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염없이 떠나간 세월을 찾아서
땡볕을 걸어가지만
하늘에선 태양이 이글대며 열기를 뿜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또 하루가 지나갈 뿐 ..
하루의 일상을 견뎌 내는건
일탈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누구를 기다려 본적이 있는가?
세상에 누구를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이 있을까?
하물며 늙어가면서
아니면 빈 둥지 외로움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은 치명적인 아픔이 아닐까?
중년의 기다림이란 무엇인가 ?
늙음의 짧은 시간에 무엇을 기다리는가 ?
아마도 고독 속에 갇혀 있는 허전함과
오지 않는 누구를 기다리는 불확실한 감정 속에 마음 아파하며
그런 만남을 누구나 기다리는 것이 우리 삶이 아닐까 ?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고 누가 오기를 바라는 하루이지만
기다리는 님의 전화는 오지 않고
받기 싫은 재난문자 알림만 온다.
텅 비어 있는 시간,
텅 비어 있는 공간이 무섭다
풀 잎 하나에도 기다림이 있다는 것을 ..
첫댓글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중년의 기다림이란 무엇인가.
글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