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나는 삶
어느 시골의 총각 선생님이
출근길에 시냇물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징검다리를 잘못 밟아
신발과 바지가
물에 흠뻑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때마침 서울에서 내려오신 어머니께서
집에 머물고 계셨습니다.
그가 어머니에게
되돌아온 이유를 말씀 드리자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네가 밟았던 잘못 놓인 돌은
바로 놓았느냐?”
“아뇨, 신발과 바지가 다 젖어버려
미처 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무슨 선생이 되겠다고 그러느냐?
얼른 가서 다른 사람들이 잘 건너도록
돌을 바로 놓고 오너라.
그리고 나서 옷을 갈아입도록 해라!”
빨리 바지를 갈아입고 싶었기에
어머니의 말씀이 조금 야속하게 들렸지만
백 번 생각해도 어머니 말씀이 옳았기에
얼른 가서 잘못 놓인 돌을
바로 놓고 돌아왔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늘 돌을 바로 놓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훌륭한 교장 선생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돌을 바로 놓는 마음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먼저 내가 바르게 서야 다른 사람도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환경을 핑계 대거나
다른 사람을 탓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나의 평안을 방해하지 않는 것,
세상이 나의 인격을 어지럽히지 못하는 것,
이것이 바로 세상을 사는 방법입니다.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이
한 번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심각한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방하는데도
그는 자기의 처지를 변명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제자가 플라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왜 변명을 안 하십니까?"
그때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들의 비난을 종결시키는 것은
나의 변명이 아니다.
그들의 비난을 침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의 올바른 행위뿐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간혹 오해로
인해서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풀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도리어 실이 꼬이듯이
더 오해가 깊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 안에 살지만 세상에 파묻혀 살지 않고
세상을 이기고 변화시키면서 살아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향기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큰 통나무도
뿌리에서 잘려지면 강물에 떠내려가지만,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피라미 한 마리는
물결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것은 피라미는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배가 물 위에 떠 있지만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면 배는 가라앉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넘어진 자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
배고픈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건네 주는 사람,
실패하여 절망 중에 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
삶에 지쳐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한 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하는 사람,
남이 다칠까 봐 불을 켜 두는 사람,
어린이가 다칠까 봐 유리조각을 줍는 사람,
잃어버린 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은 물건을 그 자리에 그대로 두는 사람,
환자를 위해서 의사가,
여행자를 위해서 운전자가,
좋은 인재를 위해서 스승이,
나라의 안보를 위하여 군인이,
안전을 위하여 비지땀 흘리는
안전 요원이 있습니다.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노래 가사처럼..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사람..
이리저리 둘러봐도 함께 있는 것이
제일 좋은 사람..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이렇게 함께 있음으로 서로가 행복하고,
잠시라도 떨어져 있기 아쉬운 사람,
보면 볼수록 진국으로 다가오는 사람,
그래서 그 사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뿌듯해 지거나
가슴 촉촉하게 적셔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이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우리는 이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도록
오늘부터 노력하면 되니까요.
우리 모두 빛과 소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ᆢ
주변의 그런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아는
향기 가득한 사람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설경 / 최고문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