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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Research
ㅇ 1인 토크쇼 형식의 흥미 위주 동영상이 대부분임.
- 조재구 한중미디어 연구소장에 따르면 중국 MCN 시장은 1인 토크쇼 형식의 흥미 위주 동영상이 대부분으로 우리나라보다 규모는 크지만 90%가 오락에 집중돼 다양성이 떨어짐. 따라서 스토리가 있는 우리나라 1인 방송이 진출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됨.
ㅇ 중국 정부의 새로운 MCN 관련 정책은 우리나라 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음.
- 중국 문화부는 2016년 6월 '인터넷 경영활동 관리 방안' 규정을 발표하고 실명제와 콘텐츠 모니터링 등 엄격한 관리를 시작함. 이러한 제재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강점인 우리 기업에 오히려 저작권 보호와 콘텐츠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
□ 우리 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점
ㅇ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언어 문제와 정치적인 이슈를 극복해야 함.
- 웹 콘텐츠는 B급 문화적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 정서를 잘 이해해야 함. 또한 쌍방향적 소통이 강점인 1인 미디어 산업에서 능통한 언어 능력은 필수임.
-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문화를 잘 이해하고 언어가 능통한 현지인과의 협력 및 더빙·자막 활용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한-중 관계는 국제정세에 따라 변동이 크고, 문화콘텐츠 산업은 특히 정치이슈에 민감한 분야이므로, 진출을 결정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대응방안을 준비해야 함.
□ '캐리소프트'로 보는 중국 시장 진출전략
2014년에 설립된 캐리소프트는 키즈 다중채널네트워크(MCN)분야 사업의 독보적인 존재로, 이 회사의 주요 채널인 캐리앤토이즈, 캐리앤플레이, 캐리앤북 등의 구독자는 이미 110만 명을 넘음. 지난해 8월 '유쿠(优酷)'와 계약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해 10개월 만에 현지에서 운영 중인 채널의 구독자수가 총 155만 명을 기록, 조회 수도 6억6800만 회를 달성함. 이어 '아이치이(爱奇艺)', '텐센트비디오(腾讯)'에도 동영상을 공급해 현재는 중국의 3대 동영상 플랫폼에 모두 동영상을 공급하고 있음. |
자료원: 유쿠(优酷)
ㅇ 키즈 MCN은 다른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언어가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음.
-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예능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육아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것도 기회 요인임.
-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향상과 정부의 두자녀 허용정책으로 영유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모바일 콘텐츠에 익숙한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부모 세대가 되면서 키즈 MCN에 대한 수요도 증가함.
ㅇ 적극적인 더빙의 이용과 '앨리(愛麗)'라는 캐릭터로 언어적 소통 문제를 해결함.
- 캐리소프트는 초기에 기존 영상 콘텐츠에 중국어를 더빙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함. 중국은 지방마다 다양한 방언이 있어 표준어(보통화) 더빙에 익숙하고 우호적인 성향을 보임.
- 캐리소프트는 현지 직원들이 직접 대본 제작·감수를 통해 더빙판을 만들고, 직접 중국어를 구사하는 '앨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중국 시청자와의 친밀도를 높임.
ㅇ 중국 진출 이후 상하이 스튜디오 설립과 중국인 '갈리(凯利)' 언니로 완전한 '현지화'를 함.
- 캐리소프트는 중국 상하이에 캐리소프트 상하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중국인이 중국어로 콘텐츠를 만들어 중국에 배포하는 시스템을 갖춤.
- 중국인 캐리언니인 '갈리(凯利)' 언니를 뽑아 중국 문화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방송하고 있음.
- 이는 최근 한-중 관계 경색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평가됨.
ㅇ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를 활용함.
- 캐리소프트는 캐릭터를 라이센스화 해 아동복, 학용품, 뮤지컬, 보드게임, 동요 등으로 진출했음. 현재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바일 게임 분야로의 진출도 준비 중임.
- 키즈 콘텐츠에 있어 캐릭터 활용은 영향력이 매우 크며 여러 신사업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시사점
ㅇ 중국 1인 미디어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도 향상된 품질의 콘텐츠와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원하고 있음.
- 음식과 게임 부문의 팔로워 증가 속도가 각각 341.8%(음식)와 342.6%(게임)으로 가장 빠르며, 그 외에도 패션·오락·육아·화장 등의 부문도 2배 이상 증가함.
- 중국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성장률이 높은 분야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
ㅇ 현지화를 통해 문화 차이를 줄이는 것은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음.
- 캐리소프트는 상하이 스튜디오 설립과 중국 문화에 맞춘 새 콘텐츠 제작으로 문화 차이를 최소화함. 이는 정치 이슈에도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고 있음.
ㅇ K-뷰티, 키즈와 같이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함.
- 한류 열풍으로 한국 연예인 화장법과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음. 특히 외모가 비슷한 동양인의 화장법이라는 것이 더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임. 실제로 'PONY', '다또아' 등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메이크업 강의나 책을 출판하고 타오바오(淘宝) 등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화장품을 판매하기도 함.
자료원: iResearch, 중국 문화부, 중국 보고청(中国报告大厅), 유쿠(优酷), 조선비즈, 세계일보, IT조선, ETnews, 네이버 지식백과 IT용어사전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