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시~
더마파크에서 기마공연 관람 후 두 번째로 들린 곳
노리매테마파크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에 위치
전화 : 064-792-8211
노리매는 순우리말로 "놀이" 와 매화 "매(梅)"의 합성어랍니다.
자연 속에서 현대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매화가 있는 도시형 공원입니다.
이곳은 늦가을보다는 매화꽃이 피는 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에 도착 후 삼삼오오 모여 기사님의 안내를 받아
노리매테마파크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 한데
자연스럽게 형성된 폭포 같아요.
관람료(개인 9,000원, 단체 7,000원, 어린이 5,000원)
입장티켓을 발급받아
꽃들이 반기는 길을 따라 여유있게 걸어갑니다.
산책로 옆으로는 화산석으로 멋을 낸
아기자기한 돌탑이 즐비하게 있어요.
매화꽃이 만발한 봄에 오면 너무 잘 어울릴 듯하네요.
덩치가 큰 돌탑도 보입니다.
작은 돌 하나씩 쌓아올려 멋지게 만들어 놓은 분의
노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눈사람처럼 올려놓은 둥근 돌 삼형제랑
작은 정자도 보기 좋구요.
나즈막히 뻗은 소나무 가지랑도
잘 어울리는 정자입니다.
노리매테마파크를 자세히 둘러보기 전 우리 일행들은
5D 입체영상을 보기 위해 상영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3D, 4D는 봤어도 5D 입체영상은 처음 보네요.
상영관은 360도 써클비젼 스크린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닷속을
5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입체영상 보면서 괴물상어에게 물리는 줄 알았어요.
5D 입체영상을 보고 관람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중간지점에
이렇게 큰 연못이 있습니다.
규모면에서 보면 인공호수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테우를 타고 고풍스러운 작은 정자까지 갈 수도 있답니다.
인공호수 속에는
많은 비단잉어들이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먹을 것 좀 달라고 자태를 뽑냅니다.
본관 건물인데
동화관, 화충관, 카페로 되어 있답니다.
우리 일행들은 시간이 촉박하여 안에는 보지 못했어요.
1층 동화관에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다양한 명화와 직접 찍고 꾸밀 수 있는 포토존,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을 터치스크린과 동작인식 기능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구요~
지하 화충관에는~
제주의 관광명소, 매화꽃 피는 길, 동굴 속 세상을 "동작인식시스템"으로 경험하고
3G 조명으로 사계절 변화하는 노리매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화산탄길로 접어드는 길목입니다.
화산탄은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지름 32mm 이상의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굳어진 덩어리라고 하네요.
이 화산탄을 쌓아 멋을 낸 곳입니다.
이런 화산탄 담장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겠지요~
주렁주렁 달린 감귤나무랑 잘 어울립니다.
밀감보다 좀 큰 걸로 보아 하귤나무 같아요.
하귤은 너무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직접 먹기는 힘들구요~
대부분 유자청처럼 만들어 차로 먹는답니다.
이렇게 이쁘게 피어있는 꽃~
이름을 모르겠네요.
봄에 화려함을 뽑냈을 매화나무는 이제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습니다.
전통한옥이 있는 매인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부잣집 전통가옥의 대문을 지나자~
넓은 잔디뜰 안쪽에 기와집 한채가 있습니다.
옆으로는 제주 전통가옥인 초가집도 보입니다.
뜰 안쪽에서는 투호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있는 매인재를 나오자
거울분수광장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입니다.
거울분수광장입니다.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지저분하다는 느낌~
유리도 닦지 않아 선명하지 않고 깨진 것도 보입니다.
거울분수광장 가운데에 서면 내 자신의 전체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뒷모습이 보이는 내 머리~ 좀 부실하네요~
거울분수광장을 나오자
제법 넓은 녹차밭이 보이고 이렇게 멋진 폭포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 찍기 딱 좋은 곳입니다.
밀감나무랑 하귤나무가 있는 산책길을 따라
수다를 떨며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본관 입구가 보이는 야자수 산책로입니다.
이 밭은 지금은 평범한데 봄이 되면 유채꽃으로 수를 놓을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봄을 기다리며
어린 유채가 씩씩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매화분재가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
낙상홍 열매가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 봄이 되면 하얗게 핀 매화꽃에게 자리를 내주겠지요~
각종 조류가 소란을 피우고 있는 동물농장도 볼만합니다.
여기는 아직도 등나무 잎이 그대로 있네요~
등나무 터널을 빠져나가 감귤원으로 향합니다.
감귤원입니다.
귤나무에 귤이 이렇게 많이 달리네요.
이러면 안 되는데~
누가 보지 않으니 밀감 몇개 따서 주머니에 넣고 맛도 봅니다.
귤나무에서 바로 따먹는 귤맛~ 너무 맛있습니다.
입장료도 충분히 냈는데
1인당 귤 몇개씩 딸 수 있게 하면 좋으련만...
몰래 슬쩍하니 쑥스럽구먼~
키 큰 야자나무도 멋지게 보입니다.
관람로 오른쪽 길로 접어 들어 한 바퀴 돌아
다시 입구로 나왔습니다.
노리매테마파크
이곳은 매화꽃이 피는 봄에 와야 볼 게 많을 것 같아요.
사실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는 볼거리가 별로 인 듯~
그래도 제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산책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봄이 되면~
수선화, 매화, 목련, 작약, 동백나무꽃 등이
너무 멋지 게 핀다고 하네요.
기회가 되면 봄에 다시 한번 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