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아한 형제
~ 짱구네 ~
짱아가 깔고 있던 이불을 옮기는 짱구
"응? 무슨일이야"
"짱구야 지금 이불가지고 뭐하는거야?""별똥별을 볼 준비해요"
"뭐? 아~ 아까 아침에 티비에 나왔지!"
"그래도 마당에다 이불을 깔면 안되는거야""네에? 여기 누워서 보고싶은데!"
"저 오늘밤에 꼭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 거예요!"
"정말? 하긴 엄마도 옛날에 자주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랬는데..""그럼 엄마도 별똥별에 소원 빌었어요??"
"당연하지~ 멋진 남편을 만나게 해주세요-라던가, 부자가 돼서 행복하게 평생 살게 해주세요! 라던가"
"근데 소원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요..""세번을 못해서 그런거야!!"
"좋았어! 나도 오늘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빌어야겠다!"
"와~~ 그럼 이불깔아요~~""그래도 마당에 까는건 안돼"
"별똥별을 보려면 하늘이 잘보이는 곳에 있어야되는거야그러니까 우리집에서 베란다가 제일 좋아"
"역시 머리가 커서 똑똑하시네요"
"밤이 되면 쌀쌀하니까 침낭을 준비해놓고-근데 너희들이 들어갈 침낭이 없구나?"
"그럼 저흰 이러고 있을게요"
"그런 물건도 쓸모 있을때가 있었네.."
"그리고 따뜻하게 마실거 하고 야식을 준비해놓은 다음에,
밤에 졸리지 않게 낮잠을 자둔다~"
"그렇구나, 아자!!모두 열심히 낮잠자자!!"
"예에-!"
"왜이렇게잠이안오지.. 엄마! 저 잠이 안와요"
"둘다 벌써 잠들었네.."
~ 철수네 ~
따르르릉, 따르르릉-
- 여보세요...
- 어 철수니? 나 지금 별똥별을 보기 위해서 낮잠을 자려고 하는데하나도 안졸린거 있지!?
- 철수 넌 지금 뭐하고 있었어?
- 낮잠...
- 뭐?
- 나도 낮잠자고있는중이였다고!!!!!
뚜뚜뚜...
따르르르릉
- 아 나짱군데-! 철수야 너 지금 자니?
- 자고싶어........
- 철수야 있잖아~ 별똥별은 몇시부터볼수있는거야?
- 그냥 밤에... 어두워야만 우리가 별똥별을 볼 수있으니까앍ㅜㅜ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우아한 형제
첫댓글 귀여우ㅏ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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