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78년도 12월에 부산 초량에 있는 개인이 하는 산부인과에서 딸을 분만했는데
서면 삼익아파트 살땐데
두번째는 첫애기 낳을때 보담은 훠얼 수월했다
내 짝궁이 하나도 서운해 하지않고 기뻐한다
근디
우리 친정부모님은 넘 서운해 하신다
딸자식은 남의 가문에 가면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주는게 마땅하거늘 이일을 우야꼬 !
이런 분이시다
장인 장모님 타신 승용차가 일층로비에 보이길래 이층에서 마중하러 내려간 짝궁이
한참 살피다 그냥 올라온다
친정부모님이 로비에서 뭐 낳았는가 물어보시고 서는
기사 더러 차를 돌리게나 해서 에고 하고 고개를 떨구고 맥이 빠져 계단을 못올라 오시겠다고 그냥 도로 집으로 가셨다
짝궁이 속 상해한다
내가 괜찬다는데 너희부모님은 참 요상타
우찌그리 그냥 가시는고?
나는 그때 우리부모님 맘을 잘 안다
우리 칠남매를 애지중지 키우시고
남달리 자식욕심이 많으신 분이시라
실망감도 남 다르셨으리라는 걸
그래서 나는 자랄땐 남다르게 하고 싶은건 다 해주셨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살던 삼익아파트 사람들은 내가 아들 낳은줄로 알고있더라구요
짝궁이 차에서 싱글벙글 하며 내리면서 애기침대며 사다 날르는걸 보고 선 ㅎㅎ
근데
요즘 세상은 판도가 완존 달라졌다
딸자식은 시집을 가도 에미를 챙기고 효도관광이다 뭐다 해서 딸 덕을 마니 보고 산다
아들은 군대에 가면 나라의 아들
장가가면 장모님 아들
소유권이 며느리에게로 이전 되는 아들
장가만 들면 남의아들이 되어 버리는 현실에서
아들 낳을려고 끙끙
할 필요가 없더이다
이 말씀이랍니다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두번째도 딸이라!
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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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
15.01.22 14:26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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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아라 늦게보셨나봐요?
저는점심이제먹고메시지
합니다
제일영광교회뒤에집이있어요
내일낮에차한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