한지공원길........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배부른산
감박산
11:05 중앙공원에.......
더샾 2차......
더샾 1차.......
한솔.......
루엘리아
명륜 현대 2차......
단구 1차........
맨드라미
11:20 삼성으로.........
맥문동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