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성적이 안따라주니 제일 만만한 가솔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오는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ㅋㅋ
뭐 여러가지 루머들을 봐도 확실히 하워드를 주축으로한 전술에 따라 활약할수있는 롤플레이어들을
데리고 오는 그런 루머들이네요.
문제는 지금 레이커스가 가지고있는 로스터로서 지향하는 컬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덴토니와 내쉬의 무지막지한 런엔건과 수비의 느슨함도 아니여야하고
하워드를 중심으로한 단순한 양궁부대도 아니여야하고
코비go도 아니여야합니다.
위의 세가지 모두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혹은 터프한 플옵에서 실패한 전술이기 때문이죠.
제가 여러글들이 올라오면 항상 달았던 댓글이지만 중요한건
현 로스터를 적어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1월 말까진 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와일드와일드 웨스트에서 자칫하면 플옵도 턱걸이에 걸려있기때문에 당장 성적을 못내면 위험하지만
그 문제는 마브 감독을 덴토니 감독으로 바꾼걸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경기를 챙겨보신 분들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이건 선수들이 3점을 못넣고 미들슛을 놓치고 레이업을 못넣었다던지
덴토니가 지향하는 런엔건을 못따라와서 지는 경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9패중 대부분은 모두 '손발이 정말 안맞는다, 수비가 무기력하다' 의 문제였다고 봅니다.
이게 과연 가솔을 팔아서 내쉬의 빈자리를 매꾸고 3점 슈터들을 수혈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일까요?
롤플레이어들이 새로 들어온다는 뜻은 적어도 내쉬가 돌아오기 전까지 코비, 하워드, 월드피스가 볼을 독점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뜻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결코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내쉬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할순 없지만
적어도 3점과 턴오버 그리고 볼배합등의 문제에서 충분히 기대해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필잭슨 감독이 레이커스 감독 시절에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현 리그에서 수비에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픽엔롤에 대한 대처라고 했습니다.
그말은 즉슨 픽엔롤이 가장 수비하기 까다롭고 또한 확실한 공격루트란 뜻이죠.
레이커스엔 픽엔롤을 가장 잘 받아먹는 하워드, 가장 잘 지휘하는 내쉬,
그리고 투맨게임으로 리핏을 달성한 코비와 가솔이 있습니다.
네명이서 서로 스크린을 서주고 그걸 이용해 풀업을 던지고 드라이브인을 한다면...
이 엄청난 공격력과 옵션들을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네명중 한명을 팔아버린다면... 과연 지금 이게 최선의 선택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지금 겉으로 보기에 단면적으로 해결책이라고 보여지는
포인트가드 수혈, 양궁부대의 재현을 하면서까지
리그 최고의 공격옵션인 픽엔롤을 할수있는/잘하는 빅맨을 파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트레이드를 한다고 수비에서 그닥 나아질것 같지도 않구요.
결론은 부상에서 모두 복귀한 레이커스는 픽엔롤, 런엔건, 양궁등을 충분히 할수있는 로스터라고 봅니다.
처음 내쉬를 데리고 오면서, 또 추가적으로 하워드, 제이미슨을 데리고 오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기대하면서 데리고왔구요.
차분히 기다려볼 이유가 있다고 보구요
충분히 우승할수있다고 봅니다.
가솔 트레이드는 아니되오...ㅜ
첫댓글 저는 내쉬가 온다 하더라도 별로 달라질게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수비 문제는 더 심하면 심해졌지 좋아지지 않는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3점 부분은 최근 레이커스가 이렇게 3점을 잘 쐈던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3점을 잘넣고 있습니다 내쉬가 와도 많은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가솔 ㅠㅠ
쓰신 부분 중 '레이커스 로스터가 지향하는 컬러가 있어야한다'는 부분 공감합니다..저는 오히려 그런 면에서 가솔은 레이커스에게 과유불급아닌가 생각합니다..맞고 틀리고는 차치하고 FO도 레이커스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서 댄토니를 데려왔겠죠, 그리고 그 배경은 내쉬의 존재였을 거구요~ 만약 하워드의 영입이 없었고 바이넘-가솔의 로포스트였다면 현재 가솔의 롤이나 위상은 지금과 전혀 달랐을 겁니다..픽커로서 그리고 하이포스트의 컨트롤타워로서..그런면에서 내쉬도 가솔의 잔류를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이구요..하지만 하워드가 들어온 지금 가솔의 효용가치는 내쉬 영입 당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안좋았던
수비를 그나마 공격이 상쇄해줬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면서 수비에서의 구멍이 너무 크게 나타나고 자기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채 정말 어중간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것두 20mil을 받는 선수가요..지금 레이커스 로스터 구성에서 가솔이 할 수 있는 부분은 하워드가 어느정도 대부분 커버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이포스트에서 던지는 점퍼야 가솔 본인 역시 불만이고 성공률 자체도 좋지 않구요..1월말까지 킵했다가 그 때 가서 또 누굴 영입하고 또 팀을 정비하겠습니까? 물론 내쉬 복귀까지는 시간을 줘야겠지만 가솔 트레이드는 현재진행형의 안건이 되야합니다..몸값, 나이, 현재가치상 트레이드가 쉽진 않겠지만
되든 안되든 하워드를 극대화 시킬 수 있거나(공간창출) 수비+기동력이 되거나 하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노려서 지금 팀 구성에 맞는 퍼즐을 찾아야합니다..전자쪽은 역시 라이언 앤더슨 류이고 후자는 죠쉬 스미스 류겠죠(물론 그 둘의 실현가능성은 --;;;;,또 그런 선수 구하기 힘들겠지만 ㅠ)..또하나 현재 가솔이 나간 상태에서 재미슨이 본인의 클래스로 어느정도 올라오고 있기에 더더욱 가솔의 입지는 줄어들었습니다..어차피 가솔을 보낼거면 전 지체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가솔은 되도록이면 지키자는 입장이었는데, 이젠 아닙니다. 트레이드가치가 어느정도 증명은 됐네요. 아직 쏠쏠하다는게 드러난 이상, 가솔과 굳이 끝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하워드와 같이 나오면 스페이싱/수비/스피드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고 가솔이 바라는대로 센터로 쓰자니....우린 20M짜리 백업센터를 보유하게 되는거구요.
레이커스의 문제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죠.. 내쉬가 옴으로서 공격은 조금더 나아질지 몰라도 수비는 더 어렵게 됩니다. 하워드가 존재함으로서 가솔이 공격에서 할수 있는게 거의 없어지고 내쉬가 존재함으로서 가솔과 함께 심각한 수비문제를 유발할수 밖에 없다 보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솔은 기량저하도 기량저하지만 레이커스의 전술에 가장 역행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시간이 갈수록 가솔의 가치는 떨어지는것이죠.. 시즌시작전만 하더라도 가솔로 얻을 선택지는 많았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그마저도 점점 줄어들거라 봅니다.. 최악의 상황이라도 2년후 가솔과의 재계약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