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간철수와 윤석렬의 단일화 소식이 아침부터 뜨겁다.
직전까지 토론회에서 단일화가 없다던 간철수와 단일화를 이끌어낸 윤석렬의 뚝심도 참 대단하긴 하다.
일전에 올린 글에서 간철수는 대선완주를 할 명분과 이유가 없었기에 중도사퇴할것이라고 예측은 했는데. 이렇게 단일화가 되고 나니 또다시 득실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윤석렬에게 벼랑끝 전술로 엿이란 엿은 다 먹이고 별로 시너지도 없어 보이는 단일화로 윤석렬측으로부터 지분은 왕창 챙겼음은 불문가지다. 꼴랑 3석의 정당이 100여석의 정당과 합당하면서 공동인수,공동정부까지 얻어냈으면 대성공이다.
하지만, 당장은 좋았을지 모르나 이번 단일화로 간철수는 정치인생 정점을 찍고 정치생명은 다햇다고 봐아하것다.
윤석렬이 당선된다면 국무총리급이나 장관차리 몇개 얻어내갯지만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낼수 없듯이 국짐당의 거지같은 계파정치에 떠밀려 내려갈게 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초딩스럽고 좃같은 짓거리는 국민들에게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정치인으로 전락했고 적절한 타이밍을 찾지 못하는 정무감각은 그냥 정치인으로서는 낙제급이다. 진즉 단일화를 이루었으면 시너지 효과도 좋았을것을 자기 실속만 차리는 단일화가 되어 버렸으니...ㅉㅉ
바로 몇시간전까지 단일화가 없다며 지지자들을 농락한 죄는 이제 정치적인 기반마저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이번 단일화에서 당장은 가장 덕보는 인간은 역시 간철수임에는 부정할수 없다.
윤석렬은 이번 단일화를 이뤄냄으로서 명분으로 실리를 챙겻다.
단일화가 되던 안되던 간철수로 인해 얻는 득표수는 생각보다 크진 않을듯 하다. 간철수가 조금 일찍 단일화 햇으면 간철수의 지지층을 많이 가져올수 있었을것이나 막판까지 자기 지지자들을 속인 간철수 때문에 배신감을 느낀 표가 많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단일화를 위해 간철수에게 너무 많은 양보를 한것이 아니냐는 윤석렬지지층의 불만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난 솔직히 간철수가 열심히 소금을 뿌리며 간을 볼때 리재명이 추파를 던지는것을 보고 간철수가 리재명과 단일화에 응햇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햇었다. 간철수가 리재명과 단일화 한다면 간철수가 정권심판의 명분으로 얻은 지지층을 싸그리 흡수할수 있고, 간철수 같이 이상한 넘이 정치판에서 기웃거리는걸 지울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었는데 간철수 이 얍삽이도 그쯤은 생각을 한 모양이다.
어쨋던 단일화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고 깜깜이 선거판이 되었는데 일부네티즌들에게는 이번 단일화 시점이 사전투표를 통한 부정선거를 원천차단할수 있다는점을 들며 환호해대고는 있는데 제발 그런 효과가 낫으면 하는 바램이고 남은 선거기간 최선을 다해서 역대최다표차이와 최대지지률로 당선되길 기대해본다.
뱀다리:
우선은 당선이 시급한 과제이지만 좌빨들과 놀던 간철수를 이번엔 명목상으로는 우파진영인 윤석렬이 데려온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당선후 간철수를 새로운 정치의 중책을 맡길지 아니면 토사구팽을 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리준석과 간철수가 양립은 할수없을것 같고 대선후에 필히 정계개편이 따를것인데 굳이 보수우파정당이 아니더라도 건전하고 상식적인 신당을 만들어서 주사파같은 빨갱이들이 설 자리를 없애주었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