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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회 명 : 광복 65주년 기념 2010 나라사랑 독도사랑 전국 마라톤 레이스 |
대회일시 : 2010년 08월 14일(토) ~ 08월 15일(일) 총 2일간 |
출발장소 : 14일 충남도청, 15일 공주 에덴병원 |
골인장소 : 14일 공주시청, 15일 독립 기념관 |
참가자격 : 풀 코스 4시간 10분내 완주 가능자 |
대회주최 : 전국 마라톤 협회, 사단법인 일제 강점하 유족회 |
대회후원 : 충남도청, 대전광역시, 공주시, 독립기념관, mbn 완주기록 : 첫째날 (충남도청 → 공주시청 41km, 4시간 25분 30초 완주기록 : 둘째날 (공주 에덴병원 → 독립 기념관 43km, 4시간 5분 1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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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으로 열리는 뜻 깊은 대회이고 |
마라톤 시작 후 처음으로 2연풀을 뛰는 대회라서 감회가 새롭다, |
대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올해는 가는 대회마다 비가 내리던데 |
아마도 이틀내내 비를 맞으면서 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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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충남도청 정문에 도착을 하니 |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
전마협 장영기 회장님, 독도사랑 폐이싱팀 이주옥 회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
배번을 받고서 전투에 나설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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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 정각에 충남도청을 출발 했는데 |
풀코스 참가자는 40명 정도밖에 안 되고 대부분 7.5km 참가자들이다, |
첫번째 목적지인 대전 광역시청까지 거리는 7,5km 정도밖에 안 되지만 |
장애우 분들이 몇분 계셔서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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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달려서 대전 광역시청에 도착~ |
이제는 풀코스 참가자 40명 정도만 공주시청을 향해 달린다, |
7.5km 까지 까먹은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5km 마다 급수를 하며 달리는데 |
공주 시청에 1시까지 도착해야 하기에 후미로 쳐지면 회수차량을 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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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다 보니 장영기 회장님을 선두로 |
5분 20초 페이스로 속도를 올려서 달렸는데 많이 힘이 들었다, |
후미로 쳐지지 않기 위해서 선두에 서서 달렸는데 평상시 풀코스 뛰는 |
속도보다 휠씬 더 빠른 속도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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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비가 내리니까 달리기가 수월했다, |
시내를 지날 때는 다 같이 나라사랑 독도사랑 구호도 힘차게 외쳤지만 |
우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에 오히려 미안하기만 했고 |
아마도 그 분들은 저 짓을 왜 하나 싶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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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시내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뜨거운 태양이 우리를 괴롭힌다, |
그래도 모양새는 갖추어야 하기에 골인 지점을 4km 정도 남겨 놓고서 |
대열을 맞추어 달리는데 가도가도 공주시청은 보이지 않는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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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0여명의 주자가 공주 시청에 시청에 도착 |
나란히 골인을 하였고 기록은 4시간 25분 정확한 거리는 41km |
계획보다 15분 늦게 골인을 하였지만 악조건 속에서 생각보다 잘 뛰었고 |
간단히 기념행사 후 도시락과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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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풀코스를 뛰시는 분들과 숙소로 이동~ |
전마협 직원들, 페이싱팀 4분, 2연플 뛰시는 선수 4분이 모여서 |
간단히 맥주한잔 마시며 자기소개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웠는데 |
앞으로 마라톤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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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출발을 해야 하기에 |
서둘러 저녁을 먹고 일치감치 잠자리에 들었는데 |
비 오는 소리에 잠을 설쳤고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3시에 일어났다, |
4시에 죽 한 그릇을 먹고 출발 장소인 에덴병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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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풀코스만 뛰는 대회라서 |
2연풀 뛰시는 8분 포함하여 참가 선수는 총 27명뿐~ |
무조건 9시까지 독립 기념관에 도착을 해야 하기에 각오가 새롭지만 |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고 번개도 치고 날씨 참 죽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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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조치원 사는 친구 승연이도 |
풀코스에 참가 했는데 친구가 곁에 있으니까 더 기운이 났다, |
참가자 중에는 갑장인 김완기 감독도 있었는데 앞으로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
지금은 살이쪄서 솔직히 잘 알아 보지도 못했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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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는 |
풀코스를 360번째 뛰시는 분도 계시고 써브-3 주자도 있어서 |
초반부터 레이스가 장난이 아니였고 나는 김완기 감독 옆에 붙어서 뛰었는데 |
부상으로 발을 절면서 뛰는 모습이 무척 안타까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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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도 거세지고 어둡다 보니까 |
대열도 흩으러 지고 경쟁심리 때문인지 속도도 점점 빨라진다, |
하나 둘 뒤쳐지는 분들이 생겼지만 9시까지 독립 기념관에 도착해야 하기에 |
선두의 속도에 맞추다 보니 달리는 선수들이 점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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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피로도 안 풀렸고 잠도 못 잤고 |
레이스 속도가 너무 빨라서 멈춰서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
이번 대회는 한반도 횡단을 위한 훈련이기에 절대로 포기 할 수가 없었다, |
그렇게 두 시간 정도 달리고 나니 서서히 몸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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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쳐지지 않으려고 맨 앞에서 달렸다, |
이제는 한 시간 정도만 더 가면 되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
첨벙첨벙 물놀이 하면서 달리다 보니 체력이 한계에 왔는지 많이 힘 들었고 |
마지막 남은 파워젤을 먹으며 다시 기운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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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천안 독립 기념관 도착 |
20명 정도의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골인을 하였는데 |
광복절 날이라 그런지 감회가 더 새롭고 완주의 기쁨에 마음이 울컥~~~ |
거리는 43km 이고 완주 기록은 4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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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
이틀 동안 고생하신 분들과 인사를 나눈 후 천안 시내에 나와서 |
친구하고 순댓국하고 소주3병, 맥주4명 마신 후 오산 오는 전철을 탔는데 |
깜박하고 잠이 들어서 안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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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
안양에 사는 칭구들 불러 모아서 급 벙개~~~ |
갈치 저수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오리 백숙으로 몸 보신~ |
이번 주 토요일 날은 양재천에서 12시간주 뛰는데 목표는 100km~~~ |
첫댓글 훌륭한 레이스 화이팅...
또하나의 추억을 만드셨네요. 부럽습니다...
김민표 파이팅! 완주자만이 누릴수 잇는 기쁨...
나중에 자서전 쓸때 좋겠어요 앞으로도 멋진 추억 많이 만드세요
단합대회만 아니엿으면 나도 참석할려고 했는데..아쉽구만...암튼 수고 했네요^^
그래서 제가 대신 다녀왔잖아요 ^^
김민표 화이팅이라 불러줌니다. 나는 이런대회 참가를 못하겠죠. 부럽습니다. 멋진대회완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