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5: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개역개정판)
요한복음 20: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개역개정판)
놀랍고, 아름다운, 또 찬란한 그 새벽
어둠 물리치시고 주님 다시 사셨다.
그런데
십자가 달리신 그 날, 성소 휘장이 찢어진 이후 있었던... 천지가 요동하고 지진이 일어나며 바위가 터지고 죽은 자들까지 살아나던 그러한 기적적인 일들(마 27:51-54)이 있었다는 기록이 성경에는 없다.
안식 후 첫날이었으니
다들 더 피곤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고요했다.
부활하신 다음
제자들한테나
마리아에게나
빌라도에게나
가야바에게나
아니 최소한 무덤을 제공했던 요셉이나 니고데모에게라도
뭐 아님 무슨 인플루언서들에게라도
한 30분 정도만 보여주셨더라도
세상은 뒤집어지고
하나님의 아들이 부활하셨다는 것이
비교적 효율적(?)으로 인증되었을텐데...
무덤은 비었고
세마포와 수건은 그대로 있었다.
과학수사대도 의아하게 생각할 무덤의 정황은
나사로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 상황과도 달랐을 것이다.
유대 지도자들도 신경 썼던 부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도, 보아도 깨닫지 못하면
요한복음 20장 2절처럼
빈 무덤은
부활의 증거가 아닌
더 깊은 절망과 의혹, 의심의 트리거가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요 20: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개역개정판)
결국 큰일났다. 빨리 와보세요. 이 이야기일 것이다.
시체를 가져갔다는 이야기일 것이고
부활에 대한 어떤 믿음도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를 듣고 빨리 달려갔던 베드로와 사랑하시는 그 제자(요한..)도
가서 보고 믿었지만 그냥 돌아갔다.
먼저 도착한 제자는 그냥 서 있었고
뒤에 도착한 베드로는 무덤에 들어가서 확인했고 (그 다음에야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었는데)
각자의 성격과 MBTI를 추정할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그들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없었던 경비들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었을거니까
어차피 3일 전에 베드로의 신변은 계집종과 귀 잘린 말고의 친척에게까지 다 탄로가 났고
요한은 심지어 십자가 현장에까지 있었지 않았나
일단 자리를 피하고 보자는 생각이 드는 건
누구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요 20: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개역개정판)
말씀을 알지 못하면 이렇게 된다.
깨닫지 못한다.
마치 잠언 5장 6절 말씀처럼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비록 모든 세상에 보이시지는 않았어도
모든 믿는 자들에게 나타내시고 보이시며 깨닫게 하신 주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부활의 기쁨을 찬양하게 하시며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신다.
이 말씀도 깨닫게 하시는 것은
묵상하는 자들에게만, 또 소망의 나무를 심는 자들에게만 주시는 큰 은혜일 것이다.
잠언 5:21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개역개정판)
첫댓글 https://youtu.be/7s00Zt0h8nA?si=pk9lNB7nx4HrjM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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