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16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최근 국립공원에서 고사(枯死)한 나무를 감별해내는 분야에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AI는 이 작업을 불과 이틀만에 끝냈다. 원래는 전문가가 1년간 꼬박 작업할 일이다.
이 같은 AI의 판독 결과를 전문가가 검증한 결과, 약 72.9%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2.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작 발표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음악상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같은 기록이다.
당시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 (작품·감독·각본·국제장편영화상)을 차지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현지 시각) 열리며 세계 225국에 중계된다.
제목만으로는 엄청난 진화다.기생충에서 미나리로,동물에서 식물로.
3.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볼링장 홍보영상이 미국에서 화제다.
드론 하나로 촬영한 영상이 최첨단 그래픽 기술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만든 공상과학(SF)영화보다
더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 때문이다.
화제가 된 영상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브라이언트 레이크 보울 앤 시어터'라는 곳에서
촬영된 ‘Right Up Our Alley(취향에 딱 맞는다는 뜻)’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편집없이
‘원테이크(One-take)’ 방식으로 촬영된 1분 27초 분량의 영상에서 드론은 식당과 볼링장, 바(bar)
내부를 휘젓다가 세워진 10개 볼링핀에 드론이 부딪히는 장면으로 1분 27초 영상은 끝이 난다.
https://youtu.be/VgS54fqKxf0
Right Up Our AlleyBryant-Lake Bowl FPVwww.youtube.com
이 영상을 원테이크로 찍는 데 성공하기까지 10~12번 정도의 실패가 있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4.
한 여자와 노스님의 대화
“스님, 저는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
떨쳐내기가 어려워 무척 괴롭습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스님께서 빙그레 웃으며 답하셨다. "당신은 스스로를 열등하다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니,
당신은 우월 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남에게 인정받지 못해 분한 마음을 상처받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잘났다는 생각을 버려라.
길가에 핀 풀 한 포기와 내가 다를 바 없다고 여겨야 한다"
5.
미국의 한 백신센터에서 깜짝 첼로연주가 있었다.
연주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2곡이었으며
연주자는 놀랍게도 세계적인 첼로 연주자인 요요마였다.
https://youtu.be/WnyziITFftU
[현장영상] 동네 체육관 울려 퍼진 ‘아베 마리아’…요요마의 깜짝 선물 / KBS지난 1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의 한 대학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늦은 오후
접종 시간이 끝나갈 무렵, 중년의 남성이 가방에서 첼로를 꺼내더니 연주를 시작합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이 반쯤 가려진 평범한 외출복 차림의 남성은
다름 아닌 세계적인 ...www.youtube.com요요 마는 작년 9월에 피아니스트 에마누엘 액스와 함께
대형 트럭위를 콘서트장처럼 꾸미고 매사추세츠주 피츠필드 일대를 돌아다니며 우체국, 소방서,
의료센터, 식품 유통 센터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깜짝 연주회를 연적이 있다.
그는 195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로 줄리아드음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했으며, 그래미상을 18회 수상했다. 지금까지 90개가 넘는 앨범을 냈다.
6.
우주식물?
지구에서는 식물이 중력 방향으로 뿌리를 내린 땅에 물과 비료를 주면 되지만
중력이 아주 약하거나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는 재배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뿌리가 아래로 자라기도, 물을 주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주에서는 어떻게 식물을 재배할까?
NASA 연구진이 국제 우주정거장 ISS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베지(Veggie)’라는
수경 재배장치를 제작했다. 이 장치에는 뿌리 주위에 물을 가두는 다공성 세라믹 점토가 들어 있다.
또 무중력 환경에서 물방울을 잎에 맺히게 한 뒤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이 뿌리까지 닿는 원리로
수분을 공급한다.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햇빛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대체한다.
이 방식으로 2015년 ISS에서 적색 로메인 상추를 재배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상추의 영양성분은 어떨까?
놀랍게도 항산화 역할을 하는 페놀 화합물 성분은 지구에서 자란 식물만큼 충분히 함유돼 있었으며
비타민과 칼륨, 나트륨, 아연 등의 성분은 지구에서 자란 것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상추임이 분명하다 .똑같은것도 어디에서 자라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7.
봄이 왔다고 꽃이 핀다? 아니다. 대부분의 꽃은 꽃을 피우기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한다.
봄이 왔을 때 준비하면 늦으니 상황이 가장 좋을 때, 그러니까 지난해 봄이나 여름처럼
모든 것이 풍성할 때 이듬해 필요한 잎과 꽃을 미리 만들어 둔다.
그 증거는 겨울에 나무에 달린 겨울눈을 칼로 잘라보면 알 수 있다. 마치 잘 개어 놓은 옷처럼
잎과 꽃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그러므로 지금 피어나고 있는 꽃들은 오래전에 이미 준비되어 있었던 수많은 노력의 결과물이란 뜻이다.
꽃 한송이도 허투루 피어나지 않는다.
8.
손씻기보다 휴대폰소독?
코로나 바이러스는 휴대폰에 붙어 3일간을 살수 있다.
손씻기도 중요하지만 휴대폰이나 컴퓨터같은 곳을 소독하는것도 중요하다.
물과 알코올을 6대 4의 비율로 섞어 헝겊에 묻혀 닦아내거나 초극세사 천으로 휴대폰을 닦으면 된다.
소독용 에탄올을 솜이나 헝겊에 묻혀 스마트폰 표면을 자주 닦는 것이 좋다.
9.
눈곱? 눈꼽?
눈꼽은 틀린 표현이다. 바른 표기법은 ‘눈곱’이다.
발음은 [눈꼽]이지만 ‘눈곱’으로 써야 한다.
‘배꼽’은 [배꼽]으로 읽고 소리대로 적는다. 둘 다 뒷말이 [꼽]으로 소리 나는데 왜 표기법은 다른 걸까?
된소리 규정을 이해하면 된다. 맞춤법은 ‘(한 형태소로 이뤄진)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소리대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가운데 생긴 자리를 뜻하는 ‘배꼽’은 둘로 쪼갤 수 없는 한 단어다.
‘배+곱’으로 볼 근거가 없다. ‘곱’은 진득진득한 액이나 그것이 말라붙은 물질을 가리킨다.
배에 낀 곱이 아니란 얘기다. [배꼽]으로 발음하고 소리대로 표기하는 이유다.
‘눈곱’은 다르다. 눈에 낀 곱을 말한다. ‘눈+곱’으로 이뤄진 합성어다. 합성어란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해 만들어진 말이므로 그 원형을 살려 적어야 한다. 뒷말이 된소리로 나더라도
된소리로 표기하지 않는다. [눈꼽]으로 발음돼도 ‘눈곱’으로 써야 하는 이유다.
‘등살’과 ‘등쌀’도 마찬가지다. 등에 있는 근육을 이를 때는 [등쌀]로 소리 나더라도 원형을 밝혀
‘등살(등+살)’로 적는다. 몹시 귀찮게 구는 짓인 ‘등쌀’은 ‘등+살’로 볼 근거가 없는 말이다. 발음되는 대로
[등쌀]로 읽고 적으면 된다. “눈살을 찌푸리다”의 ‘눈살’도 ‘눈’과 ‘살’이 결합한 합성어다.
[눈쌀]로 소리 나더라도 ‘눈살’로 표기한다.
첫댓글 중국발 미세먼지 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봄날씨 입니다. 많이 걸으시며 활기찬 하루 시작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