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철옹성 같은 ＜브레이킹 던 파트 2＞, 2011년을 재탕하다

[Southern]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2 (서밋 엔터테인먼트) 브레이킹 던 파트 2 2012.11.15 국내 개봉 #주말수익 -$43,070,000 (수익증감율 -69.5%) #5일수익 - $64,020,318 #누적수익 -$226,951,000 #해외수익 -$350,800,000 #4,070개 상영관 ㅣ 제작비:$120m l 2주차 -미국판 추석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었던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또 <트와일라잇> 시리즈 <브레이킹 던 파트 2>였습니다. 지난 해와 거의 판박이 수준의 수익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네요. 수익증감율에서 누적수익까지도 거의 엇비슷할 정도로 닮은 흥행 추이를 보였습니다. 일단 개봉 2주 만에 가볍게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정말 말 그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데요. 이런 기운이라면 다음주 박스오피스 1위도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작년에도 <브레이킹 던 파트 1>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었는 데, 이번에도 역시 그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2위(=) 007 Skyfall (소니)  007 스카이폴 2012.10.26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6,000,000 (수익증감율 -12.4%) #5일수익 - $51,124,656 #누적수익 - $221,720,000 #해외수익 - $568,400,000 #3,526개 상영관 ㅣ 제작비:$200m ㅣ 3주차 -<007 스카이폴>이 추수감사절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연휴 시작일에는 오히려 <브레이킹 던 파트 2>를 위협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비록 순위는 2위를 차지했지만, 수익증감율이 -15%대로 매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개봉 3주차임에도 인기가 떨어질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007 시리즈 가운데 유일한 2억 달러 돌파 시리즈이자, 007 시리즈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됐습니다(인플레이션 미적용). 다니엘 크레이의 다음 007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지금부터 기다려집니다.

3위(=) Lincoln (디즈니/드림웍스) #주말수익 - $25,020,000 (수익증감율 +18.9%) #5일수익 - $34,097,131 #누적수익 - $62,178,000 #해외수익 - #2,018개 상영관 ㅣ 제작비:$65m ㅣ3주차 -이번 주 3위는 지난주 12계단 상승하면서 3위를 차지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이 차지했습니다. 상당히 상영관이 적은 숫자였음에도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링컨>이 이번 주만큼은 신작들에 밀려 가장 큰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지난주보다 수익증감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탄탄한 흥행세를 이어갔습니다. 243개 상영관이 늘면서 좀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도 흥행성공의 요인일 것 같기도 한데요. 이런 추세라면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2011>과 <워 호스,2011>로 1억 달러 고지를 넘지 못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4년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라는 훈장을 달아줄 것 같습니다.

4위(첫등장) Rise of the Guardians (파라마운트/드림웍스) 가디언즈 2012.11.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025,000 #5일수익 - $32,607,000 #누적수익 - $32,607,000 #3,653개 상영관 ㅣ 제작비:$145m ㅣ1주차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들었고, 관객층 역시 가족단위를 확실하게 노리고 가는 작품이었던지라, 못해도 박스오피스 2위자릴 두고 <라이프 오브 파이>와 겨룰 줄 알았는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박스오피스 탑3의 파워에 맞서질 못하고 이번 주 4위로 첫등장했습니다. 1억 4,5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인지라, 개봉 첫주에 이정도 수익이라면 북미에서는 제작비 회수는 힘에 겨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추수감사절에 무슨 액운이 있는지 작년에도 아주 좋은 작품이었던 <휴고>를 개봉하고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었는데, 올해도 되풀이됐네요. (사실, 휴고는 1,277개 정도에서 개봉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가디언즈>는 실망스런 수준의 수익입니다)

5위(첫등장) Life of Pi (폭스) 라이프 오브 파이 #주말수익 - $22,000,000 #5일수익 - $30,150,000 #누적수익 - $30,150,000 #해외수익 - #2,927개 상영관 ㅣ 제작비:$120mㅣ1주차 -<가디언즈>와 같은 길을 걷게 된 또 하나의 작품 <라이프 오브 파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이 안 감독이 멋지게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었으나, 수익은 전혀 멋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개봉작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은 이 작품은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들이 전혀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했으나,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 작품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1위는 안되더라도 2~3위 정도에서 데뷔할 줄 알았는데, 결국은 그러지를 못하고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입소문을 타고 꾸준하게 관객몰이를 할 수는 있겠으나, 이 작품 역시 북미수익만으로는 이익 내기가 어려운 작품이 됐습니다.

6위(▼2) Wreck-It Ralph (디즈니) 주먹왕 랄프 2012.12.19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760,000 (수익증감율 -9.8%) #5일수익 - $23,010,047 #누적수익 - $149,512,000 #해외수익 - $41,200,000 #2,018개 상영관 ㅣ 제작비:$165m ㅣ4주차 -좀 더 힘이 남아있는 작품인데, 상영관이 무려 1,604개나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지난주 대비 수익증감율은 매우 양호한 편으로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선방한 <주먹왕 랄프>. 워낙 많은 작품이 개봉했고, <링컨>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디즈니로서는 나름 필요한 전략이기는 했겠으나, 한 주만 더 참고 갔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7위(첫등장) Red Dawn (필름 디스트릭트) #주말수익 - $14,600,000 #5일수익 - $22,004,000 #누적수익 - $22,004,000 #해외수익 - #2,725개 상영관 ㅣ 제작비:$65mㅣ1주차 -올 해 최악의 영화로 유력한 <Red Dawn>이 7위로 데뷔했습니다. 각본에서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연출력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칭찬받지 못한 이 작품은 그럼에도 남성 관객층의 지지를 받으며 이 정도 수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마 다음주면 탑 10에서 사라질 것이 거의 확실시 될 것인데, <토탈리콜>에 이어서 리메이크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거론될 작품이 됐습니다.

8위(▼3) Flight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8,600,000 (수익증감율 -2.3%) #5일수익 - $11,357,804 #누적수익 - $74,880,000 #해외수익 - #2,638개 상영관 ㅣ 제작비:$31mㅣ 4주차 -로버트 져메키스와 덴젤 워싱턴의 호흡이 빛나는 <플라이트>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가디언즈> 성정표에 속상한 파라마운트에게 그나마 위안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미 제작비는 수월하게 넘긴 상태에서 뽑아먹을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1억 달러는 힘들테고, 9천만 달러 언저리까지는  충분히 갈 것으로 보입니다.

9위(▲8) Silver Linings Playbook (웨인스타인) #주말수익 - $4,623,000 (수익증감율 +943.6%) #5일수익 - $5,901,357 #누적수익 - $6,451,000 #해외수익 - #351개 상영관 ㅣ 제작비:$21m ㅣ 2주차 -지난주에 17위로 박스오피스에 모습을 드러낸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이 8계단이 순위가 상승하면서 9위를 차지했습니다. 데이비드 오 러셀 감독의 신작이자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로버트 드 니로 등이 출연하는 이 코믹 드라마는 현재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은지라, 조금씩 상영관을 늘리면서 순위와 수익도 3~4주간은 계속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년 47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1위 늑대소년 - 4주 연속 1위! 주말관객:550,880 / 누적관객:6,015,700 2위 브레이킹 던 part 2 주말관객:468,965 / 누적관객:1,940,783 3위 돈 크라이 마미 주말관객:425,916 / 누적관객:538,138 4위 내가 살인범이다 주말관객:310,819 / 누적관객:2,190,450 5위 남영동 1985 주말관객:147,759 / 누적관객:188,020 6위 광해, 왕이 된 남자 주말관객:62,631 / 누적관객:12,064,506 7위 가디언즈 주말관객:50,523 / 누적관객:56,850 8위 철가방 우수氏 주말관객:26,250 / 누적관객:42,208 9위 음치 클리닉 주말관객:25,876 / 누적관객:42,251 10위 007 스카이폴 주말관객:23,232 / 누적관객:2,349,440

2012	48주차
next week

Killing Them Softly

감독&각본: Andrew Dominik

원작: George V. Higgins (원작 Cogan`s Trade)

출연: Brad Pitt, Scoot McNairy, Richard Jenkins, Ray Liotta

배급: 웨인스타인 컴퍼니

-제목도 참 길고 긴 영화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2007)을 연출했던 앤드류 도미닉 감독의 5년만에 신작입니다. 당시 주연도 브래드 피트였는데, 이번에도 브래드 피트와 함께 합니다. 1974년에 발표한 죠지 V. 히긴스의 <Corgan`s Trade>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불법 포커 게임에서 판 돈을 훔쳐간 두 명의 강도를 조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브래드 피트뿐 아니라 레이 리요타, 샘 셰퍼드, 제임스 갠돌피니, 리차드 젠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The Collection

감독: Marcus Dunstan

각본: Marcus Dunsata & Patrick Melton

출연: Josh Stewart, Emma Fitzpatrick, Lee Tergesen, Christopher McDonald

배급: Freestyle Releasing

-2009년에 개봉했던 콜렉터(The Collector,2009)의 속편입니다. 마커스 던스탠 감독과 패트릭 멜튼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고, 1편에서 아킨 역으로 출연했던 조쉬 스튜어트 역시 다시 등장합니다. 1편 개봉당시 <SAW> 시리즈의 프리퀄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급하게 부정했지요). 어찌됐든 2편까지 제작하면서 나름 독자저인 영역을 구축하는 것 같습니다.

콜렉터의 트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킨이 다시 한 번 콜렉터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2편의 주 내용인데,  대박흥행은 아니더라도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기다려지는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창민]

조회수 0에 보다니.. 영광입니다.

[KIDD JJANG]

월요일 비가 올듯말듯 감사 써든님

[듀티프리]

월요일 아침이네효~~~다음주 개봉작 기대됩니다

[이겨달라#4]

월요일이네요...T_T 감사합니다 써든님

[윤풍]

킬링뎀소프틀리가 기대되네요...레이리요타는 범죄물 아니면 아예 시나리오가 안들어오나?? 제가 제작사나 감독이라도 그러겠지만..ㅋ

[조던23]

2222222피트옹 오랫만에 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PAINKILLER]

써든님 덕분에 즐거운 월요일... ㅠ.ㅠ 감사합니다~^^

[stuck]

잘 봤습니다. 언제나 수고 많으십니다~

[낭군이]

스카이폴 강추~~

[The Amadeus]

제목이 참 길고 긴 그 영화 기대되네요ㅎㅎ 한국에서 개봉할까요?

[killmesoft]

늑대소년....저게 어떻게 1위란 말인가...ㄷㄷㄷ 정말 상영 내내 힘들었던 영화 -_-ㅋ

[KIDD JJANG]

킬링미소프틀리 연장작품인가요?

[윤희곤]

항상 월요일의 시작을 알려주시는 써든 님..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