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머루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
개머루 소염,해열,이뇨,거풍에 효능
생약명:산포도,야포도,산고등
약효:소염,해열,이뇨,거풍
적용질환:만성간염,신장염,오줌이 붉고 소통이 어려운 증세
기러기 훨훨 날아 간다/ 가을밤 달은 처량한데 로 시작되는 동요가 있었다.
초저녁 밤 박꽃이 허였게 핀 초가지붕 너머로 기러기떼들이 허공을 날아 어디론가 보금자리를 찾아 무리지어 가는곳을 보고 있어면 가을밤 달이 처량 한것이 아니라 객지에서 떠돌던 자신이 처량한 할때가 있었다.
시베리아 지역에서 월동을 하기 위해 남하한 수천마리의 쇠기러기떼들이 강원도 철원 ㅕㅇ야들 찾아 왔다고 신문에 보도 되었다.
벌써 가을이 왔다. 우리 속담에 없는 처가집보다는 가을산이 낫다고 하였다.
가난한 처가집에 가기 보다는 가을산에 가면 먹을것이 더 많다는 뜻일것이다.
가을산에는 먹을것이 있는것들이 참 많다.
열매로는 밤,멧대추,돌감,돌배깨암,으름,꿀밤, 뿌리종류로는 산도라지 ,더덕, 둥글래,칡,산마 등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산과일은 머루와 다래다.
머루는 포도과에속하는 낙엽활엽수로서 덩굴 나무로 자라며 잎겨더랑이 반대편에서 두줄기로 갈라진 덩굴손이 자라나 다른 나무를 잡고 기어오르며 커간다.
나무의 생김세도 포도와 형제처럼 닮았다.
꽃은 6-7월에 잎겨더랑이 사이에서 자라난 꽃대 끝에 황록색 꽃이 뭉처 핀다.
과일은 다육질의 둥근형이며 9-10월에 익는다.
머루는 검게 익고 개머루는 열매크기도 일정 하지 않고 색깔도 익어면서 남빛에서 하얗게 변했다가 빨갛게 물들고 마지막에 검 푸르게 익는다.
머루란 산포도의 총칭으로 두종류로 구분 한다.
과실을 식용할수 있는 머루속과 식용 할수 없는 개머루 속으로 크게 구분 된다.
열매들 먹을수 있는 머루에 속하는 종류로는 왕머루,새머루,까마귀머루 등이 있고 줄기는 골속이 갈색이며 나무에 껍질이 없고 세로로 벗겨 지며 꽃이 원추화 서인 인것들이가.
개머루속 식물은 줄기의 골속이 흰색이며 수피에 껍질이 있고 벗겨지지 않으며 취산화서인 것으로 머루와 개 머루를 구별 할수 있다.
약으로는 개머루 열매와 덩굴, 잎을 쓴다.
개머루의 생약명은 산포도,야포도,산고등으로 부런다.
한방에서 사람의 오장 육부라 한다.
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의 오장과 대장,소장,위.담,방광,삼초의 6부를 말한다.
이중에서도 특희 간장은 본래 혈액을 저장하고 근육을 주관하며 신장은 정액을 저장 하고 뼈를 주관 하였다 하였다.
간장은 몸안에 들어 있는 모든 독을 해독 하고 신장은 몸안의 불순물을 배출 하는것이다.
이러한 간장과 신장의 명약으로 민간 요법으러 개머루 나무를 사용 하였다.
약효로는 소염-염증을 가라 않히고 해열 -열을 내리고 이뇨-소변을 이롭게 하며, 거풍-풍습을 제거 하는 효능이 있다.
적용 ㅣㄹ환으로는 만성 간염과 신장염,오줌이 붉고 소통이 어려운 증세,풍과 습한 땅기운을 받아 뼈마디가 저리고 아픈 관절통에 줄기 ,잎, 열매를 약재로 쓴다.
가을에 체취해 그늘에 말려 사용 하며 1회 분량을 약 15g으로 하여 알맞게 물을 부어 반이 될때까지 달여 복용 한다.
약이 귀한 민간 요법에서 폐병의 특효약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
고대 중국의 태종은 강정 장수 음료로 아침부터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값비싼 차만 고집 할것이 아니라 개머루의 잔가지와 잎을 잘게 썰어 말려 두었다가 기정에서 보리차 대용 으로 쓰면 좋을듯 하다.
이러한 산머루 껍질에는 천연 효모가 포함되어 있어 자연적으로 발효 되어 강한 신맛의 산포도주가 된다.
지금의 포도주의 원조는 산머루주라 하겠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작자 미상의 고려 가요 청산별곡에서도 나타나듯이 머루 다래는 오랜세월전부터 우리민족과 같이 살아온 야생 산과일이었다.
농경사회에서 주식이 되었던 쌀,보리 처럼 머루, 다래는 노랫말이나 문학 작품에서도 항상 정다운 짝이 되어 나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