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ㅁ+
순천대학교 캠리 외계인횬미가 네번째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기사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어요.
여러가지 다양한 내용을 취재해볼려고 했으나.... 역시 실험실이라는 공간은
절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더라구요, 흑흑,
예상치 못한 기사! 드디어 나갑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10월 어느 저녁,
몇달째 강행군으로 이어지는 실험에 지친 실험실 가족들!!
교수님께서 직접 해주신 맛있는 볶음밥을 먹고 있는데.
"교수님 왈 : 누가 냉장고에 통조림 팥을 넣어놓았니?"
(통조림은 상온에서 보관해도 되기 때문이죠)
범인은 자백을 하지 못했고.....
교수님은 이 추운날 실험으로 인해서 에어컨까지 풀 가동중인 상태인데.
팥빙수를 해먹자고 하셨어요.
그러던중 번뜩이는 아이디어뱅크가 나옵니다!!
우유에 넣어서 먹으면 비비빅 맛 나요~
그리하여 급히 우유를 사오고,
비비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조금은 엽기적일지 몰라요..............
1. 재료를 준비합니다.
실험실에 굴러다니는 냄비, 급하게 사온 우유, 냉장고에서 탈출한 빙수용 팥
2. 냄비에 팥을 부어 줍니다.
3. 통조림에 남은 팥도 깨끗하게 부어줍니다.
(절약정신이 강한거죠)
참고로, 만든이는 교수님이 직접..... ㅠ
5. 농도를 맞춰줍니다.
주의 : 맛을 봐가면서 개인적 취향에 따라갈 것!!
너무 빠른속도로 섞어줘서 사진이 이렇네요......
5-1 그 동안 다른 사람은 팔콘튜브의 뚜껑을 열어놓고 렉에 정리를 해 놓습니다.
(시간절약을 위한 작업의 분업화이죠)
현재 식약청의 데이터 구축 작업중인데요.
덕분에 매일 사용하고 씻는 작업에,
2차 증류수로 마무리 헹굼까지 해놓은 깨끗한 튜브입니다. 안심!!
6. 덩어리가 많은 관계로 호모게나이저에 살짝 갈아줍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네요.
너무 웃겨서, 정신줄이 살짝,
호모게나이저는 쉽게 생각하면 도깨비방망이로서 식품분석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기입니다.
주로 분석을 하기 전에 시료마쇄에 주사용됩니다.
어시스턴트는 실험실 막내입니다.
7. 팥을 수저로 한스푼 넣고 45ml 선까지 팥우유를 넣어준뒤 나무막대기로 꽂아줍니다.
8. -70도 냉장고인 deep freezer에 넣어줍니다.
(사람 한명 딱 들어가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각종 시료를 옆으로 치우고 공간을 마련한뒤 수평을 맞추고 살포시 놓아준뒤 deep freezer의 뚜껑을 닫습니다.
8. 이 정도면 얼었겠다 생각되면 꺼냅니다.
(저희는 20분정도 뒤에 열었습니다. 아마 더 빨리 얼 것 같네요. deep freezer이니까요~)
아주 꽁꽁 얼었네요,
9. 완성입니다~
압이 걸려서 잘 안빠지더라구요.
이럴땐, 녹을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닌.
증류수를 끓이고 배출되는 물에 3초정도 담갔다가 꺼내면 아주 잘 빠집니다.
짜잔~
맛은 정확한 농도로 비비빅의 맛을 99.9% 재현했습니다.
단점은 팥앙금이 가라앉아서 골고루 분포를 하지 못했다는 점과 저 팔콘튜브의 찝찝함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추울때 먹는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는 아이스크림 이거든요~
[원문] [#4,외계인횬미] 은근히 엽기적으로 만든 비비빅 먹어요~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