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0 . 새전북신문 독자기고>
김연아 합창의 메아리
김균순 엘리사벳 ( 인후동 성당 안나회장)
기대되었던 김연아 합창을 숨 죽여 보면서 참으로 깜짝 놀랐다.
70주년 광복절 행사 중에서도 으뜸이어서 ‘과연 김연아는 하늘이 낸 보물 이려니‘
하고 스쳐 잊혀 질 뻔 했는데, 오늘 새벽미사에 신부님 말씀을 들으며
가슴에 뭉클 치미는 깨달음을 받았다.
할멈이 밥알을 입염으로 꼭꼭 씹어 사랑하는 손자 입에 넣어주듯 ,
평소에도 복음 말씀을 풀어 이해하기 쉽게 말씀 해 오시던 중에서도,
오늘은 나눔의 실천으로 하늘의 축복을 받게 될 복음
“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강론 말씀은 동영상으로 널리
홍보하고 싶으리만치 가치로웠다.
날마다 새벽미사에 나오신 성당 안을 꽉 메운 교우님들도 나름대로 착하게 살아가며
나눔 실천을 더욱 큰마음으로 천당 길 닦아야 할 깨우침을 온몸으로 느꼈으리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롯데그룹이나 삼성그룹의 가정사가 남의 일 같지만은
아니하고, 교수 죽음까지 부른 대학의 자율성 등으로 어지러운 요즈음.......
모두가 우러러보게 살아가고 있어 흠모의 대상인
미국의 빌게이츠와 그에 버금가는 우리의 김연아( 스텔라 ) 를 칭찬하셨다
. 은퇴 후 후배 지도는 물론 재능 기부 등 선행에도 힘쓰고 있으면서
광복 70주년 축하 무대에서도 깜짝 놀랄 만치 박수갈채를 받는 연아가
"20대 친구들과 합창단을 함께하여 다양한 삶 이야기를 들었고,
한 단계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됐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행복했다.
이승철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 말했다.
자랑스런 피겨여왕 김연아는 2018년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도 10만 달러(약 1억700만 원)를 기부하였다.
그토록 선도하는 연아의 부모님도 존경스럽다.
어머니 박미희씨는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 라는 책을 통해
“사람들은 경기중 내 딸 연아의 의연함에 놀란다. 실수를 하면 관중이
조마조마 한데도 연아는 오히려 웃으며 리듬을 찾는다.
타고난 대담함도 있지만 그 밑바탕은 노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다. ”
고 했다. 경기 시작 전에 성호를 긋고 끝나면 묵주반지에 입맞춤하던
신앙심이 기부활동으로 이어지니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감사할 일이 자꾸 생긴다.’는
신념으로 내일을 향해 나부터 진정 평화 실현을 위해 나아가리라!
첫댓글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