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가 필요없는 농작물은 없읍니다. 기후온난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 같은 것입니다.
농업은 인간이 필요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농업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진실이기에 인간에게만 無害(무해)한 유기농을 찾게 되는 것이죠. 농작물에 병충해가 없기를 농부는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작물의 병은 언제나 발생되고 있읍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니 고추밭에 약을 안칠 재간이 없는 모양입니다. 약통을 울러매고 부지런히 농약을 분사하고 있읍니다.
아침녂에는 도시에서는 사라진 하얀 연기의 소독약분사가 시행되고 있지요.
장마가 끝난후 고추밭의 지금 약살포는 거의 잎이 타들어가는 탄저병 방제를 위한 것입니다.
호도나무는 土深(토심)이 깊고 경사가 완만하면서 물빠짐이 좋은곳을 좋아합니다. 急경사에 토심이 얕은 곳에 살 수 밖에 없는 이 호두나무가 타들어가고 있읍니다. 호두나무도 아마 이 탄저를 비껴나가기 힘들 것입니다.
잎이 탈락한 호두나무를 향해 병명도 불확실한 고추탄저약 뿌릴 수도 없고, 약통을 메고 뭐 유격대훈련도 아니고 산을 오를 수도 없고 고민하다 난 지쳐버렸어요. 땡벌!.....
내년에는 죽은 호도나무의 장소에 여름사과 썸머킹 나무 2그루를 식목할 생각입니다.
첫댓글 에~~~고
어쩌나~~~