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스승을 만나다>
대구지역 총동창회가 주최한 산행에 우리는 항상 부부동반으로 참여한다.
그래서 선배들에게 명문기수라는 칭호를 받았고 후배들은 술을 잘 날라 준다.
어딜가나 형수(?)들은 대접을 받게 되어 있는 모양..
그런데 이런 가을 경치를 보면서 평소에 그리던 선생님을 만났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름을 불러 대며 산 속 군중에서 우리를 찾아 내시다니?
내년에 정년이라는 영천여고교장이신 변영대선생님
사모님과 함께 올라 오시다가 내려오던 우리들과 마주쳤다.
멋쟁이도 그런 젊은 멋쟁이가 없었다. 나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었다....보라!!
<갓바위-팔공산 인봉-중앙암-은해사 4시간 30분소요>
첫댓글 마지막 사진은 모든 산행일정을 마치고 차에 타기 직전 100여명이 함께 교가재창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뜰은 어딜가나...그런데 일부는 기분이 너무 up되어 교가와 부루스를 착각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들의 선생님의 모습은?
못찾겠지? 모두가 햇갈릴기다. 사진 속엔 우리가 더 늙어 보이니...
정말 반갑습니다! 선생님! 요즘은 안부도 잘 못드리는데!
이런 말 해도 되나. 세 분 사진 보여주며 어떤 관계일거냐고 옆 사람들에게 물으니 친구들 사이 같다 하네. 누가 젤 나이 적게 보이냐 하니 변 선생님이라네. 그 다음 둘의 순서도 매겨졌는데 쓰지 않겠다.여기 적지 않겠다. 우리 모두 젊게 살도록 노력해 보세나.
ㅎㅎ,,진짜네. 울들도 여고때 은사님(장혜옥 전교조 위원장) 만나서 사진 찍었더니 언니처럼 친구처럼 보인다고 했는데,,,특히 저보고는 자매같다고 놀리던데요. ㅎㅎ
교현이, 나와 김교수의 가슴 안아프게 하려는 노력이 가상타. 이미 상처는 받았다.ㅋㅋㅋ ..그리고 꽃님, 그 언니샘..요사이 좀 힘들텐데요? 대법원판결이 벌금 100만원이 되어서....
대충은 알고 있지만 험한 길을 가시는 은사님께 안타까운 심정으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답니다. 정녕 그분이 가야할 길이 그 길이라면,,,, 저희들 생각날때 가끔은 카페에 다녀가시지만 현실이 넘 복잡하실 것 같아 저희들도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답니다. 보고싶다고 언제든 영등포 사무실로 놀러오라고 하셨는데,,,ㅎㅎ (울 은사님 너그러이 봐주이소. 선상님 오빠들!!)
장헤옥전교조위원장께서 과거에 경안여상 선생님할때 우리집(금곡동)에서 자취했는데 첨에는 몰랏는데 자세히 보니가 그분이더군요
변 선생님, 인자 난 찾았다. 선그라스에, 가죽 조끼 입은 분. 정말 옛날 모습 그대로다.
정정하십니다. 평생 그럴 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반가운 창린도 보이고 향도도 보이네. 진짜 그렇네 ! 변선생님은 우째 저리도 젊으시나 ? 등산자주하면 그렇게 되나 ?
일이 생겨 동참하지 못했네. 갔었더라면 가끔 전화로 가르침 받던 선생님도 뵈었을텐데. 무척 아쉽구먼...변영대 선생님! 반갑습니다. 더욱 건강하십시오.
영대형님은 안보인다 아그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