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도움 많이 받고,
여자 혼자서 잘 다녀왔습니다.
혼자 간다니까 주변에서 걱정을 했는데,결론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겁니다.
핸드백을 따로 들고,복대처럼 돈,여권,카드가 든 작은 크로스백을 겨울 외투 속에 메서 임산부처럼 배가 약간 볼록하게
하고 다녔는데,마지막날은 그냥 핸드백 속에 다 넣고 다녔습니다.
11월말의 북경은 다니기에
그리 춥지 않더군요.
성수기때보다 사람도 적고 땀흘리지 않고 다녀서 체력 소모도 적고,
11월 여행 추천합니다.^^
관광지 창구나 지하철 창구 직원들은 표정이 무서운데,다니면서 길 물어 보고 마주치는 사람들은
친절한 편이고,북경은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서 명소 관광은 경로 파악 잘 하고 가시면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습니다.
중국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인지,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1970년대 전후의 풍경과
2010년의 풍경이 한 시야에 같이 들어 오더군요.과거와 현재 사람들이 섞여 사는듯한..
도심에서는 과거 사람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불편 했던 건...서울 공기가 그리울 정도로 스모그가 심했습니다.
경산공원에서 자금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만리장성도 조망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또 신호등이 있어야 할 곳에 없는 경우가 있고,
사람들이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는 게 아니라 교차로에서조차도 그냥 차만 피하면서
갈 길을 가고,차들도 신호 잘 안지켜서 교통사고 조심하면서 다녔습니다.
사람들이 차량 통행 많은 교차로를 대각선으로 가로 지르며 건너는 용감무쌍함에 놀랬습니다..ㅎㅎ
대국의 저력을 느낀 여행이었는데,
만리장성,자금성,이화원등등 유적지의 규모와 견고함에 경외심이 들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얼마나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중국산은 허접하고 불량제품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과거 유적,유물들에는 감탄을 했습니다.
다른 계절에 또 가고 싶은 북경,텐진입니다..
다시 갈 때까지 공기가 좀 좋아지면 좋을텐데..
첫댓글 북경뿐 아니라 상해도 스모그 상당히 심합니다.. 아마 노후차량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즐거운 여행 되신것 같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님으로 인해 혼자 여행갈 용기를 얻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와~우!! 중국을 혼자 여행하셨다는 게 부럽네요. ^^
첫번째 사진 멋있네요^^ 저는 9월에 팔달령 찍은 사진은 하늘이 넘 파랗고 아름다웠습니다~!
멋쪄요~~~
만지장성 가따왔는데..대단하더라구요.. 다 못올라가써여;
우와~~ 대단해요...
북경 첫 여행을 계획중이라 , 북경이란 글자가 눈에 띄어서 보고갑니다 ~
구경 잘 했습니다.
와~~여자분 혼자서 대단합니다 많은 발전있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