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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세계1위 쉬신을 인터뷰하다.
제가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제 눈 앞에서 직접 본 것은 지난해 송도에서 개최된 코리아(Korea) 오픈을 관람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배려로 평소 동영상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쉬신(Xu Xin,세계1위), 마롱(Ma Long,세계2위), 장지커(Zhang Jike,세계4위)등의 플레이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눈 앞에서 본 중국 선수들의 플레이는, 매일 저녁 컴퓨터 동영상으로 본 플레이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일단, 현장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선수들이 강인한 힘이 그대로 전달이 되었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스피드가 빨라 제대로 집중하지 않으면 공을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그 선수들을 눈 앞에서 다시 본 것은 지난해 7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였습니다. 그 때는 중국 선수들에 대한 여유가 생겨 휴식을 취하거나 이동 중에 잠깐 눈이라도 마주치면, 영어로 가볍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지만, 말그대로 가벼운 인사 그 뿐이었습니다.
평소,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묻고싶었던 것이 한 가득이었던 저는, 기회가 날 때마다 부족한 영어로 더듬더듬 질문을 건냈지만, 저의 부족한 표현 능력에 중국 선수들은 거의 알아듣지를 못했고, 중국 선수들의 이야기는 제가 중국어에 대한 지식이 아예없어 조금도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인천에서 개최된 코리아 오픈 대회는,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은 대회였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홍보팀 사무관께서, 중국어 통역 담당 직원과 대회장을 방문하면서 세계1위 쉬신과 직접 인터뷰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회 일정상 많은 것을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중국 선수와 처음으로 소통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첫댓글 옷..부럽네요 ㅋㅋ
운이 좋았습니다..^^
쉬신선수 꼭 올림픽에서도 볼수 있길 바래요!
앞으로 경쟁이 치열하겟지요..^^
우..와.. 정말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호...이런... 부러우면 지는건데!
중국어 공부의 필요성만 커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