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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 A Tue Grand Maman- Michel Polnareff
미셸 뽈라레프의 Qui A Tue Grand Maman 은 프랑스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 한 할머니가
자신의 정원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다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그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
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곡은 한국인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Yiruma)에 의해 When
the Love Falls 라는 피아노 곡으로 편곡되어 드라마 <겨울 연가>에 삽입되면서 우리 귀에 더
친숙해졌다. 또한, 5.18 광주 민주항쟁을 노래한 민중 가요 <오월의 노래>원곡이
또 바로 이 Qui
A Tue Grand Maman 이기도 하다.
원곡은 매우 서정적인데 비해 번안곡인 '오월의 노래'는 행진곡풍으로 리듬이 많이 바뀌어 있다.
또한 많은 노래패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연주되었다. 영화 속에도 가끔 인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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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Le temps a passe Seules restent les pensees
Et dans tes mains ne reste plus rien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
정원에는 꽃들이 피어 올랐지
세월은 흐르고 기억만 남았네
그리고 네 손엔 더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Qui a tue grand maman?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La la la la....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무심한 사람들인가?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u silence a ecouter
Des branches sur des arbres, des feuilles sur des arbres
Des oiseaux sur les feuilles et qui chantaient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나무위에 가지들이, 가지위에 나뭇잎들이
나뭇잎 위에 새들이 노래했었지
Qui a tue grand maman?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La la la....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무심한 사람들인가?
Le bulldozer a tue grand-maman
Et change ses fleurs en marteaux-piqueurs
Les oiseaux, pour chanter ne trouvent que des chantiers
Estce pour cela que I'on vous pleure
불도저가 할머니를 죽이고꽃밭을 짓밟았지
새가 노래할 곳은 이젠 없어
이게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한건가?
Qui a tue grand maman?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La la la....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무심한 사람들인가?
오월의 노래
이곡은 유명한 프랑스 샹송 가수 Michel Polnareff의 "Qui A Tue Grand Maman"
[누가 할머니를 교살했는가?]를 편곡한 곡입니다.
이 곡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답니다.
이 곡이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진 것은 목마와 숙녀 "끝이 없는 길"로 잘 알려진
박인희씨가 1978년 6월에 Michel Polnareff의 원곡을 개사 편집해서
[사랑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냈는데 원곡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풍겼답니다.
그리고 그런 후 1년 11개월 거의 2년이 흐른 뒤 5.18 광주 민주항쟁이 발발했습니다.
군부는 특전사 및 계엄군을 동원하여 광주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는데
그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에서 어느 이름 모를 편곡자가
이 곡의 리듬에 가사를 붙여서 1980년 5월 항쟁을 추모하는 곡인
[오월의 노래]가 만들어지고 이후 거의 모든 시위현장에서 불려지게 된답니다.
오월의 노래 2 - 민중문화운동연합(1989)
▶클릭하세요^^*
1.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2.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 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3.산 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 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리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4.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콧대야
물러가라 우리 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붉은 피피피
미쉘 뽈나레프 (Michel Polnareff) - 1944년생 프랑스 가수
60-70년대 프랑스 대중 문화의 변혁을 주도했던 영원한 반항아
미쉘 뽈나레프의 예술은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던 당시 한국 젊은이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에서도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미쉘 뽈나레프는 프랑스 대중음악 역사상 전통 또는 관습적인 형태와는 가장 거리가 먼 아트스트로 평가됨
프랑스 현지에서는 미쉘 뽈나레프를 가리켜
"날아오는 파도에 역행하며 대항했던 수영선수'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뽈나레프의 음악 인생은 평범하거나 뻔한 것을 거부하는 기인의 삶이였다
그가 추구했던 시대 정신에 대한 반항과 평범함을 거부했던 그의 예술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퇴색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숨쉬고 있다
미셀 폴라레프는 대표적인 프렌치 팝 가수로 삶의 꿈과
희망을 소재로 한 노래를 불러 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44년 파리에서 태어나 아버지인 유명한 작곡가 레오 폴의
영향을 받으며 5세부터 정식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군복무 후 한동안 보헤미안이 되어 방랑 생활을 하다가
'66년에 우연히 친구의 도움으로 내놓은 싱글들이 잇달아
히트하면서 인기가수로서 자리를 굳혀 나갔지만 인기에
아랑곳 않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노래와 독특한 패션으로
표현하면서 음악 생활을 해 나갔다.
그의 음성은 남성임에도 고운 미성에 노래 또한 아름답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표곡 "Qui A Tue Grand'
Maman"(누가 할머니를 죽였나요)은 몇 해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피아노 삽입곡으로 익숙해졌다.
Love Me, Please Love Me는 1966년 첫 싱글 후 발매된
미쉘의 대표곡 중 하나. 오케스트레이션에 치중하던 전통
샹송과는 다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현악의 첨가는 곡의 애절함을 더욱 증가시키고 가성을
이용한 미쉘의 특이한 창법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나타나는 곡이다.
첫댓글 참으로 가슴 저리는 노래 입니다 평생 .잊을수 없는 광주항쟁..!!저두 그곳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민중이 주인임을 외쳤던 한 사람으로써 다시는 우리 해돋는 흰 민족의 장엄 아래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길 기도하며..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는 개사한 민중노래..잘듣고 감사드립니다....
지나간 일이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잊을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왔다는 것만도 욕스럽고...
민주항쟁 5.18 잊어선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