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다니는 은수저를 팔기로 하였다.
딸에게 '가져갈래?' 했더니
'그걸머하러요!' 헸다.
그렇다고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종로3가 금방에 요즘 은값을 물어보니
값은 안가르쳐주고 그냥 가지고 나오라고 하였다.
은값은 봐야 안다나.
한묶음의 은수저를 고무줄로 묶어 가방에 넣으니 제법 무겁다.
안그래도 시원찮은 팔이 고생할 것같아 배낭을 메었다.
은99.9프로 수저만 한세트에 팔만오첨원이다.
이것저것 스물네세트가 되니 생각보다 큰돈이 손안에 들어왔다.
허~!
이 돈으로 뭘하랴.
별로 할게 없다. 그다지 하고싶은 것도 많이 없어졌다.
옛날에 남편과 싸움싸움하면서 돌아다니던 여행도
싸울 상대가 없으니 시들해졌다.
저녁,
언듯 티비에 전 축구선수 안정환씨가 홍보대사가 되었다고 나온다.
'조손가정'을 돕는 단체였다.
'세이브더칠드런' 처음듣는 단체였지만
내가 옛날 아이돌덕질을 끝내고
안정환에게 옮겨가서 티비에 나오는 사람중
제일 좋아하는 안정환이 홍보를 하는 거였다.
그곳에 넣었다.
다는 아니고, 일부만. ㅎ.(*)
첫댓글 정말 멋집니다
쌈박하게~~~
잘하셨어요^^
박수!
은수저가 24세트나 되다니요
세이브더칠더런은 저도 지난해로 10년차 회원이라고
기념 액자를 선물로 보내주셨던데요
아무턴 보시는 하는많큼 마음부자가 되징요
옛날에는
동창들끼리 동네여인들끼리 은수저 계를
했었잖아요.그것도 재테크랍시고요.ㅎ
잘 하셨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저도
작은 후원합니다..ㅎ
한꺼번에 다 넣으면 아깝죠
기분좋아지는날 있을때
한번씩 기부하면 좋을듯
제경우는 매달 라오스에 후원
하고있는데 비록 작은일이지만
마음은 흐믓해요 ~
은순님 정말 잘 하셨습니다
그나저나 그 은수저 오래전에 사셨는데 어찌 요즘 같이 금은이 제일 비쌀 때 팔 생각을 하셨을까요
아무튼 좋은 일에 쓰셨으니 복 받으실거예요
건강축복 자녀축복 다 받으세요
저는 진즉에 처분했죠
생각잖게 목돈생겨 웃었던 생각납니다 흐~
좋은 일 하셨네요
ㅎㅎ 저도 진즉에 팔아넘겼어요 ~~~^^
전 적십자 후원자 인데 ~~~^^ㅋㅋ
멋진일을 하셨어요,
ㅎㅎ 싸움 싸움 하면서 여행 다니는거
싸울 상대가 없으니 시들해 졌군요..
저는 한 때 자유롭게 여행다니고 싶어서 혼자 살고 싶은 적도 있었어요..ㅎㅎ
지금은 여행도 그닥 흥미가 떨어졌어요..
은수저가 24셋트나 되시네요..
세이브더 칠드런...
저도 새해에는 뭔가 착한일좀 해야겠어요..
광명화님. 요석님. 행복2님 여름에님..
좋은일 하시는 언니들을
존경 합니다..
배울점이 참 많으신 여성방 언니들 이십니다....^^
저도 있는거 내다 팔아야겠어요
아주 잘하신 일입니다
안정환은 현역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보기좋아요
인물도 더좋고
방송도 무리없이 잘합니다
좋은 일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