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하나님께로 떠난
우리 시대의 스승 이어령의 첫 유작!
고인이 마지막까지 씨름하다 떠난 질문,
“교회여,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 꼭 해야 할 세 가지를 듣는다.
‘기독교가 사회에 무슨 역할을 해줄 수 있는가?’
‘우리가 하고 있는 대사회적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없는가?’ 라는 문제 의식에서 시작된 이 책은 세 가지 주제를 주목한다.
‘먹다 듣다 걷다’ 세 주제는 결국, 현대교회가 비껴갈 수 없는 현대인의 트렌드와 욕망과도 연결되어 있기에, 교회와 성도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경적 역할을 하는 것을 문제로 짚어 나간다.
특히 철저하게 성경을 기초로 하되, 저자의 풍부한 식견과 통찰로 겸손한 제안을 아끼지 않는다. 교회의 문제나 불충분한 자기 역할을 비판하기보다 달라져야 하고 시도해야 하는 영역을 다루는 것이 기존의 교회 역할론과 확실한 차이점이다.
“진정한 복지는 물질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가치를 제시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데 있다”고 기준점을 제시한 저자는 “진정한 복지는 감사기도에서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이것이 나눔과 구제, 대사회적 정체성이며, 이 설명을 위해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과 같은 다양한 명화와 인문학적 통찰을 곁들여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고인이 된 저자가 마지막까지 시름하다가 떠난 이 질문과 답을 통해 길을 잃은 한국 교회가 대사회적 정체성을 고민하고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저자 소개
이어령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석좌교수,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일보』『중앙일보』『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으로 편집을 이끌었다.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을 주관했으며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대표 저서로 『지성에서 영성으로』『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흙 속에 저 바람 속에』『축소지향의 일본인』『생명이 자본이다』『젊음의 탄생』 등이 있고, 소설 『장군의 수염』『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사자와의 경주」 등을 집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2022년 2월 26일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