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4-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통합야당 : "선관위 개혁조치 없으면 대규모 시위" 경고
CNRP threatens NEC pro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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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Pha Lina / Phnom Penh Post) 작년(2012)에 실시된 '6.3 지방선거' 당시, 껌뽕짬 도의 한 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가 투표함에 기표지를 넣고 있다. |
기사작성 : Meas Sokchea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만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유권자 명부'를 '개정하라는 요구'를 거부할 경우, 7월 총선 이전에 대규모 시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개적인 경고를 보냈다.
야당 소속의 꾸오이 분로은(Kuoy Bunroeun) 의원은 어제 열린 회의 도중 임 수어스다이(Im Sousdey 혹은 Im Soursdei)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에게 보내는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중앙선관위에 유권자 명부를 감사할 것을 요청했지만, 중앙선관위는 우리 말을 듣지 않았다. 도리어 우리가 동일한 문제를 반복해서 제기한다고만 말했다. 만일 중앙선관위가 우리의 제안을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만일 [중앙선관위가] 개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유엔(UN)의 권고사항에 근거하여, 변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게 될 것이다." |
야당과 선거감시 단체들은 중앙선관위가 유권자 명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을 결여했다고 비판하면서, 기존의 유권자 명부가 유령 유권자들로 인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임 수어스다이 중앙선귀위원장은 어제 발언을 통해 그러한 비판들을 일축하면서, CNRP가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지만, 그들이 현실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회의에서 선거 전 절차에 따라 유권자들에게 통보했다면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 주장은 그들(=야당)의 권리이므로, 나는 별로 관심가질만한 게 없다.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라. 하지만 내가 매일처럼 집행하고 있는 법률은 선거법일 뿐이다." |
수어스다이 위원장은 그 중 중요한 것은 1,285명 정도로서, 선거 전에 해당 유권자들이 어떠한 질문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에 발표된 서거인 명부 감사결과에 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국가 민주주의 연구소'(National Democratic Institute: NDI)는 최근 <2013년 캄보디아 유권자 등록 현황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여, 유권자 등록과점에 흠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임 수어스다이 위원장은 어제 해당 보고서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mittee for Free and Fair Elections in Cambodia: Comfrel [콤프렐])도 '유권자등록 보고서를 발표'하여, 수많은 유권자들이 잘못 누락되어 있다고 밝혔다. 임 수어스다이 위원장은 콤프렐의 보고서가 "더 낫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부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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