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교감리교회.1988년건축
사진찍은 때,1983년
장은숙전도사
마시안은 해변 안쪽에 있는 마을로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친 듯 오성산이 북, 동, 남쪽을 에워싸고 있다. 마을 한 가운데는 이름 없는 작은 동산이 있는데 이 동산과 오성산 사이에 논과 밭이 꽤나 넓게 자리하고 있다. 25호 가량의 민가들은 이 동산과 오성산 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있고 남서쪽으로는 그 유명한 마시안 해변이 펼쳐져 있다. 오성산이 겨울 삭풍을 막아주고 각 집안 마당에는 햇살이 가득하며 너른 전답과 백사장과 해송으로 둘러싸인 마시안 마을은 보통 고향을 떠올릴 때 느끼는 포근하고 정겨운 모습 그 자체였다. 70년대 새마을 운동 당시 건설된 해안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용유도 주민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남북동에 살던 주민들은 영구리재와 공뎅이재, 그리고 조아실재를 넘어 거잠포에서 인천행 여객선을 탔고 거잠포에 살던 학생들은 이 고개를 넘어 남북동에 있는 학교를 오갔다고 한다.
마시안의 북쪽에 자리한 덕교교회는 1960년 구죽녀 권사님 댁을 기도처로 하여 세 가정이 모여 예배를 시작함으로 교회가 태동되었다고 한다. 1973년 19평의 교회를 건축했고 1988년 현재의 이 교회를 신축하였다고 한다. 성도들은 모두 이 마시안 마을의 주민들인 관계로 성도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가족적이면서도 신실한 분위기의 예배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초창기부터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권사님의 은은한 미소와 성도들의 친절, 50대 여신도들로 구성된 찬양대의 찬양 모두가 은혜로웠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소박한 단층 건물의 예배당은 힘들고 외로울 때 남몰래 들어가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고향 어디쯤엔가 있을 법한 그런 푸근한 모습이었다.
영종과 용유지역에는 아기장사에 관한 전설이 유난히 많다. 마시안도 그런 곳 중에 하나이다.
옛날 이 마을 유씨 문중에 아기 장사가 태어났다고 한다. 이 아기 장사는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고 기골이 장대하였다. 부모들은 이를 나라에서 알면 삼대를 멸할까봐 두려워 자식의 겨드랑이에서 날개를 떼 내고 기름을 부어 불구를 만들려고 했다. 이 때 순지(蓴池) 연못에서 용마가 안장을 지고 나와 그 집 주위를 돌며 목메어 울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 이 곳을 말 마(馬), 말이 울 시(嘶), 안장 안(鞍) 자를 써서 마시안(馬嘶鞍)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지금은 마시랑, 마시란 으로도 불리는데 도로명도 마시란 으로 표기되어 있다.
마시안의 남서쪽에 펼쳐진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이어져 있고 그 주변에는 해당화가 수없이 피어 한 여름에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해당화의 자태와 그 진한 향기가 명물이었다고 한다. 또한 해안을 따라 푸른 해송과 아카시아 꽃들도 장관을 이루었다 한다. 현재는 해안을 따라 카페와 제빵소, 각종 고급식당들이 줄지어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명소로 유명해졌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량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주차난을 겪는다고 한다. 용유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마시안도 한때는 유원지로, 한때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되어 있었다. 지금은 해제되어 개발이 가능하지만 아직도 마을 안길은 좁은 농로인 관계로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마시안 남쪽과 북쪽으로 해안도로와 용유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계획되어 있다. 주민불편 해소와 관광객들의 차량 분산을 위해 하루빨리 개통되기를 희망해 본다. 다만 도로가 새로 나고 주변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정겨운 고향의 정취를 잃지 않고 새 단장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인천공항뉴스 객원기자 배남호 (제이앤비파트너스 부동산중개법인 대표)
[출처] 마시안(馬嘶鞍) 마을과 덕교교회|작성자 제이비
계절마다 피고 지는 자연을 보며 감동받으실 전도사님 생각하며 지난 저를 돌아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의 무게를 안고 용감하게 살 수 있었던 것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이 나를 위해 춤추고 위로하는 것 같았습니다.
볼을적시는 감동과
감격이 있었기에
절망하지 않았던 것 같구요. 특히 주일 아침이면 교회를 가기위해 6동 앞을 가로질러 9 동화단을 지날 때마다
장관을 이룬 큰 나무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로워.
하나님! 미치도록 행복해요.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라며 가슴속깊이 우러나는 감동으로 마음속으로 펑펑 웁니다.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함께하셨던 성령께서 자연을 통해 위로하시고. 일하게 하시고.
외롭고 슬플 날 없이 미디어 사역으로 게으르지 않게 하셨고 지혜를 주셨고.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지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기고 일어서게 하심도 제가 아닌 성령께서 다 하셨습니다.
보이는것이 다 작품이라 열심히 찍어 영상 만들고요.
제삶을 거울 보시듯 잘 아셨던 전도사님께서 은혜로 들려주신 귀한 간증과 말씀
어쩌면 그리도 잘도 하시는지요
다시 듣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追伸:송림중앙 처음 등록할 당시 대형사고로 입원 중인 남편을 위해 자주 찾아주셨던
최매자권사님의 겸손과 사랑 잊지 못합니다.
그때나 이 때나 한결같으신 권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라구요.
시간 없어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하지만 같은 교회 섬김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덕교동 "바른 찜 갈비"
전도사님 대접 감사합니다.
아들이 좋아 하는 묵나물 장전도사님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최매자권사님 차대접과
홍삼 진고 선물 감사합니다.
군고구마
아래사진 하늘꿈(전)송림중앙교회 추억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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