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얼굴을 스쳐 가니,
대새풀,강아지풀 등 여러 풀들과 어우려져,
들녘에 피어 있는 들국화 꽃잎이 바람에 따라
느리게 빠르게 진동한다.
들국화는 가을 싸늘한 바람을 타고 오히려
더욱 함초롬히 청초하다.
서리 내리는 만추에도 시들지 않고,
여전히 더 생기와 향기,그리고 신비로운 빛을
발할 너는 그 비결이 무언인가,
진정 꽃중의 꽃일레라.
북풍한설이 씽씽 불어오는 들녘에
최후까지 피어나는 들국화는 강인한 정신력의
상징이어라.
그것은 불의 앞에서는 어떠한 재물과 유혹에도
꿋꿋히 버티는 충의의 열사의 상징인 꽃,
바로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 했던가.
가을 찬바람이 싸늘히 불어오는 들녘에 은은한
색으로 홀로히 피어있는 들국화.
세파에 흔들리는 선남선녀들에게,
어떠한 난관에도 ‘굳세어라’ 하며 용기를 주는
들국화!
한없이 고독에 빠져드는 쓸쓸한 가을날이지마는,
나는 오늘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들국화가 있어,
싸늘한 추풍(秋風)에도 꺽이지 않고,끈질지게
피어나는 너를 보면서, 삶의 의미와 함께 많은 감회에
젖는다.
첫댓글 최후까지 피어나는 강인한 정신력이
우리들의 어머니 같군요
저도 들국화 좋아 합니다
보라색도 좋아요~ㅎㅎ
사람은 무엇인가요.영장의 동물입니다.
정신은 이성과 감성으로 갈라지지요.
감성으로 이성은 높아지고,이성으로 감성을
부추겨 집니다.
감성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선물이지요.
가을은 국화의계절이니
꽃중의 꽃이겠쥬~~
넘 이쁩니다
계절따라 자연은 변화하고 그 영상은 미래에
기억에 남아 추억이 됩니다.
이처럼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날은 지금
우리가 맞닿아 있는 현재입니다.
현재에 충실하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약해보이지만 웬지 강한 꽃 들국화
연보라빛이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직은 가을 같지 않은데 들판에 핀
꽃들이 가을이라고 말해주네요
올 가을은 쓸쓸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살갗에 스치는 기온이 쌀쌀해 졌습니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가을을 상징하는
꽃중의 하나인 들국화가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가을의 이미지를 더욱 느끼게 하여, 저절로 마음이
움추려들다니, 정녕 체화된 가을에 대한 감성인 것
같습니다.
함초롬히 청초 하다는 표현이 아름답네요
들국화의 꽃모양은 언제 보아도 상큼 하죠
가을엔 유난히 향을 내뿜기도 하고요
오늘은 꽃 전시회를 보러가는날
설레임 가득 안고 다녀오겠습니다 ^^
추일슬풍 님
감사합니다
가을 들녘에 피어나 찬바람에 흔들리는
맑고 산뜻한 들국화를 보니, 순간 쓸쓸해 집니다.
이처럼 쓸쓸한 가을, 가을은 왜 쓸쓸할까요.
준비 없으면,앞으로 닥칠 더욱더 힘들어 지는 겨울의 삶을
생각할 때입니다.
가을은 쓸쓸하니, 쓸쓸하면 산뜻한 물자체를 만나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 즉 들국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